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2관왕' 배우 김빛새날의 발견 [인터뷰] 작성일 11-19 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영화 '하루미'·'무례한 새벽'으로 주목받은 김빛새날, 자신만의 속도와 방향으로 정진하는 배우</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ydlyTmjRO">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7060a46bd34033a2a1bdd681de75fc6c03fe8b469ab8ed0cdfad70ba282d65d" dmcf-pid="3WJSWysAR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에서 우진 역을 맡은 김빛새날. '하루미' 스틸컷"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9/hankooki/20251119103249363besw.jpg" data-org-width="640" dmcf-mid="P2aUqz1yn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9/hankooki/20251119103249363bes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에서 우진 역을 맡은 김빛새날. '하루미' 스틸컷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b5e707f043b26c574f9aec7660c49789212f7720d5c2395bd4bc2e0f8842c57" dmcf-pid="0fvKfVu5Mm" dmcf-ptype="general">독립영화제는 때때로 한 배우의 본질을 가장 먼저 발견하는 곳이다. 올해 15회 충무로 단편·독립영화제에서 장편독립영화부문 대상을 차지한 영화 ‘하루미’, 그리고 17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 대상을 품에 안은 ‘무례한 새벽’으로 두 번의 주목을 받은 배우가 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보다 진심어린 연기로 인정받기를 원하는 배우 김빛새날이다.</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1750feb7875dad96950ee3f3e2783ea5ba4fa01c78773ab477ba4a26028e5994" dmcf-pid="p4T94f71ir"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2d1d45ca8344ca7ebf97b836c427ed89f1e0ed02d7aaec3bb0518c3f179b020a" dmcf-pid="U8y284ztMw" dmcf-ptype="h3">“장편 주연작 ‘하루미’, 잊을 수 없는 작품”</h3> <p contents-hash="297fda32aa68e8c33d7d9436712fde89d1afc8213156237c73be59f84550ffa8" dmcf-pid="u6WV68qFeD" dmcf-ptype="general">김빛새날에게 ‘하루미’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지난 2023년 말 촬영을 시작해 2년 만에 세상에 나온 이 영화는 장편 주연으로서 극을 이끈 그의 첫 도전이었다.</p> <p contents-hash="cd3e8a09b6bfa2ced2c39ebfb161cb4e529d498d3d475bf7d37ec6ab596ad43a" dmcf-pid="7PYfP6B3LE" dmcf-ptype="general">“처음엔 단편인 줄 알았어요. 감독 형이 미국에 가서 뭘 찍자길래 따라갔는데, 장편이 될 거라곤 상상도 못 했죠. 에어비앤비 콘셉트로 나오는 집도 실제로 제가 지내던 집이었고요. 감독님이 사비로 제작했고, 스태프들도 정말 고생했어요. 그래서 상을 받았다는 게 더 기뻤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33e493219dfaac715068f403fd4108b4390aa4a4ed1ade59ec3653345e61d08" dmcf-pid="zQG4QPb0d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에서 우진 역을 맡은 김빛새날. '하루미' 스틸컷"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9/hankooki/20251119103250627xhdh.jpg" data-org-width="640" dmcf-mid="1FSbV2UZJ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9/hankooki/20251119103250627xhd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에서 우진 역을 맡은 김빛새날. '하루미' 스틸컷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53aff9bb5b639ff084821bb2b6d694395c4511823bb20ec6d971d2e69ae8fc2" dmcf-pid="qxH8xQKpic" dmcf-ptype="general">일류 사진작가가 첫눈에 반한 아내와 LA로 신혼여행을 떠나고, 그곳에서 아내가 사라지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 이 작품에서 김빛새날은 주인공 우진을 연기한다. 아내 역은 그룹 티티마 출신 배우 김소이가 맡았다.</p> <p contents-hash="7013d58eb6f438207c4172995a19373224b234dbb2d452d645b3b58ac32fc587" dmcf-pid="BMX6Mx9UnA" dmcf-ptype="general">“소이 선배에게 많은 걸 배웠어요. 원래는 한국 촬영이었는데, 선배님이 도쿄 촬영을 제안하셨죠. 감독님이 고민 끝에 과감하게 도쿄 촬영을 결정했고요. 선배님은 늘 몰입해 계셨어요. 저는 제가 할 몫만 잘하면 됐었죠.”</p> <p contents-hash="c31750fecc1dc9662dd84b3119efa87435dea8192c05cff661c5e7db60b42979" dmcf-pid="bRZPRM2unj" dmcf-ptype="general">김빛새날은 평소 공연과 영화를 꾸준히 찾아보며 감각의 확장에 힘쓴다. 희곡을 읽다 끌리는 장면이 있으면 혼자 촬영해보며 스스로를 점검한다. 긴 독백에 대한 부담이 있어, 오히려 그 약점을 깨기 위해 독백을 반복해 연습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연극 무대에도 올랐던 그는 “준비가 어설프면 바로 들킨다. 