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턴건’ 김동현에게 졌던 UFC 레전드, ‘소리만 지른’ 마달레나 코치 향한 ‘극딜’…“챔피언한테 동기부여? 끔찍했어” [UFC] 작성일 11-20 36 목록 ‘UFC 레전드’ 맷 브라운이 잭 델라 마달레나 코치진을 향해 ‘극딜’했다.<br><br>마달레나는 지난 이슬람 마카체프와의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5라운드 내내 압도당하며 만장일치 판정 패배했다. 당연한 결과이기도 하면서 충격적인 결과이기도 했다. 그리고 25분 동안의 혈투 속, 마달레나 코치진이 보여준 모습에 브라운은 참지 못했다.<br><br>마달레나는 마카체프의 막강한 레슬링을 잘 알고 있었으나 4번의 테이크 다운을 모두 허용했다. 그리고 19분 10초 동안의 컨트롤 타임을 내주기도 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11/20/0001099883_001_20251120000107109.jpg" alt="" /><em class="img_desc"> 마달레나의 얼굴은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엉망이 됐다. 사진=La Sueur SNS</em></span>그만큼 마카체프의 레슬링은 대단했다. 마달레나가 벨랄 무하마드의 레슬링 공세를 잘 막아낸 것을 고려하면 이만큼 압도적인 차이를 보인 건 놀라운 일이었다. 반면 마달레나는 무하마드전에서 보여준 스크램블 대처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br><br>과거 ‘스턴건’ 김동현 포함, 강한 그래플링을 보유한 파이터들을 수차례 만난 브라운이기에 이 상황은 공감이 되면서도 아쉬운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 그는 자신의 팟캐스트 ‘더 파이터 vs. 더 라이터’에서 마달레나 코치진의 코칭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미 경기 후 SNS를 통해 “정말 끔찍했어”라고 전하기도 한 그다.<br><br>브라운은 “내게는 정말 이상하게 느껴졌다. 그들은 경기 내내 계속 마달레나가 ‘불타오르게’하는 말만 하더라. 나는 마달레나가 불타오르더라도 다른 걸 하지 않으면 소용없다고 했다. 이미 마지막 힘까지 다해 싸우고 있었다. 얼굴을 찡그리며 버텼고 서브미션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미 모든 것을 쏟아내고 있었다. 그런데 더 해야 한다며 소리치는 게 무슨 힘이 되는지 모르겠다. 그때는 더 진정해야 한다고 하는 게 괜찮을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11/20/0001099883_002_20251120000107156.jpg" alt="" /><em class="img_desc"> 마달레나는 마카체프의 레슬링, 그리고 테이크 다운을 견디지 못했다. 사진=La Sueur SNS</em></span>그러면서 “항상 지난 라운드에 대해 생각하는 건 쉽다. 하지만 그건 골프와 비슷하다. 볼을 어디에 쳤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다음 샷을 통해 핀에 더 가깝게 가져가는 것만 생각해야 한다. 과거만 떠올리면 정신적으로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br><br>이날 마달레나의 코치 벤 비커스는 “그 X같은 슬픈 표정 좀 치워! 마지막 5분이 네 인생의 전부야. 이 싸움을 끝내려면 주먹 한 방이면 돼, 알겠어? 저 자식을 때려야 한다고. 아직 건드리지도 못했잖아. 가서 잡아야 해. 위험을 감수하고 제대로 된 데미지를 주고 오라고!”라며 외쳤다.<br><br>다만 브라운 입장에서 이러한 외침은 오히려 독이 됐다고 판단했다. 그는 “나였다면 ‘테이크 다운이 들어올 때 다리를 빼고 엉덩이를 무겁게 해’라고 했을 것이다. 그런 조언을 듣고 싶었다. 얼마나 도움이 됐을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기술적인 조언이다. 마달레나와 코치들의 관계, 팀 문화는 모르겠는데 그 순간 동기부여나 하는 조언을 듣고 있으니 미치겠더라. 이건 하이 레벨에서 코칭하는 방식이 아니다. 마달레나는 이미 챔피언인데 동기부여를 하는 게 무슨 소용이 있나. 이미 이기려고 온 사람 아닌가?”라고 꼬집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11/20/0001099883_003_20251120000107208.jpg" alt="" /><em class="img_desc"> 마달레나가 마카체프를 극복하지 못하는 상황, 코치진은 동기부여를 주려고 노력했으나 힘이 되지는 못했다. 사진=Ed Mulholland=연합뉴스</em></span>브라운이 이처럼 반응하는 건 그 역시 현역 시절 비슷한 경험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앞서 언급한 대로 김동현은 물론 데미안 마이아와 같은 강력한 그래플러에게 고전한 경험이 있다.<br><br>브라운은 “외부에서 봤을 때 마달레나는 마카체프의 서브미션을 방어하고 살아남는 것에 집중한 듯했다. 그의 서브미션 디펜스는 정말 훌륭했다. 하지만 레슬링에 대한 저항은 거의 없었다”며 “나도 마이아와 싸울 때 리어네이키드 초크 방어에만 집중했다. 결국 경기 내내 등을 내주고 방어만 했다. 마달레나도 비슷한 상황이었던 것 같다”고 바라봤다.<br><br>아쉬운 마음은 이해할 수 있지만 그만큼 마카체프의 레슬링, 그리고 컨트롤은 압도적이었다. 알고도 막을 수 없는 수준의 레벨, 마달레나가 운이 없었을 뿐이다.<br><br>브라운은 “마달레나는 마카체프와 같은 선수를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것 같았다. (크레이그)존스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주짓수 선수 중 한 명이지만 마카체프는 완전히 다른 유형이다. 마달레나는 그 정도의 압박을 예상하지 못한 것 같았고 어떻게 다뤄야 할지 모르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br><br>이어 “마달레나는 서브미션 디펜스를 정말 잘했으나 마카체프가 어떤 괴물인지는 깨닫지 못한 것 같다. 그건 오히려 마카체프에게 큰 찬사를 보내는 부분이다. 그가 얼마나 특별한 파이터인지 보여줬다”고 더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11/20/0001099883_004_20251120000107240.jpg" alt="" /><em class="img_desc"> 브라운은 “마달레나는 마카체프와 같은 선수를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것 같았다. (크레이그)존스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주짓수 선수 중 한 명이지만 마카체프는 완전히 다른 유형이다. 마달레나는 그 정도의 압박을 예상하지 못한 것 같았고 어떻게 다뤄야 할지 모르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사진=La Sueur SNS</em></span>[민준구 MK스포츠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어르신들 놀이터’ 파크골프 11-20 다음 29기 연하남 영식 “45살 연상녀도 아름답고 건강하면 가능” (나는 솔로) 11-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