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석 결승골' 홍명보호, 올해 마지막 A매치서 가나에 진땀승 작성일 11-19 2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A매치 평가전] 한국 1-0 가나</strong>홍명보호가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를 제압하고, 올해 마지막 A매치를 승리로 장식했다.<br><br>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매치 평가전에서 가나에 1-0으로 승리했다.<br><br>이로써 홍명보호는 지난달 14일 파라과이전을 포함해 A매치 3연승을 기록하며, 2025년 A매치 일정을 마무리 했다.<br><br><strong>슈팅 1개에 그친 최악의 전반전</strong><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11/19/0002495448_001_20251119080417870.jpg" alt="" /></span></td></tr><tr><td><b>▲ </b> 18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축구 국가대표 A매치 평가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후반전 가나 조나스 아제티가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되고 있다.</td></tr><tr><td>ⓒ 연합뉴스</td></tr></tbody></table><br>한국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송범근이 골문을 지키고, 조유민-박진섭-김민재가 스리백을 형성했다. 미드필드는 설영우-옌스-권혁규-이태석, 전방은 이강인-오현규-손흥민이 자리했다.<br><br>가나는 4-2-3-1 전형을 들고 나왔다. 원톱은 프린스 콰베나 아두, 2선은 카말딘 술레마나-프린스 오수누-크리스토퍼 본수 바가 자리했다. 미드필드는 콰시 시보-칼렙 이렌키, 포백은 기드온 멘사-코조 페프라 오퐁-조나스 아제티-알리두 세이두, 골문은 벤자민 아사레가 지켰다.<br><br>전반 내내 최악의 졸전이었다. 중앙 미드필더를 거쳐가는 플레이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오른쪽 윙 포워드 이강인이 미드필드 아래까지 내려와서 수비수에게 패스를 받아주고, 전환 롱패스를 통해 상대 진영으로 넘어가는 게 유일한 공격 루트였다.<br><br>손흥민은 몸놀림이 매우 무거웠다. 수 차례 공을 지키지 못하고, 소유권을 상실하며 공격의 맥을 끊었다. 수비에서도 많은 허점을 드러냈다. 특히 유연하고 개인기가 좋은 가나를 상대로 일대일 마크에서 수시로 돌파를 허용했다.<br><br>두 팀 모두 중원에서 헛심을 거듭하며 시간을 소진했다. 전반 34분 조나스 아제테이의 날카로운 슈팅이 김민재의 몸을 맞고 튀어나갔다. 전반 38분 카말딘 술레마나의 과감한 중거리슛은 골문 위로 크게 빗나갔다.<br><br>한국의 첫 슈팅은 전반 41분 세트 피스 상황에서 권혁규로부터 나왔다. 전반 43분 위기를 맞았다. 술레마나의 슈팅이 박진섭의 몸을 맞고 옆 그물을 때리며 위험천만한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전반은 득점 없이 종료됐다.<br><br><strong>선수 교체-전술 변화 이후 분위기 반전</strong><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11/19/0002495448_002_20251119080417977.jpg" alt="" /></span></td></tr><tr><td><b>▲ </b> 18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축구 국가대표 A매치 평가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이강인이 패스를 하고 있다.</td></tr><tr><td>ⓒ 연합뉴스</td></tr></tbody></table><br>홍명보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옌스, 권혁규 대신 김진규, 서민우를 교체 투입하며 2명의 중앙 미드필더를 모두 바꿨다.<br><br>후반 들어 선수 교체와 동선을 바꾸면서 조금씩 경기력이 살아났다. 손흥민과 이강인을 중앙으로 좁히고, 좌우 윙백들의 전진 배치로 해법을 찾고자 했다.<br><br>후반 첫 슈팅이 시도된 것은 후반 6분이었다.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오현규가 돌아서며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후반 11분 이강인이 상체 페인팅 이후 스스로 공간을 만들며 시도한 왼발슛은 수비수 다리 맞고 골문 오른편으로 빗나갔다.<br><br>홍 감독은 후반 12분 두 번째 교체를 단행했다. 오현규, 손흥민 대신 조규성, 황희찬을 넣으며 공격진을 바꿨다. 답답했던 흐름을 깬건 이강인의 왼발이었다. 후반 13분 오른쪽에서 설영우가 백패스를 내줬고, 이강인이 왼발로 띄워준 크로스가 파 포스트로 감기며 배달됐다. 이때 쇄도하던 이태석이 프리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렸다.<br><br>후반 26분에는 왼쪽에서 황희찬이 돌아서며 수비 2명을 제친 뒤 커버하는 세이두마저 제치고 드리블로 골문을 향해 들어갔다. 