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선수권] 이웅비·리오 츠다 한일 챔피언들 단식 정상에 작성일 11-19 18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1/19/0000012014_001_20251119164507157.jpg" alt="" /><em class="img_desc">남자단식 우승 이웅비(사진/김도원 기자)</em></span></div><br><br>[양구=김도원 객원기자] 제36회 한국대학테니스선수권대회가 19일 강원 양구테니스파크 실내코트에서 남녀 단식 결승전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국내외 대학 선수들이 출전하였는데 단식 결승전에서 이웅비(울산대)와 리오 츠다(일본 츠쿠바대)가 챔피언에 올랐다. <br><br>남자단식 결승에서는 이웅비와 오승원(순천향대)이 맞붙었다. 두 선수 모두 이번 대회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결승까지 진출했고,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스트로크 싸움이 이어졌다. <br><br>이웅비는 긴 랠리에서 리듬을 빼앗기지 않는 안정감이 돋보였고, 오승원은 강한 포핸드와 빠른 템포 전환으로 흐름을 바꾸려 했다. 첫 세트 2-2 상황에서 이웅비는 리턴의 깊이와 코스 활용을 조절하며 상대의 실수를 유도했고, 이 브레이크를 기반으로 6-4로 세트를 가져갔다.<br><br>2세트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이어졌다. 오승원은 공격적인 포지션을 취하며 흐름을 바꾸고자 노력했으나, 이웅비는 안정적인 수비를 통해 실점을 막았다. 긴 랠리가 반복되는 가운데 이웅비는 필요할 때 과감하게 코스를 선택하여 결정적인 포인트를 가져갔고, 두 번째 세트도 6-4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이웅비는 지난 제주 대회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br><br>이웅비는 경기 후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이다. 감독 선생님, 동료들과 이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다. 동계훈련을 통해 좀 더 성숙한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으며 내년 시즌에는 전관왕에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1/19/0000012014_002_20251119164507226.jpg" alt="" /><em class="img_desc">여자단식 우승 리오 츠다.</em></span></div><br><br>여자단식 결승에서는 리오 츠다가 인천대 권지민을 6-1, 6-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일본 대학선수권에서 우승한 리오 츠다는 경기 초반부터 빠른 템포와 강한 톱스핀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br><br>1세트에서는 코트 양 끝을 넓게 사용하는 스트로크로 권지민을 몰아세웠고, 공격적인 샷 선택이 인상적이었다. 권지민은 흐름을 바꾸려 노력했지만, 츠다는 안정적인 수비와 날카로운 전진 포지션으로 상대의 반격을 차단하며 경기를 가져갔다.<br><br>츠다는 경기 후 "한국에서 우승을 차지해 매우 뜻깊다. 이 자리를 마련해주신 한국대학테니스연맹에 감사드린다. 다음 달 일본에서 다시 만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br><br>이번 결승전은 한국과 일본 대학 테니스의 전술적 흐름과 선수 육성 방식이 자연스럽게 드러난 경기였다. 남자부에서는 국내 대학 선수들의 기량이 고르게 상승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여자부에서는 일본 대학 챔피언의 플레이가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글로벌 4.1억·韓서는 국민 절반…삼성 스마트싱스, ‘홈 AI’ 대세 입증했다 11-19 다음 ‘넌센스’ 오아연 “‘무색무취’ 캐릭터 처음, 체중 감량까지” [SS현장] 11-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