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흑백요리사' 그늘 벗어나려”…'저스트 메이크업'의 고민 작성일 11-19 2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KGAA3lDgF8">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49ec064bcbdfb2acec0bcf266ee1509f4ed6e4ab2a2d57ced466d02ccef2f25" dmcf-pid="9Hcc0Swa0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저스트 메이크업' 박성환, 심우진 PD. 사진=쿠팡플레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9/JTBC/20251119211632378qgzf.jpg" data-org-width="559" dmcf-mid="zrqfsnPK7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9/JTBC/20251119211632378qgz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저스트 메이크업' 박성환, 심우진 PD. 사진=쿠팡플레이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5716d247a608ff01b87bb764052e213d0f7f7c17ba062f3f1ec8ff6c23e6d71e" dmcf-pid="2XkkpvrNuf" dmcf-ptype="general"> <br> '저스트 메이크업'이 서바이벌 예능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div> <p contents-hash="fc363ff3936a34c32d29b4dc385f0b3be64b9813d0df02b452fbf56175fd3977" dmcf-pid="VZEEUTmj7V" dmcf-ptype="general">쿠팡플레이 예능 '저스트 메이크업'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K-뷰티를 대표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자신만의 색깔로 치열하게 맞붙는 초대형 메이크업 서바이벌.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을 만든 스튜디오 슬램의 신작으로 주목받았다. </p> <p contents-hash="3a4a31c4c74c5a4ea0110d3586f8a4eb0079de2b7c8e8627ce48406896eef4f8" dmcf-pid="f5DDuysAF2" dmcf-ptype="general">예능 콘텐트 시청 만족도 1위(컨슈머인사이트 기준)를 기록한 것에 이어 공개 5주 연속 쿠팡플레이 인기작 정상을 수성하고 있다. 해외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 기준 해외 7개 국가에서 인기작 톱10에 진입하고, IMDb 평점 8.5점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모았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190373cbdb6aa6194a3e14328c5503b5f01acb00d45bf37d597222d7e785691" dmcf-pid="41ww7WOcF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저스트 메이크업'"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9/JTBC/20251119211632656lrzc.jpg" data-org-width="560" dmcf-mid="qhQiGwgRz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9/JTBC/20251119211632656lrz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저스트 메이크업'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c1f380f8184a465a929a0786decb6a0c3b9f290624d9b73117cac50119091bc0" dmcf-pid="8trrzYIkzK" dmcf-ptype="general"> <strong>-'저스트 메이크업'을 마무리한 소감이 궁금하다. </strong> <br> 심우진 PD(이하 심) “생각보다 훨씬 더 사랑을 받은 것 같다. 주변에서 많이 봤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새로운 시도도 괜찮았다는 반응을 받았다.” <br> 박성환 PD(이하 박) “소재가 소재이다보니 한정적인 분들이 보실 것 같아서 걱정이 많았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봐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 </div> <p contents-hash="5086d273f8bedb677964228cfd47f51e5842c553bbd60752d39421fdc85b4cc4" dmcf-pid="6FmmqGCE3b" dmcf-ptype="general"><strong>-원래 메이크업에 관심이 있었나. </strong><br> 심 “관심이 없었는데, PD라는 직업이 재미있는 걸 찾다보니 여기까지 왔다. JTBC에 다녔을 때, 후배가 엄청 예쁘게 꾸미고 온 거다. 맨날 같이 밤새던 조연출이었는데. 그날 숍을 갔다 왔다는 거다. 