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웨이브 각자도생' 혼란한 미디어 환경에 내몰린 방송사 [ST취재기획②] 작성일 11-19 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6hOkGK0HlT">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784952c4f53b91692275b078633df2a300a3ab5a6d8fbe353e771bcd52c1976" dmcf-pid="PlIEH9pXl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스포츠투데이 포토"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9/sportstoday/20251119090253109bdaw.jpg" data-org-width="600" dmcf-mid="2OAkGK0HS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9/sportstoday/20251119090253109bda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스포츠투데이 포토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a010811700552c6af5e60d0dad34e7163593f0858fa5b2d1b62e53d3a310e16" dmcf-pid="Q0tYbnPKvS"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송오정·김태형 기자] <strong>[ST취재기획①]에 이어</strong></p> <p contents-hash="48dd6538e7bd24ec384abfdde967a4ff82237b34d7eae40fbad0e74edad8aab1" dmcf-pid="xpFGKLQ9Cl" dmcf-ptype="general"><strong>◆SBS와 이별한 웨이브, 콘텐츠 라이브러리 확대</strong></p> <p contents-hash="183d15ee4ad7a087f4fb73f144633f20aa0b3291883c3b407f193c73f0ec41a0" dmcf-pid="yjgem1TsCh" dmcf-ptype="general">한때 SBS 예능·드라마들이 Wavve(웨이브)의 인기 차트를 섭렵하던 시기가 있었다. 웨이브가 발표한 2023년 '올해의 예능'에서 SBS 대표 예능 '런닝맨'은 2023년까지 4년 연속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으며, '올해의 시사교양'에선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드라마 부문에서 SBS의 약진이 도드라졌다. 2023년 '올해의 드라마' TOP10 중 '모범택시' '낭만닥터 김사부' '소방서 옆 경찰서' 등 SBS에서 방영된 7개 작품이 이름을 올렸으며, 2024년엔 '지옥에서 온 판사' '재벌X형사' '굿파트너' 등이 1위부터 7위까지 일명 '줄세우기'하며 '드라마 왕국 SBS'의 저력을 과시했다. 순위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듯, 웨이브 인기 콘텐츠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던 SBS였기에 서비스 종료된 지난 9월 30일 이후 웨이브 이용자가 급감하지 않을지 우려됐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775c23c9503b0a92b9b81a30c48fad27f0e8cc5cc6872188d8cbb14e675a453" dmcf-pid="WAadstyOy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23 웨이브 어워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9/sportstoday/20251119090254417tcym.jpg" data-org-width="600" dmcf-mid="VcZ14jd8C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9/sportstoday/20251119090254417tcy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23 웨이브 어워즈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405517d2f21ed69a914fe264a480b2034e69355590a5664990ebf8560c64e74" dmcf-pid="YcNJOFWIyI" dmcf-ptype="general"><br> 그러나 웨이브는 SBS 서비스가 종료된 9월 30일 전후로 월간활성이용자수(MAU)에 있어 큰 변화는 없다는 입장이다. 모바일 빅데이트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9월(402만6408)과 10월(424만7680)의 월간활성이용자 수치를 비교했을 때 전월 대비 이용률이 약5.5% 소폭 상승했다. SBS 콘텐츠 서비스 종료 이후에도 이탈률 없이 오히려 소폭 순증한 상황. 웨이브는 ▲JTBC, tvN, OCN, 웹예능 등 다양한 콘텐츠 라이브러리 확대 ▲신인감독 김연경, 조용필/임영웅 콘서트, 신사장 프로젝트 등의 주요 콘텐츠의 흥행을 원인으로 분석했다.</p> <p contents-hash="e0836aeb5b58c293a8f7ce05934396448ad8a73f22df978c35c469ce3948cd0b" dmcf-pid="GkjiI3YCSO" dmcf-ptype="general">SBS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그리고 OTT플랫폼 경쟁력을 위해선 양적으로도, 질적으로도 풍부한 콘텐츠 수급이 동반되어야 한다. 제공되는 콘텐츠의 수가 서비스의 질을 좌우하는 절대적인 요소는 아니지만 여러 이용자들의 세분화된 취향을 만족시킬 요건 중 하나다. 여기에 지속적으로 새로운 핵심 콘텐츠를 발굴하는 것도 이용자 시청편의 확대 및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 포인트가 된다.</p> <p contents-hash="8657cfabe863c547860a32927acb8cbd3a310016f3b31b7beddd16885d476612" dmcf-pid="HEAnC0Ghls" dmcf-ptype="general">웨이브는 이미 JTBC와 tvN 콘텐츠를 대거 업데이트해 콘텐츠 라인업을 강화 중이다. 