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테크+] "키스의 기원은 2천150만년 전 인간·대형유인원 공통 조상" 작성일 11-19 2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英·美 연구팀 "키스의 진화 역사 재구성…네안데르탈인-현생인류도 키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EU5xQKp5e"> <p contents-hash="770f91ca1c9b80377c087a1e90ba68d9d668459c8df7533f7fe67c564d26a115" dmcf-pid="HDu1Mx9UXR" dmcf-ptype="general">(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인간과 대형 유인원이 공유하는 문화적·감정적 행동인 '키스'(kiss)는 2천150만년 인간과 대형 유인원 공통 조상에서 시작됐으며 네안데르탈인과 현생인류도 키스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f79d0936162688b1646d4b87ac6fbaca60c75aec238265463e181cf4fa73016" dmcf-pid="Xw7tRM2u1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미국 플로리다주 포트피어스 침팬지 보호구역의 침팬지들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9/yonhap/20251119100633484jumt.jpg" data-org-width="500" dmcf-mid="YxU5xQKpX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9/yonhap/20251119100633484jum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피어스 침팬지 보호구역의 침팬지들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5d87541931cf6f3945217adcac1a9a614a42da6a5800b542f81f28cf6b24718" dmcf-pid="ZrzFeRV7Hx" dmcf-ptype="general">영국 옥스퍼드대 마틸다 브린들 박사가 이끄는 영국·미국 공동연구팀은 19일 과학 저널 진화와 인간 행동(Evolution and Human Behavior)에서 영장류 계통수(primate family tree)를 기반으로 한 종 간 통계적 접근법을 사용, 키스의 진화적 역사를 재구성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c5a90d436749134cdc78bae89a763760383a91559918667e3a8a5a2cb36db324" dmcf-pid="5dWCqz1ytQ" dmcf-ptype="general">브린들 박사는 "이 연구는 키스를 진화적 관점에서 폭넓게 검토한 첫 사례"라며 "이 연구 결과는 우리 영장류 친척들의 성적 생동이 놀라울 정도로 다양했음을 보여주는 기존 연구에 새로운 근거를 더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3cd22a8c11f224988a4f14182b6175e3d08a371785407f7357ac8222066999c5" dmcf-pid="1JYhBqtWYP" dmcf-ptype="general">키스는 다양한 동물에서 관찰되지만 진화적 관점에서는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키스라는 행동 자체는 질병 전파 가능성 등 위험성은 높은 반면 번식이나 생존 상의 명백한 이점은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p> <p contents-hash="6a90c8b4206915ff4fe9af1b47c9ce64c81a7b0bda8bdd7bb52143202628eefb" dmcf-pid="tiGlbBFY56"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많은 인간 사회에서 키스는 문화적, 감정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지만 지금까지 연구자들은 키스의 진화적 역사에 관심을 거의 기울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p> <p contents-hash="0b491cd63e6e848b38c61c019ecadd14b1be5271d5021c29c97f75f08cd5d687" dmcf-pid="FnHSKb3G18" dmcf-ptype="general">이들은 키스의 기원을 추적하기 위해 '키스'를 '음식을 전달하지 않으면서 공격적이지 않은 입과 입의 접촉'으로 정의하고, 현대 영장류 중 아프리카·유럽·아시아에서 진화한 원숭이와 유인원 종들에서 키스가 관찰된 사례를 문헌에서 수집했다.</p> <p contents-hash="c1b589a659d5b703fc4f341422b4b195b619a496f794855178cff34ee184bca7" dmcf-pid="3LXv9K0H14" dmcf-ptype="general">여기에는 침팬지, 보노보, 오랑우탄이 포함됐으며, 이들 종에서는 모두 키스하는 행동이 관찰된 바 있다.</p> <p contents-hash="b9a8b41144472faff64561023bcc5aca242cf7d165a3bc28df22f8ebc2913070" dmcf-pid="0oZT29pXGf" dmcf-ptype="general">이어 키스를 하나의 '형질'(trait)로 간주하고, 이를 영장류 계통수에 대응시키는 계통발생 분석(phylogenetic analysis)을 수행했다. </p> <p contents-hash="41f9258174e1b20c6dab4e6c242225662e933dbb22d5c7db2c622cfa2df730f8" dmcf-pid="pg5yV2UZZV" dmcf-ptype="general">기존 경험·지식과 새로운 관찰 데이터를 결합해 조상에게 특정 형질이 있었을 확률을 추정하는 베이지안 모델링(Bayesian modelling) 기법을 사용해 영장류 계통수 가지별로 다양한 진화 시나리오를 총 1천만회 시뮬레이션했다.</p> <p contents-hash="266791d1828e483abd5c5f112980830b186ff377a2a8e55709e9ab684b072fab" dmcf-pid="Ua1WfVu5X2"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이를 통해 키스는 약 2천150만~1천690만년 전 대형 유인원 집단의 공통 조상에게서 진화한 오래된 특징이라는 결론을 얻었다며 이후 진화 과정에서 유지되면서 현대 대부분 대형 유인원에서 키스가 여전히 나타난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3c6ea9a21c92663b6b94f2f001a7fb040325c20ccca2cb0cb42a4e71fd9a87b7" dmcf-pid="uNtY4f71X9"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또 네안데르탈인도 키스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이는 인간과 네안데르탈인이 타액 전달과 교배를 통해 구강 미생물과 유전물질을 공유했다는 이전 연구들과 함께 두 집단 간 키스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d49b8599244321e1bb2eeddae4550d355c9125c99e3dbfe9dfd42ecff64c80f0" dmcf-pid="7jFG84zt5K" dmcf-ptype="general">논문 공동 저자인 옥스퍼드대 스튜어트 웨스트 교수는 "진화생물학과 행동 데이터를 통합해 화석으로 남아 있지 않은 키스 같은 형질에 대해서도 추론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멸종한 종들의 사회적 행동도 연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f6a90f68a2e7d9472662dcc0d7e6bfd9f28334236e1a14628f9ebec90d683330" dmcf-pid="zdWCqz1y5b" dmcf-ptype="general">◆ 출처 : Evolution and Human Behavior, Matilda Brindle et al., 'A comparative approach to the evolution of kissing', http://dx.doi.org/10.1016/j.evolhumbehav.2025.106788</p> <p contents-hash="b9455ae7a03c89918ac68fbdb6ccb65ab3c288bcb4f4d452fc3d088ab6850943" dmcf-pid="qJYhBqtWHB" dmcf-ptype="general">scitech@yna.co.kr</p> <p contents-hash="9e84dd9f2890bce57e48114fbc43a6569500763187bc90e89345946644b8b0a1" dmcf-pid="bnHSKb3GZz"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韓, UAE AI 인프라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참여…"초기 투자만 30조원" 11-19 다음 폴더블 아이폰, 역대 최강 배터리 탑재할까 11-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