김향기 "제주 4·3 여성 증언집, 읽으니 괴로워"…아역 출신의 '엄마' 도전 (한란)[인터뷰 종합] 작성일 11-19 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DFwuRV7Z8">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60db5402bf5c4fd22b0ab7b83abae5b2853f5417aed1f50077676163e626a27" dmcf-pid="8w3r7efz1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한란' 배우 김향기."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9/xportsnews/20251119070202776jomx.jpg" data-org-width="1500" dmcf-mid="ZezeTz1y1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9/xportsnews/20251119070202776jom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한란' 배우 김향기.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8e6c42bd114647471b2387b61f03a93fb9ac51ae60107eb2855b2e6a14dd9bf" dmcf-pid="6r0mzd4q1f" dmcf-ptype="general">(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김향기가 제주 4·3을 담은 영화 '한란'을 통해 데뷔 후 첫 엄마 역할을 맡았다.</p> <p contents-hash="c0954480d72c2b424552d9e5242dc3e33deeff4802112d24ca2ff471c6c69af4" dmcf-pid="PRCeTz1yXV" dmcf-ptype="general">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한란'(감독 하명미) 배우 김향기와 엑스포츠뉴스가 만났다.</p> <p contents-hash="cd9e1961b0b6af2c730f629e47a6e95055263530889b8609e2ec9618387e6e20" dmcf-pid="QehdyqtW12" dmcf-ptype="general">영화 '한란'은 1948년 제주를 배경으로, 살아남기 위해 산과 바다를 건넌 모녀의 강인한 생존 여정을 담은 영화로 제주 4·3을 배경으로 한다. 또한 아역 배우 출신 김향기의 데뷔 후 첫 엄마 연기로 화제를 모았다.</p> <p contents-hash="8a9fffa363c6c34d6ca5b17eab7b3db53fe825a7c7c7c4a52d0b2903f076ed8a" dmcf-pid="xdlJWBFYZ9" dmcf-ptype="general">김향기는 제주 해녀이자 딸 해생이를 위해 위험한 상황에서도 산에서 내려오는 엄마 아진을 연기하며 아역배우 김민채와 호흡을 맞췄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032f15a327185915b13deb9dd3980082737b6a667c3a6b19effa0f7c6117324" dmcf-pid="yH8XMwgR1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9/xportsnews/20251119070204127tlpy.jpg" data-org-width="1280" dmcf-mid="9abJWBFY5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9/xportsnews/20251119070204127tlpy.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5e62aae9875fe40b144ad93a5e35adc78b3b5a41204e221f92e0bd627ad43a97" dmcf-pid="WX6ZRraeGb" dmcf-ptype="general">데뷔 후 처음으로 '엄마'라는 역할을 연기하게 된 김향기는 "제가 엄마 역할을 한다는 것에 놀라워하시더라. 그런데 전 시나리오를 읽을 때부터 촬영이 끝날 때까지 한 번도 제가 엄마 역할을 한다는 것에 대한 큰 의식을 안 했다"고 고백했다.</p> <p contents-hash="6e4f7961a5d54f31eb7ea994e0a32d8ab9750ac7b870cbf19cc0c5aef6306bec" dmcf-pid="YZP5emNdZB" dmcf-ptype="general">"그 시대 때 제 나이의 엄마가 있는 것도 당연한 이야기고, 그걸 떠나서도 이 '한란'이라는 글에서 표현하고픈 모녀의 이야기, 엄마로서 뭔가 보여줘야한다는 생각을 가지지 않았다"는 김향기는 "다양한 어머니상이 있지 않나. 역할에 잘 맞춰가면 된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5a857ac601c732fe9aca7960d69297c148f0b0bbfd33ed2899865b9ba0b076bd" dmcf-pid="G5Q1dsjJXq" dmcf-ptype="general">'한란'은 제주 4·3 당시 살던 도민들의 삶을 담았다. 김향기는 "저도 제주 4·3에 대해 작품 만나기 전에는 잘 몰랐다. 준비 과정에서 감독님께서 알려주신 정보를 익히고 촬영 들어가기 전에는 제주도 다크투어를 돌아다녔다"고 이야기했다.</p> <p contents-hash="f6fea12a962446960940cc24e84c05207ba81f0da837cd9d3c67957a1bd2eb22" dmcf-pid="H1xtJOAi5z" dmcf-ptype="general">이어 "감정적으로 크게 훅 들어왔던 건 4·3 연구소라는 곳에서 나온 여성들의 증언들이 담긴 책이었다. 읽으면서 괴로웠다"며 "저희 작품은 사건 중심이라기 보단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시점으로 가는 게 맞다. 모녀의 이야기를 감정으로 드러나게 풀어가는 게 많았다"고 전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25df7883da5e1aa962d7d60cf49a4160391c759391a8459fab4ea1d7899378b" dmcf-pid="XtMFiIcn1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9/xportsnews/20251119070205402ozcl.jpg" data-org-width="1280" dmcf-mid="2AItJOAi5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9/xportsnews/20251119070205402ozcl.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480634e5192a276250a54f1e4883e5866b4cb96375ff89384c0073598076051a" dmcf-pid="Zhql2gMVYu" dmcf-ptype="general">김향기는 "역사를 배우고 사건으로 배우다보니 크게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이 있는데, 그 시대 사람으로서 다가가게 되니 새롭게 느껴졌다. 