그중 지난 10월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는 방송 첫 주부터 드라마 시청 시장, 시청 유저 수, 신규 유료 가입 견인 등 주요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웨이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지난 5월 드라마 '굿보이'를 시작으로 JTBC의 콘텐츠도 대거 업데이트됐다. JTBC 실시간 라이브 채널도 새롭게 편성돼 웨이브에서 시청 가능하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208fc55a54cdaab1b7c0b0a6993afb6d4f44ea97eef78a4b805c0def7c0973c" dmcf-pid="XDcLhpHll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24 웨이브 어워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9/sportstoday/20251119090255725cpuf.jpg" data-org-width="600" dmcf-mid="fDTWBi6bh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9/sportstoday/20251119090255725cpu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24 웨이브 어워즈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2c741fd6a6eb0a4feb25d991b02bf4c1f6f4533552e64964857ae6b65c4d0b2" dmcf-pid="ZwkolUXShr" dmcf-ptype="general"><br> 이용자를 지속적으로 묶어둘 코어 콘텐츠도 교체됐다. 2024년부터 '런닝맨'을 밀어내고 '올해의 예능' 1위에 오른 MBC '나 혼자 산다'가 웨이브의 핵심 콘텐츠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올해는 인기리에 방영 중인 MBC '신인 감독 김연경' 역시 새로운 효자 콘텐츠로 떠올랐다. 아울러 KBS의 조용필·임영웅 공연을 담은 라이브 및 VOD도 두터운 팬층을 기반으로 각광받는 콘텐츠 중 하나다.</p> <p contents-hash="3b7d539229cbe065a997592f66ce57c6eaec5b1dd7ec5aa7287410234e5ed02f" dmcf-pid="5rEgSuZvvw" dmcf-ptype="general">여기에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를 통해 계속해 시청자 만족도를 높이고 신규 가입자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웨이브는 12월 공개를 앞둔 작품을 포함해 올해 약 10편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했다는데, 2026년에는 올해보다도 많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웨이브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은 2025년 12월 혹은 2026년 1월 중으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p> <p contents-hash="f3a2a37c5e0cab1a034311f37020912acbad5b7be2d45730f01f09087220ae4b" dmcf-pid="1ySm14ztSD" dmcf-ptype="general"><strong>◆SBS 실시간 방송 시청의 어려움 VS 이미 바뀐 시청 습관</strong></p> <p contents-hash="efe5e1f144621e68a0d2e2ffbc3ab169514a055c6ad536c17950578be350a7fd" dmcf-pid="tWvst8qFSE" dmcf-ptype="general">SBS의 웨이브 이탈로 인한 변화 중에서도 SBS를 웨이브에서 더이상 실시간 시청할 수 없다는 점이 일부 시청자의 가장 큰 체감 포인트다. 본방송을 시청하는 중장년층이나 OTT 서비스 구독으로 TV를 대신하는 일부 가구에선 실시간 방송 채널 하나가 사라졌기에 불편함을 피부로 느낄 수밖에 없다.</p> <p contents-hash="f0945a87881c9c43fb28b06d50a24073b63fb0af975326aa66d0a21f6636bbc2" dmcf-pid="FYTOF6B3Tk" dmcf-ptype="general">반대로, SBS 실시간 시청과 관련해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겠다는 OTT이용자도 있다. 본방송을 고집하는 게 아니라면 실시간 보다는 다시보기(VOD)를 선호하는 시청자가 많아진 시청 습관때문이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c8216f77cc52aa01b0fa518edc540ea1c74b3990f48b17cb36bc4e4e806ee3d" dmcf-pid="3GyI3Pb0S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프로그램 포스터"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9/sportstoday/20251119090256987fqjw.jpg" data-org-width="600" dmcf-mid="4xFGKLQ9C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9/sportstoday/20251119090256987fqj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프로그램 포스터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194126c652ee4084edcdf2b264fb8f9c163dcfaffe0a764dac0478511713f57" dmcf-pid="0HWC0QKphA" dmcf-ptype="general"><br> 충남에 거주 중인 한 30대 OTT서비스 이용자는 "스포츠 중계를 제외하면 실시간 방송을 잘 보진 않는다. 