이후 밀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후반 29분 키커로 나선 황희찬의 페널티킥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br><br>후반 31분에는 박진섭이 빠지고, 김태현이 들어갔다. 김민재가 스리백의 가운데 포진하고, 김태현이 왼쪽 스토퍼에 자리했다. 후반 34분 술레마나가 하프 라인에서 솔로 플레이로 박스 안까지 진입한 뒤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br><br>후반 43분 마지막 선수 교체는 이강인 대신 엄지성의 투입이었다. 한국은 결국 가나의 파상공세를 버텨내면서 승리를 거뒀다.<br><br><strong>홍명보호, 11월 A매치 2승에도 아쉬움 남긴 경기력</strong><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11/19/0002495448_003_20251119080418045.jpg" alt="" /></span></td></tr><tr><td><b>▲ </b> 18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축구 국가대표 A매치 평가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후반전 손흥민이 교체되며 홍명보 감독과 인사하고 있다.</td></tr><tr><td>ⓒ 연합뉴스</td></tr></tbody></table><br>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에서 포백을 가동한 홍명보호는 지난 7월 동아시안컵과 9, 10월 A매치에서 스리백 전술을 가동하며 눈길을 끌었다. 아시아 예선과는 달리 본선 무대에서는 강팀들을 상대하기 위한 맞춤형 전술을 실험하려는 홍 감독의 의중이 엿보였다.<br><br>지난 볼리비아전에서는 4-2-3-1로 회귀하며 오랜만에 포백 시스템으로 경기를 치렀는데 2-0 승리에도 불구하고 투박한 공격 전개를 보이며 실망감을 남겼다. 넓게 벌어진 공수 간격으로 인해 전반 중반 이후부터 상대에게 많은 슈팅 기회를 허용하는 아쉬움을 보인 것이다. 손흥민의 프리킥 한 방이 아니었다면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경기였다.<br><br>이번 가나전은 홍명보호 출범 이후 처음으로 아프리카 팀과의 맞대결이었다. 한국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가나와 맞붙어 2-3으로 패한 바 있다.<br><br>이날 가나는 모하메드 쿠두스, 알렉산더 지쿠, 토마스 파티, 조던 아이유, 파타우 이사하쿠, 조셉 페인트실, 앙투안 세메뇨, 모하메드 살리수, 로렌스 아티 지기 등 주전급들이 대거 제외된 채 사실상 2군에 가까운 전력으로 한국전에 임했다.<br><br>그러나 이러한 가나를 상대로 한국은 최악의 졸전을 펼쳤다. 다시 스리백으로 나선 한국은 여전히 낮은 완성도를 보였다. 특히 전반에는 슈팅 1개에 그칠만큼 공격 작업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 점유율에서 62%로 앞섰지만 정작 슈팅수는 1-6으로 열세였다.<br><br>주전 중앙 미드필더 황인범의 부재가 뼈아팠다. 중원에서의 볼 순환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앞선 볼리비아전도 마찬가지였다. 이에 이강인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다. 그나마 결과라도 챙긴 것이 유일한 소득이었다. 후반 들어 좌우 윙포워드의 중앙으로 밀집시키고, 좌우 윙백들을 전진시키면서 답답했던 혈이 뚫렸다. 설영우, 이강인, 이태석이 선제골을 합작했다.<br><br>한국보다 피파랭킹이 한참 낮은 볼리비아와 가나를 상대로 모두 승리를 거뒀으나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여러가지 과제를 남겼다. 월드컵 본선까지 7개월을 남겨둔 시점에서 불안감이 증폭될 수 밖에 없는 이유다.<br><br>11월 A매치를 2연승으로 장식한 홍명보호는 2025년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 다음달 6일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추첨을 통해 운명의 상대팀이 가려진다. 홍명보호의 다음 A매치는 내년 3월에 치러질 예정이다.<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11월 A매치 축구 대표팀 평가전</span><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서울월드컵경기장, 한국 서울 - 2025년 11월 18일)</span><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한국 1 - 이태석(도움:이강인) 63'</span><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가나 0</span><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선수 명단</span><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한국 3-4-3 GK 송범근 - 조유민, 박진섭(76'김태현), 김민재 - 설영우, 옌스(46'김진규), 권혁규(46'서민우), 이태석 - 이강인(88'엄지성), 오현규(62'조규성), 손흥민(62'황희찬)</span><br> 관련자료 이전 스텔스 도료 냄새까지 기밀…美 핵 안보 책임질 B-21 레이더 [강경주의 테크X] 11-19 다음 변윤석, 하이퍼나인엔터와 전속 계약 체결 11-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