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기업 라포랩스는 SK스토아 인수 왜·어떻게 한다는 걸까 작성일 11-19 2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4050 여성 타깃 '퀸잇' 패션·식품 플랫폼 운영..."고객군 넓혀 외형 성장 전략"</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omc68qFoe"> <p contents-hash="9c358344f3c967c589731b9cd1e116bfb295a3408aff14e317af3871b395eafe" dmcf-pid="HgskP6B3AR" dmcf-ptype="general">(지디넷코리아=안희정 기자)<span>라포랩스가 T커머스 사업자인 SK스토아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회사에 대한 관심</span><span>과 동시에, 성사 가능성에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span><span> </span></p> <p contents-hash="df329e32665cce5d4bc0ce5ffb92fdabaad4ea6d9776f480ac6186fac517a690" dmcf-pid="XaOEQPb0aM" dmcf-ptype="general"><span>모바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했지만 아직 적자를 내는 이커머스 기업 라포랩스가 연 매출 3천억원 규모의 데이터홈쇼핑 사업자를 품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span><span>반응이다. </span><span>다만 SK텔레콤 비핵심 자산 정리 기조와 라포랩스 고객군 확장·TV 커머스 역량 확보 전략이 맞물리며 협상이 속도를 낼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span></p> <p contents-hash="a129a65c4a159822cab450d4fa27ece7019bf1828f6e948117443f4d23c00498" dmcf-pid="ZNIDxQKpgx" dmcf-ptype="general">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라포랩스가 매물로 나온 SK스토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인수를 최종 앞두고 있다. SK스토아 매각가는 1천억원 정도로 거론된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라포랩스의 현금성 자산은 313억원이며, 단기금융 상품은 340억원 정도라 유동 가능한 금액은 650억원으로 알려져있다. </p> <p contents-hash="b9cc70419e47831b35eecf2cc3188e785a55df30dcc1499b7ada911a59b3aca0" dmcf-pid="5jCwMx9UgQ" dmcf-ptype="general"><strong>라포랩스는 누구</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231f6eb913d6ca4ba04ecd10b2b358e6441e855be41bada367f2336796b458f" dmcf-pid="1AhrRM2uo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리브랜딩한 퀸잇 로고. (사진=퀸잇)"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9/ZDNetKorea/20251119110813781yolo.png" data-org-width="640" dmcf-mid="Fu5xlhEok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9/ZDNetKorea/20251119110813781yolo.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리브랜딩한 퀸잇 로고. (사진=퀸잇)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d4830612c93273730bd0f5768250b779bbe6871fdb13201bcc7e8574b0f1f49" dmcf-pid="tclmeRV7o6" dmcf-ptype="general">라포랩스는 2020년에 설립된 패션·식품 중심의 모바일 커머스 스타트업이다. 4050 여성 소비자층을 정교하게 겨냥한 서비스로 빠르게 성장했다. 회사는 먼저 패션 큐레이션 앱 ‘퀸잇’을 통해 중장년층 여성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며 틈새 시장을 공략했다. 이후 2022년 신선식품 플랫폼 ‘팔도감’을 출시하며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두 서비스 모두 간편한 UI와 연령대 특성에 맞춘 추천 알고리즘을 앞세워 트래픽을 확보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GMV(총거래액)를 단기간에 끌어올리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p> <p contents-hash="825613684ccbd4c98d2c5067558bc243be9bde1fc65b5a208f9216e6d5fa19ca" dmcf-pid="FZq0CIcnc8" dmcf-ptype="general">실적을 보면 라포랩스는 빠르게 외형을 키우고 있지만 여전히 적자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24년 매출은 약 571억원으로 전년(약 413억원) 대비 38% 이상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2년 매출이 185억원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2년 만에 세 배 정도 외형을 확대한 셈이다.</p> <p contents-hash="f4ae7352c60152c13aa24eff6b92e9157a1a1b8884a381ecf48fa31437800c79" dmcf-pid="35BphCkLc4" dmcf-ptype="general"><span>다만 수익성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2024년 영업손실은 약 74억원, 당기순손실은 75억원가량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퍼포먼스 마케팅 중심의 사업 구조와</span><span> 패션·식품 유통 특성상 물류비 부담이 큰 점이 적자 지속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span></p> <p contents-hash="87d1eb4f4cc8855bd928c522adc9ffffc97d74f952db9559b1657cbb77c1f706" dmcf-pid="01bUlhEoAf" dmcf-ptype="general"><strong>라포랩스는 SK스토아를 왜 인수하려고 할까 </strong></p> <p contents-hash="829e20f51c873ea11a59dde1dc4dbc3042fcda92e55ee16e16c5d2422c5dfdc2" dmcf-pid="ptKuSlDgaV" dmcf-ptype="general">라포랩스는 현재까지 투자 유치를 통해 몸집을 키워왔지만, 수익성 확보는 과제로 남아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4050 여성이라는 명확한 타깃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시장을 장악한 점, 패션·식품 모두에서 일정 규모 이상의 고객 충성도를 확보한 점은 회사의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된다.