아진의 입장에서, 제주도민 입장에서 보면 이게 무슨 일인지도 모르고 '왜 갑자기 딸과 찢어져야 해'라는 지점이 많다"며 시대 배경에 대한 감정을 덧붙였다.</p> <p contents-hash="ce6ca51b0cfa683c9993a24ae7638f40667a9edba11ed7b33eac369d8de81974" dmcf-pid="5lBSVaRfZU" dmcf-ptype="general">이날 김향기는 자신의 아역 시절을 회상하게 만드는 배우 김민채와 모녀 연기를 한 소감도 전했다.</p> <p contents-hash="9012ef135e3f89550cf5f33c9050ba0193da48dde513eedde84b1654bcde25ac" dmcf-pid="1SbvfNe4Zp" dmcf-ptype="general">"제가 '마음이' 할 때가 지금의 민채 나이다. 만 6세였다"는 그는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려고 노력했는데 기억이 안 나더라. 그런데 이미지로 남아있는 기억이 있다. 김향기는 "쉴 때 엄마랑 나무에 열린 열매를 따고 스태프들이랑 나눠 먹었다. 그게 기억에 남은 이유가 좋은 기억이라서, 즐거워서다"라고 운을 뗐다.</p> <p contents-hash="44df8ab86c43c8e9d78937c291f055ca796f5b4b545447e51faaf58435d628b1" dmcf-pid="tvKT4jd8X0" dmcf-ptype="general">이어 "(민채도) 그렇게 자연환경에서 놀듯이 촬영할 수 있게 햇다. 그게 도움이 될 거 같았다"고 이야기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8894dddeca1dfc5834d93a2fe34eeb83dba3248a7ef92818e966ee294193ad3" dmcf-pid="FT9y8AJ6Y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9/xportsnews/20251119070206680fmww.jpg" data-org-width="800" dmcf-mid="VzAT4jd85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9/xportsnews/20251119070206680fmww.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a8481c19374c19beaa38da5f571eb777ec8e27f220f42ff44f6f4c718ccc9664" dmcf-pid="3y2W6ciPtF" dmcf-ptype="general">모녀 호흡을 맞춘 이들은 극의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한 제주사투리를 구사한다. 김향기는 "제주어 감수자분과 1대 1 과외하듯이 연습했다. '한란'과 함께 '캐셔로'도 촬영했는데 이동하는 길에 (제주어를) 많이 듣고 따라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f13b4fa5b4c23cbf563de96d2885abd8ab65b0080bc988ca9d3d0e9f98129c05" dmcf-pid="0WVYPknQtt" dmcf-ptype="general">과정에서 녹음해서 '캐셔로'도 함께 촬영했는데 이동할 때 많이 듣고 따라했다"며 "초반에는 감을 잡기 어려웠다. 방언이라 사투리로 접근하게 됐는데 억양을 따라하려고 하니 감정이 안 섞이더라"고 토로했다.</p> <p contents-hash="b6fa3a34b71ec027c24e5eac5bec642684c3612050320171dda852e59333f8db" dmcf-pid="pYfGQELxG1" dmcf-ptype="general">하지만 사투리가 아닌 외국어처럼 다른 언어라고 생각하고 접근하니 흐름이 편안해졌다고 해 김향기의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08c6ebec518798e673f1abb09cb5ad761d0dbe976e55dfe36a6a7e1529dfbe8" dmcf-pid="UKj9DXlwG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9/xportsnews/20251119070208009tjeg.jpg" data-org-width="800" dmcf-mid="fdZc3Pb0H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9/xportsnews/20251119070208009tjeg.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13e6cd36af52bcf36fcbc796a45d88b1d3124fe723f454f7637cdbade5513e64" dmcf-pid="u9A2wZSr5Z" dmcf-ptype="general">'한란'은 제주에서 시사회를 개최, 제주도민에게 가장 먼저 영화를 선보였다. 김향기는 "개봉 전 처음으로 보여드린 게 제주도민이라니 좋았다. 끝나고 질문타임을 가졌는데 질문 말고도 감독님과 저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시더라. 떨리던 마음에 힘이 많이 됐다. 따뜻한 박수도 많이 보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고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p> <p contents-hash="6c44142f606b9e372e9342ef20a427ed6156a5d26b55f24e3dbb548d6503ceaf" dmcf-pid="72cVr5vmHX" dmcf-ptype="general">한편, '한란'은 26일 개봉한다. </p> <p contents-hash="911b8fce8c302ab042661b963bff8a05f513d974e7d851d99ed6ea2d51bcdb8b" dmcf-pid="zVkfm1TsHH" dmcf-ptype="general">사진= 트리플픽쳐스</p> <p contents-hash="84968ce016ea28a275840eed02ec22d06544d20e60ba31d4448cd8934a63faeb" dmcf-pid="qfE4styO5G" dmcf-ptype="general">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200억 매출' 진재영, 김치 사업 도전하나.."혼자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스타IN★] 11-19 다음 수지, 불화설 완전 종결…미나와 저녁+류필립 공연까지 "감동적" [엑's 이슈] 11-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