연극은 엄청나게 준비해가야 한다는 걸 배웠다”고 말했다.</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b8a1f952ba4541f665dd237193448f42e70b205bf5e93ce3b9bbe4cec0a7ff54" dmcf-pid="Ke5QeRV7MN"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25d69ca6beb8c5c25096191fe38ebe30696f5d73bf10a1c34b124ff4c199fb79" dmcf-pid="9d1xdefzia" dmcf-ptype="h3">‘무례한 새벽’의 삭발… “처음 제안받은 악역”</h3> <p contents-hash="cc06bfa5582442ed8441446189b3d900c246363199e2a27836aa44be3fdf7462" dmcf-pid="2JtMJd4qMg" dmcf-ptype="general">김빛새날의 또 다른 얼굴은 단편영화 ‘무례한 새벽’에서 터져 나왔다. 노년의 외로움을 품은 대리기사 영옥(강애심)의 새벽길에 나타나는 기묘한 청년. 이원중 감독은 지금껏 김빛새날이 한번도 맡아보지 않은 악역을 제안했다.</p> <p contents-hash="28fe8cd76ef70196a18236f30cf7eae51968065ee384faf3bac66e87cd192853" dmcf-pid="ViFRiJ8BMo" dmcf-ptype="general">“저에게는 너무 감사한 영화입니다. 강애심 선생님과 연기할 수 있었던 것도 감사하고, 한 번도 못 해본 삭발을 하고 독특한 역할에 도전할 기회를 줬으니까요. 이런 역을 할 수 있을지 스스로 의심도 있었는데 감독님이 제안해 주고 믿어줘서 가능했어요. 앞으로도 새로운 역할을 할 기회가 오면 피하지 않으려고 해요.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싶거든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b62bf9d145e9afd4c3c503ec3c1f5ec544bff75c32c3ad628d95e697878620d" dmcf-pid="fn3eni6bL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김빛새날과 강애심. 영화 '무례한 새벽' 스틸컷"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9/hankooki/20251119103251877wttb.jpg" data-org-width="640" dmcf-mid="t3G4QPb0i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9/hankooki/20251119103251877wtt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김빛새날과 강애심. 영화 '무례한 새벽' 스틸컷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478ff2689ab3793ae977233cce0bb6ef6a120dadaccc6d7b4fbb926c6254d45" dmcf-pid="4pEtp0Ghin" dmcf-ptype="general">함께 호흡을 맞춘 강애심은 그에게 배우로서 큰 자극제가 됐다. “영화제에서 제 연기를 보는데 좀 창피했어요. 선생님은 어떻게 저렇게 연기를 하시지 싶더라고요. 그런데 현장에 가면 압도가 돼서 상황에 몰입이 되는 것 같아요. 트럭에 타서 선생님과 대사를 주고받는 순간, 제가 연습한 이상이 나왔어요. 몰입이라는 게 억지로 노력한다고 되는 게 아니잖아요.”</p> <p contents-hash="135fcf19f70051bfe0442053332db07c98bab8d2a54c729cd7f3cb40fc2558b2" dmcf-pid="8UDFUpHlei" dmcf-ptype="general">김빛새날은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와 역할에 도전하고픈 바람이 있다. “‘브로크백 마운틴’ 같은 영화도 좋고, 꼭 그런 카테고리가 아니더라도 극단까지 가보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단순히 실장이나 사업가 같은 캐릭터 말고, 더 낯선 얼굴들을 표현하고 싶습니다.”</p> <p contents-hash="6367ad8c216c913158755abccd8c8978f4fc721e3dc4198b927b92e1112f259c" dmcf-pid="6uw3uUXSeJ" dmcf-ptype="general">2003년, 한국외대 1학년 재학 중 모델로 데뷔한 그는 연기에 대한 욕망을 뒤늦게 깨달은 케이스다. “마음은 있었지만 방법을 몰랐어요. 연기를 하고 싶긴 했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랐죠. 그러다 좋은 인연들이 생겼고… 부딪히고 배우면서 매력을 느끼게 된 것 같아요.”</p> <p contents-hash="77186af1fdd1a107877aa82ebf3f2304556ca115b7690184d79ff3fd48931d73" dmcf-pid="P7r07uZvdd" dmcf-ptype="general">그는 모델 시절부터 친했던 배우 이민호·정일우와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동생들의 성공에 조급한 마음이 들 법도 하지만, 정작 본인은 스타가 되거나 유명해지는 것에는 큰 욕심이 없다고 털어놨다.</p> <p contents-hash="f68fd7378d464372070f52b7155ed20d85dfa163bbf133b60c2d4d826b038e97" dmcf-pid="Qzmpz75Tne" dmcf-ptype="general">“전 유명해지고 싶진 않아요. 그저 연기를 잘하고 싶어요. 좋은 작품을 하려면 어느 정도 알려져야 하니까요. 얼굴이 알려지는 게 얼마나 불편한지도 알고요. 저는 또 다른 길을 가고 싶어요. (누군가를) 따라가려고 하면 안 되는 것 같거든요. 지금은 연기 말고는 다른 게 떠오르지 않네요. 하하.”</p> <p contents-hash="fdd24c2bf15de51caaa3797b6d7deea34eafe3d7e8ffa2d334914fe471d884fc" dmcf-pid="xqsUqz1yeR" dmcf-ptype="general">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북치고 차마시고 소원 빌고" 무주태권도원서 12월 6∼7일 캠프 11-19 다음 자우림, 데뷔 29년 차에 신인 같은 스케줄…완전체 '킬링 보이스'에 떴다 11-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