</p> <p contents-hash="e7e465ed76ad685f34c037bb5b1821562e84aaae68cec7a32285e50aa4b3c1a4" dmcf-pid="UF97vSwaj2" dmcf-ptype="general">때문에 라포랩스는 SK스토아와 같은 안정적 수익 구조를 가진 사업자를 품어 수익성을 개선하고 몸집을 더 키우려는 목적이 있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퀸잇 <span>핵심 이용층이 TV홈쇼핑·T커머스 주요 소비층과 겹치는 만큼, SK스토아 인수는 고객군을 넓히고 매출을 키울 수 있는 기회로 평가된다. </span></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6aeaa014b78817a7d912b8b7eeba7d6252b9a8cd39ee5f504c760c7ce9644a6" dmcf-pid="u32zTvrNo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SK스토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9/ZDNetKorea/20251119110815112jrzm.jpg" data-org-width="640" dmcf-mid="qMrpoLQ9c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9/ZDNetKorea/20251119110815112jrz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SK스토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947cd7ac33e6350a74ea82c58ebcdf981cbf8f6d9584c691cc139b3ef4cdaea" dmcf-pid="70VqyTmjkK" dmcf-ptype="general"><strong>넘어야할 과제, 산 넘어 산 </strong></p> <p contents-hash="84bb2ad879885e72e427edf95e34f54cb0f2b5a30686c3a4453c06bd40c662d8" dmcf-pid="zpfBWysAAb" dmcf-ptype="general"><span>다만 SK스토아 내부에서는 라포랩스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스타트업이 홈쇼핑 사업자를 인수하려는 게 '제2의 정육각'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정육각은 급격한 외형 확장과 무리한 사업 투자, 인수·합병 과정에서의 재무 부담이 겹치며 유동성 위기가 터졌고, 결국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갔다. </span></p> <p contents-hash="0870415b9646858122418a1c0276af3ae6fe6a5ca3e77addbe1f13e6b9a6253c" dmcf-pid="qU4bYWOckB" dmcf-ptype="general">SK스토아 노조는 전날 회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단계적 파업을 알리기도 했다. 노조 측은 "적자 기업이 업계 1위 기업을 산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매각 결사반대를 외쳤다. </p> <p contents-hash="9ef23dd3701027f75cbc7a47c78d058496ee57446c2cedbc3547950b81128f31" dmcf-pid="Bu8KGYIkkq" dmcf-ptype="general">노조뿐만 아니라 SK스토아 직원들도 <span>스타트업이 전통 방송 조직을 인수하는 사례가 드문 만큼 고용 지속성이나 복지 감소 등을 우려 중이다. </span></p> <p contents-hash="245cf8c4f8e84ab4fa5d93ab86c2dadc6ce4e97d4110d565e6e0157957d7e29e" dmcf-pid="b769HGCEgz" dmcf-ptype="general">여기에 방송·미디어 규제 당국의 승인 절차도 인수 성사 여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SK스토아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 승인을 받아야하는 데이터홈쇼핑 사업자로, <span>신규 사업자가 방송 채널을 인수할 경우 재무 건전성, 지속가능한 경영 능력 등을 </span><span>종합적으로 평가받아야 한다. 업계에서는 </span><span>방미통위가 ‘사업 안정성’을 어떻게 판단하느냐가 최대 관문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span></p> <p contents-hash="bcd3635b19052f49df2d174c14a2f5c2efbdc1154d895b2049b9bf9fce847fad" dmcf-pid="KzP2XHhDN7" dmcf-ptype="general">업계 관계자는 "백화점이나 전통 유통업체가 홈쇼핑을 인수한다는 것과는 다른 상황"이라며 "이미 업계가 티메프나 정육각 사태를 겪었기 때문에 그 트라우마가 남아있다. 협력사들 우려도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d0f0a3b837ee6f323624fca4cc309a2ccd8af03cba5527b144bc25d1614a84e" dmcf-pid="9qQVZXlwo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SK스토아 노조 시위 모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9/ZDNetKorea/20251119111540344nlpn.jpg" data-org-width="640" dmcf-mid="YrU1mraec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9/ZDNetKorea/20251119111540344nlp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SK스토아 노조 시위 모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b82f9a1c58cdd88ff40cb1f5de87fe5050536c4ee5e1941644bd2c26c879708" dmcf-pid="2Bxf5ZSrkU" dmcf-ptype="general">안희정 기자(hjan@zdne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호주 팬 만난 엔믹스·온앤오프 “멀리 있어도 마음 통한한다고 느껴”[인터뷰] 11-19 다음 '꿈의 배터리' 리튬황 전지서 새는 에너지 막는 촉매 11-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