숍은 결혼식 때나 가는 것인줄 알았는데, 요즘엔 일반인도 가서 받는다고 하더라. 그때 그 문화가 신선했다. 아이템을 찾으면서 K뷰티가 올라온 상황이 접목됐다. 이런 큰 뷰티 업계가 있는데, 어떻게 하면 시청자에게 잘 보여줄 수 있을지 찾았다. 제품을 소개하는 예능은 많았으니까, 서바이벌을 해보고 싶었다. 회사 전작('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도 큰 성공을 거뒀으니까, 메이크업 서바이벌이 탄생하게 됐다.” </p> <p contents-hash="3c8040d2eb1793e6809b4550153f653636cf841cc5e565a49125319beed3a928" dmcf-pid="PKWWPUXSUB" dmcf-ptype="general"><strong>-한정적인 소재라는 리스크에도 시도한 이유는 무엇인가. </strong><br> 박 “못 보던 것이라서. 회사에서 추구하는 게 있다. 대표님과 기획안 회의를 하면 '이거 있던 거야? 못 보던 거야?' 이런 이야기를 한다. 그런 기조다. 메이크업을 소재로 하지만, 저희는 뷰티보다 서바이벌에 중점을 둔 것 같다.” </p> <p contents-hash="d6d9274339ffc1ffc4c5d2af23ca5f4bd6732ec7195e89c8462aee8850efe183" dmcf-pid="Q9YYQuZvuq" dmcf-ptype="general"><strong>-사람마다 다른 미의 기준인데, 등수를 정해야 했다. </strong><br> 심 “어떻게하면 미션 별로 공정성을 지킬지가 중요했다. 심사위원 섭외 때부터 이야기를 드렸다. '누가 메이크업을 잘하느냐가 아니라, 누가 더 미션에 적합하느냐'로 갔다. 메이크업 주제 선정도 그렇고 모델에도 신경썼다. 모델 선정까지도 심사 기준에 들어갔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26b6e5893bdb1d6839954e8a22bc52a1b253c1ab389bef6f638cdd94d3cf0c9" dmcf-pid="x2GGx75TU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저스트 메이크업'"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9/JTBC/20251119211632942vafm.jpg" data-org-width="560" dmcf-mid="BS3qcx9Uz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9/JTBC/20251119211632942vaf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저스트 메이크업'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13263c8857f86d134486a197cb18c203a351c77c573e7944df614efa8646c15a" dmcf-pid="yOeeyknQ37" dmcf-ptype="general"> <strong>-모델 피부를 정말 잡티 있는 그대로 찍었더라. </strong> <br> 박 “최대한 안 건드리려고 했다. 보정이 들어가는 순간, 이 서바이벌의 기조가 무너진다고 생각했다.” <br> 심 “모델 피부를 찍은 카메라만 4K였다. 그걸 찍어놓고 고민했다. 명확하게 완성본은 정면으로 보정 없이 보여주려고 했다. 정확한 결과물을 보여주려고 했다.” </div> <p contents-hash="036ef9962d9903330eedfa5c8ef2b10a5a18e05f2ec16bf6f3f8b72d83d46652" dmcf-pid="WIddWELxFu" dmcf-ptype="general"><strong>-참가자는 어떻게 섭외했나. </strong><br> 심 “후배 PD의 친언니가 메이크업 아티스트다. 그 친구에게 연락해서 누가 요즘 핫한지 물어봤다. 지금 현재 핫한 사람, 인스타에서 찾은 분들, 1세대 분들도 연락했다. 그냥 청담 샵에 전화해서 물어봤다.” </p> <p contents-hash="d7c47ccb50827f387864e6b08d929e236efc52a32e5d00ea07fe4a3ac2d2b406" dmcf-pid="YCJJYDoM3U" dmcf-ptype="general"><strong>-1세대 아티스트들은 거부감을 느끼기도 했을 듯한데. </strong><br> 심 “거부하는 분도 있었고, '나가야지, 뭐' 하는 분도 있었다. 김선진 선생님에게 고맙다. 처음 전화 드렸을 땐, 조심스러웠다. 그분은 '내가 지금 다시 메이크업 학원을 다녀서 기술을 연마해서 나가겠다'고 하더라. 실제로 단기로 학원을 다니고 왔다고 했다. 너무 감사했다. 처음엔 거부감이 좀 있었던 분들에겐 '클래스를 인증해달라'고 설득했다.” </p> <p contents-hash="f8690fc86d3717d13bc52ccee6afa0c6532277106e706c5f14fb8d24dfc64775" dmcf-pid="GhiiGwgRFp" dmcf-ptype="general"><strong>-빌런이 없는 서바이벌이다. </strong><br> 박 “없는 걸 억지로 만들 순 없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메이크업 업계에서 서로 교류할 일이 없다고 하더라. 기본적으로 서로 리스펙한다. 자연스럽게 갈등 상황이 없었다. 현장에서 촬영할 때는 아쉽기도 했다. 근데 현장 분위기가 그러다 보니, 그걸 그대로 살렸다.” </p> <p contents-hash="365d5fa17707a902716bf5101343d6bbdc04b2fe46e5f594361f3d50452540b0" dmcf-pid="HlnnHrae30" dmcf-ptype="general"><strong>-'흑백요리사'의 영향을 받았나. </strong><br> 심 “사실 안 받았다면 거짓말이다. 