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머리에 코스프레…멀티플렉스, 이색 상영회로 극장 활기 돋울까[스경연예연구소] 작성일 11-19 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7dIgkuZvzU">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b286c7087df20ca01d5ddc37f758e82d7282143a7a19cbf88afeffacc96bd78" dmcf-pid="zJCaE75T0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CGV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9/sportskhan/20251119164026838rdix.jpg" data-org-width="1077" dmcf-mid="pzIgkuZvu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9/sportskhan/20251119164026838rdi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CGV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2aba6323d3b2f1cb6a321f8cc414fc664e6301a9a8b6746ef4a303353a7f1c8" dmcf-pid="qihNDz1yu0" dmcf-ptype="general">민머리에 코스프레까지, 극장들이 이색 상영회를 개최하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한동안 침체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자구책으로도 풀이된다.</p> <p contents-hash="6dbbd4d9330e1b9b448a51b6998ff1711f2834bb6101ee03c2327107a589084f" dmcf-pid="BnljwqtW33" dmcf-ptype="general">지난 14일 CGV에서는 영화 ‘부고니아’의 이벤트 상영회로 이른바 ‘민머리 상영회’가 진행됐다. ‘부고니아’는 한국 영화 ‘지구를 지켜라’를 리메이크한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2025년 신작이다. 극 중 엠마 스톤이 연기한 미셸 풀러는 초국적 제약회사 CEO로, 그에게 원한을 품은 테디 게츠(제시 플레먼스)에 의해 강제로 삭발을 당하는 인물이다.</p> <p contents-hash="b9ed5e241d55421a97d36be3ae26183e151821c6a54f0a1b1a08ba24c0f0e1f2" dmcf-pid="bgTksK0H7F" dmcf-ptype="general">CGV 측은 이후 “그 누구보다 컨셉에 진심인 영화 등장”이라며 상영회 현장을 공개했다. 이번 이벤트는 작품 속 설정을 그대로 차용해 오직 ‘민머리 상태’만 입장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관객들은 민머리 차림으로 극장을 활보하며 카페를 이용하거나 함께 영화를 관람하는 등 자연스레 친목을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p> <p contents-hash="358043c2f4db4a458fd48583bb357409d26213fb7defe55bd682b879dfdb663f" dmcf-pid="KayEO9pX7t" dmcf-ptype="general">이 같은 ‘민머리 상영회’는 지난 10월 20일(현지 시각) 미국 LA 컬버 극장에서 열린 선행 시사회에서 처음 시작됐다. 당시 행사 주최사인 미국 예술·독립 영화사 포커스 피처스는 “대머리이거나, 현장에서 머리를 밀 각오가 된 사람만 입장 가능하다”는 파격적인 문구를 내걸었고, 이 기묘한 콘셉트가 화제를 모으며 미국 여러 도시로 확산됐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f4117ba8458e9dc5ec2479cc4d3c2888be571a8df127b368654d9f72806e095" dmcf-pid="9NWDI2UZz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CGV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9/sportskhan/20251119164028205jpei.jpg" data-org-width="1080" dmcf-mid="US1CyQKpz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9/sportskhan/20251119164028205jpe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CGV 제공.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fa18342309c72373c1a79d06a1f9d24de2f5ca70061ac098f0a49115b2f7a26" dmcf-pid="2jYwCVu5z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CGV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9/sportskhan/20251119164029653whzb.jpg" data-org-width="1080" dmcf-mid="u7a6eYIk3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9/sportskhan/20251119164029653whz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CGV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fba83a5184ce4e5a192b46be1fa9c3ef8268be7bd52517e4ff7d31a8dc36073" dmcf-pid="VAGrhf71uZ" dmcf-ptype="general">최근 극장들은 이처럼 이색 상영회를 내세워 관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민머리 상영회에 앞서 CGV는 지난 1일 영화 ‘코렐라인’ 코스프레 상영회를 열었다. 건대입구·영등포·홍대점에서 진행된 이 행사는 코스프레 착용을 독려하며, SNS 인증 이벤트 참가자에게 특별 굿즈를 제공해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p> <p contents-hash="249df40f0492820b57d3620734c8a4c04e1bbb09255f7228a3ebce7c8ace90c4" dmcf-pid="fcHml4zt7X" dmcf-ptype="general">19일 기준 누적 관객수 563만 명을 돌파하며 일본 애니메이션 중 역대 1위에 오른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역시 메가박스 측의 주최로 ‘하쿠지 vs 탄지로&기유’ 응원 상영회를 개최하며 주목받았다. 일반적인 응원 상영회와 달리 코스프레 착용까지 적극 권장해 화제를 모았다. 관객들은 응원 푯말에 특정 캐릭터를 위해 응원하는 문구를 적으며 이벤트 상영회에 참여했다.</p> <p contents-hash="a4464553da885ef71b49d5b7ef972bfda399bbb47f030326d2bf400c7836031a" dmcf-pid="4kXsS8qF7H" dmcf-ptype="general">극장들이 이 같은 이색 상영회를 잇달아 선보이는 데에는 최근 극장가의 침체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2024년 국내 극장 누적 관객 수는 1억 2312만 명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했으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약 2억 2000만 명과 비교하면 여전히 절반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p> <p contents-hash="e1c8d59fcd24efbd0c447cb6a0f5493f0938b7388a1f69622becf2593da7c78e" dmcf-pid="8EZOv6B3zG" dmcf-ptype="general">여기에 더해 대표 멀티플렉스 기업 CGV는 2025년 기준 부채비율이 600%를 웃도는 수준으로 치솟았다. 부채가 자본보다 6배 많다는 의미다. 1년 안에 상환해야 할 차입금만 9977억 원에 달해 재무 부담이 큰 상황이며, 메가박스중앙(부채비율 962.7%), 롯데컬처웍스(1124.9%) 역시 사정이 비슷하다.</p> <p contents-hash="65fe5f247172f50ec851d9215a02e712a9d295fb096dbcf9a68c9611d12a5c9b" dmcf-pid="6Xf3zknQpY" dmcf-ptype="general">이런 가운데 이색 상영회는 극장의 활기를 되살리는 데 힘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단순히 한 회차의 좌석을 채우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민머리·코스프레 상영회처럼 콘셉트가 분명한 이벤트는 관객들이 자발적으로 사진과 후기를 SNS에 공유하게 만들며 광고비 없이도 큰 바이럴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f1b6f5826537e729dc2ffe6b2099995a4b98d60f7c9ee7ecdf527d9992fe8799" dmcf-pid="PZ40qELxzW" dmcf-ptype="general">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극장은 워낙 상황이 안 좋기 때문에 뭘 하든지 아이디어를 내고, 틈새시장을 뚫으려고 하고, 여기저기 유치하고 늘리려 발버둥칠 수밖에 없다”며 “그런 이벤트를 통해 이슈가 되면 안 하는 것보다는 어느 정도 관객이 올 수 있고, 티끌처럼 쌓여 여러 이벤트가 누적되면 총관객 증가로 이어지는 효과도 있다”고 분석했다.</p> <p contents-hash="ac566a93bf9a8d90abb4b9b95d71fdc8f77d32de825e2bc41f1c23c1bedf487b" dmcf-pid="Q58pBDoMzy" dmcf-ptype="general">서형우 기자 wnstjr1402@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삼성SDS, 오픈AI 협력으로 AI 풀스택 경쟁력 '초격차' 가능할까 11-19 다음 민희진의 ‘오케이’는 아직 빈집, 뉴진스 없이 될까 [이슈&톡] 11-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