요즘 넷플릭스에 SBS 프로그램이 많이 올라오길래 그걸로 보고있다. 옛날 프로그램들도 올라오더라"면서 "딱히 불편한 건 모르겠다. 보고 싶은 프로그램 있으면 서비스 되는 OTT에서 찾아 보거나, OTT에 들어갔을 때 상위에 떠있는 프로그램 중에 그때그때 당기는 걸 보는 편"이라고 밝혔다.</p> <p contents-hash="049b47607985f69286e27881ecd4bd0a875eb828b9867896d5317ac337f08b4a" dmcf-pid="pXYhpx9Uvj" dmcf-ptype="general">다만 뉴스·스포츠 등 프로그램은 여전히 실시간 방송에 대한 수요가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p> <p contents-hash="1b19cfa5f48b3fb39c99dcdf23b876119463c2f56c0d58b315e39b74fb0d4b35" dmcf-pid="UZGlUM2uyN" dmcf-ptype="general"><strong>◆TV광고 불황·내수시장 포화에 내몰린 방송사의 선택</strong></p> <p contents-hash="363c43109ecbaadb409d754c478fad1c3e4022bbfe1e9d27db5ef1220a80950c" dmcf-pid="u5HSuRV7va" dmcf-ptype="general">이미 지난해부터 SBS의 이탈이 예고돼 업계에선 SBS의 이탈로 인해 티빙(TVING)과 웨이브의 합병이 '반쪽짜리'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더 나아가 글로벌 OTT의 대항마가 될 토종 OTT의 힘이 저하되면 국내 제작사의 협상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됐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dbe23a02ef3686b42c981a8b8f377ff9041d5ee87e4a07f7ab1ab9026463de5" dmcf-pid="71Xv7efzh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티빙(TVIN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9/sportstoday/20251119090258244jiow.jpg" data-org-width="600" dmcf-mid="8wTOF6B3y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9/sportstoday/20251119090258244jio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티빙(TVING)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44a59e0c320dcac49e34024be86afe412add7b1f3dfb8dd53e60cd8066de786" dmcf-pid="ztZTzd4qlo" dmcf-ptype="general"><br> 그러나 지금 당장의 방송업계의 현실도 어려운 상황에서 SBS에 국내 미디어업계를 위한 공적 책무를 부여하기란 쉽지 않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배대식 사무총장은 "2040세대가 레거시 미디어를 외면하면서 기존 방송산업이 많이 위축됐다. 또한 각종 OTT·타 플랫폼과 다른, 시대에 맞지 않는 규제들이 방송사에 불리하게 작용해 전통적인 방송사로서 기능을 하기엔 힘들어 비즈니스 위주로 흘러간 측면이 있는 거 같다"면서 "SBS는 민영 방송사로, 공영방송의 성격을 갖는 KBS나 MBC와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 방송산업 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SBS에) 공공의 이익을 요구한다는 게 현실적으로 무리일 거 같다"고 현 상황을 바라봤다.</p> <p contents-hash="2f69c339d1e745174b781a7844bf978ecc694729ac62afe03d6c37bb7c749883" dmcf-pid="qDcLhpHlvL" dmcf-ptype="general">이미 포화상태인 내수시장만으론 성장과 수익성의 한계가 뚜렷하다. 특히나 방송사의 수익을 담당하는 광고 부분에서 제약이 많아, 광고주의 눈이 이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OTT로 옮겨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발표한 2024 방송통신광고비 조사에 따르면 전체 광고비 중 방송 광고비는 2023년 대비 10.8% 감소한 3조253억원에 그쳤다. 방송 광고매출 규모는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인데 비해 온라인 광고비는 오히려 매년 증가해 2024년에 10조원을 돌파했다.</p> <p contents-hash="1cac169642580d8d261b8d9f7481f1299b989752701aa0e9328916f2325d2c7f" dmcf-pid="BwkolUXSTn" dmcf-ptype="general">TV광고 매출의 급락, OTT경쟁 심화, 뉴미디어로 옮겨간 시청 환경 변화 등으로 위기에 내몰린 방송사의 자구책이란 것. 그렇기에 배대식 사무총장은 "구조적으로 기존 레거시 미디어도 할 수 있도록 규제 개선을 하고, 그 중에서도 광고 규제를 완화해 주는 정책적인 면들이 풀어진 그다음에 공적 책무에 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봤다. </p> <p contents-hash="b3232d9365aba6878c33af061ca08c6899b0b925da20b7c130cf21e110bdefba" dmcf-pid="brEgSuZvvi"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송오정·김태형 기자 ent@sto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스트림비젼, SV-ESDR XAVC Ingest 및 e-VCR 지원 11-19 다음 노재원, '메이드 인 코리아' 출연…현빈과 대립각 11-19 댓글 0 등록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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