참고도 많이 했다. '흑백요리사' 조연출이던 친구들이 여기도 참여했다. 많이 참고하고 봤다. 우리만의 것이 무엇일지 고민했다. 어떻게 해도 전작이 너무 큰 성공을 했기 때문에, 그림자 질 수밖에 없다. 그 안에서 우리 것을 찾았다. '흑백요리사'는 눈에 보이는 결과물이 있는데, 우리는 시청자가 '난 저게 좋은데, 왜 저게 좋다고 하지' 이런 반응이 나오길 바랐다. 큰 그늘을 벗어나고자 우리 것을 찾으려고 했다. '흑백요리사'가 백상예술대상을 받고 그러니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웃음) 회사 입장에서도 너무 비슷하게 나오면 좀 그러니까. 그래서 회의를 많이 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6db028a5c13684f2c3067a892f539c32367f72aede21a0a704dcd1a263c2724" dmcf-pid="XJ77jPb0F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저스트 메이크업'"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9/JTBC/20251119211634316pgem.jpg" data-org-width="560" dmcf-mid="b0aDuysAU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9/JTBC/20251119211634316pge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저스트 메이크업'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bb84e88af285b881ffef4329172dd22b0c42558b86c73eaaf1d5b7761c6f8baf" dmcf-pid="ZizzAQKpFF" dmcf-ptype="general"> <strong>-이효리는 어떻게 캐스팅했나. </strong> <br> 심 “처음 이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기사가 나면서 알려졌다. MC라는 자리가 원래 없었다. 이효리가 우리 회사와 오랫동안 일을 해왔으니 어느날 전화가 왔다. 'K뷰티를 하는데 나를 빼놓고 할 수 있냐'고 하더라. 먼저 이야기를 해줘서 너무 좋았다. 회의하는 중간에 MC 자리를 만들었다.” <br> 박 “처음엔 심사위원을 제안했는데, 심사까지는 부담스럽다고 하더라. 그래서 MC를 해달라고 했다. 90년대부터 지금까지, 대한민국에서 제일 많은 메이크업을 해본 사람이지 않을까. 그래서 심사를 부탁했는데, 전문가의 영역은 전문가에게 맡기고 싶다고 했다.” </div> <p contents-hash="92dd97dfa141fbc5915480e29189c072ad1b22b2dd989e368ed1d92b43249a71" dmcf-pid="5nqqcx9UFt" dmcf-ptype="general"><strong>-이 예능을 만들며 메이크업에 관심이 생겼나. </strong><br> 심 “프로그램 만들면서 올리브영에 출퇴근하면서 들어갔다.(웃음) 아이라이너에도 타입별로 다 다르더라.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다 그걸 쓰니까, 알아야 편집을 할 수 있다. 직원들이 '저 사람은 뭔가' 싶었을 거다.” </p> <p contents-hash="853cfaa2640208e787b11ff0da892a11a9a7f4797669cc6c3d5014531468d71a" dmcf-pid="1LBBkM2up1" dmcf-ptype="general"><strong>-제작비가 많이 들어갔을 것 같다. </strong><br> 심 “많이 들었다. 어쨌든 예산이 정해져있었으니까, 그 안에서 소화하려고 노력했다.” <br> 박 “공개되기 전에 마음 졸였던 포인트다. 돈이 이만큼 들었는데 잘 돼야 할 텐데. 일반 방송국에서 하는 것보다는 훨씬 더 많이 들었다.” </p> <p contents-hash="fdf0c70c5547a3eb6ee1f7cf5351d05848c26d053f1d9ab1a17c4be2d668e671" dmcf-pid="tobbERV7F5" dmcf-ptype="general"><strong>-시즌2가 나온다면. </strong><br> 심 “보완해야할 부분도 많이 느꼈다. 시즌2를 하게 된다면 조금 더 대중적인 미션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메이크오버, 이런 단순하고 대중적이고 따라할 수 있는 메이크업을 넣으면 좋을 것 같다.” <br> 박 “남자들 눈에서는 붉은 말 이런 주제처럼 센 것들이 재미있게 보였는데, 반응을 보니 내추럴 메이크업을 좋아하시더라. 조금 더 대중성이 있어야겠다는 고민을 하게 됐다.” </p> <p contents-hash="ed7ba38a5723b534af4eb0fb848503e306679e68c72cf7fc80b9cde5137fc1cf" dmcf-pid="FgKKDefzFZ" dmcf-ptype="general">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br> 사진=쿠팡플레이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김도연, 신인여우상 받고 눈물…"아이돌로 처음 데뷔" [청룡영화상] 11-19 다음 안보현, 신인남우상 수상에 감격 "아버지 생신에 귀한 선물"[청룡영화상] 11-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