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바퀴 남기고 땡땡땡' 치명적 오심, 박지우 금메달 놓쳤다…빙상연맹 ISU에 항의 작성일 11-19 2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5/11/19/0003478920_001_20251119074213578.jpg" alt="" /><em class="img_desc">스피드스케이팅 대표 박지우(왼쪽). 사진=연합뉴스</em></span><br><br>대한빙상경기연맹이 심판 실수로 금메달을 놓친 오심에 대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항의 공문을 보냈다. <br><br>연맹은 지난 18일 2025~26 ISU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매스스타트 종목에서 오심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br><br>연맹에 따르면, 심판진은 지난 17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마지막 바퀴를 알리는 종소리를 2바퀴가 남은 상태에서 쳤다. <br><br>선두 그룹을 달리던 선수들은 이 종소리를 듣고 바퀴수를 착각, 한 바퀴를 덜 돈 상태에서 스퍼트를 올려 결승선을 통과했다. 선두 그룹은 결승선을 통과한 뒤 세리머니를 펼쳤지만, 거리를 두고 뒤따르던 나머지 선수들은 상황을 인지하고 16바퀴를 다 돌았다.<br><br>이 과정에서 후미에 있던 박지우(강원도청)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16바퀴를 정상적으로 돈 선수들 기준으로는 박지우가 금메달을 획득하는 것이 정상이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5/11/19/0003478920_002_20251119074213610.jpg" alt="" /><em class="img_desc">사진=ISU</em></span><br><br>하지만 심판진은 한참을 상의하다가 15바퀴 기록을 기준으로 순위를 정했다. 박지우는 15바퀴째 성적을 기준으로 10위, 임리원(의정부여고)이 15위를 기록했다. <br><br>대표팀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ISU에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연맹 차원에서 항의 공문을 보냈다. <br><br>매스스타트는 여러 명의 선수가 경쟁하는 종목으로 총 16바퀴를 돌아야 한다. 4바퀴, 8바퀴, 12바퀴, 1∼3위로 통과하는 선수들에게 각각 스프린트 포인트 3, 2, 1점을 차례로 부여하고 결승선에서는 1위 60점, 2위 40점, 3위 20점, 4위 10점, 5위 6점, 6위 3점을 줘 최종 순위를 가린다.<br><br>정심으로 판단했을 경우 16바퀴째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한 박지우가 60점을 얻어 금메달을 따야 했지만, 오심이 발생했다. 특히 이번 월드컵 대회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어서 오심이 더더욱 아쉬웠다.<br><br>미국의 미아 망가넬로가 금메달, 캐나다의 밸러리 말타이스가 은메달, 네덜란드의 벤테 케르크호프가 동메달을 차지했다.<br><br>윤승재 기자 관련자료 이전 [사이언스샷] 개미판 왕좌의 게임…여왕 살해 사주하고 권좌 차지 11-19 다음 이태석 A매치 데뷔골…가나에 1-0 '진땀승' 11-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