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 명예의 전당 헌액 "기록보다 테니스를 사랑했기 때문에" 작성일 11-20 1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1/20/PYH2025101316520001300_P4_20251120074818831.jpg" alt="" /><em class="img_desc">소감 전하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br>(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로저 페더러가 1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유니클로의 미래 세대 육성 캠페인 '로저 페더러와 함께하는 세계 여행' 행사에서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25.10.13 eastsea@yna.co.kr</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4·스위스)가 테니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br><br> 테니스 명예의 전당은 20일(한국시간) "페더러가 2026년 헌액 대상자로 확정됐다"며 "헌액 행사는 2026년 8월 미국 로드아일랜드주에 있는 테니스 명예의 전당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br><br> 지난달 2026년 명예의 전당 헌액 후보로 선정된 페더러는 후보 자격을 얻은 첫해인 올해 명예의 전당 가입이 확실시돼왔다. <br><br>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 가입 조건은 은퇴 후 5년이 지나야 하고, 투표인단의 찬성표 75% 이상을 받아야 한다.<br><br> 2022년 은퇴한 페더러는 큰 이변이 없는 한 만장일치에 가까운 찬성표를 받았을 것으로 추측된다. 테니스 명예의 전당은 투표 결과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br><br> 2021년 윔블던이 마지막 공식 경기 출전이었던 페더러는 "테니스의 역사와 저보다 앞선 선배들이 남긴 모범의 가치를 소중히 여겨왔다"며 "테니스라는 종목과 함께한 동료들로부터 인정받게 돼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br><br> 페더러는 남자 선수 최초로 메이저 단식 20회 우승 기록을 세웠고, 2009년 프랑스오픈을 제패하며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1/20/PYH2025101316540001300_P4_20251120074818835.jpg" alt="" /><em class="img_desc">유소년 선수들과 인사 나누는 로저 페더러<br>(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로저 페더러가 1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유니클로의 미래 세대 육성 캠페인 '로저 페더러와 함께하는 세계 여행' 행사에서 국내 유소년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10.13 eastsea@yna.co.kr</em></span><br><br> 그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메이저 대회에서 그렇게 많이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며 "솔직히 메이저 대회에서 한 번 정도 우승하는 것이 어렸을 때 목표였다"고 털어놨다. <br><br> 2003년 윔블던에서 생애 첫 메이저 단식 타이틀을 따낸 페더러는 윔블던 8회, 호주오픈 6회, US오픈 5회, 프랑스오픈 1회의 메이저 단식 우승 기록을 남겼다. <br><br> 페더러는 또 AP통신과 인터뷰에서 "기록을 위해서 경기한 것은 아니고, 테니스를 사랑했기 때문에 코트에서 뛰었다"고도 말했다. <br><br> 현재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은 노바크 조코비치(24회·세르비아)가 갖고 있으며 라파엘 나달(스페인)도 22회로 페더러를 추월했다. <br><br> 그러나 2004년 2월부터 2008년 8월까지 4년 6개월(237주) 연속 세계 랭킹 1위를 지킨 것은 지금도 기록으로 남아 있다. <br><br>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우승 103회, 통산 승수 1천251승은 모두 지미 코너스(미국)의 109회, 1천274승에 이어 2위다. <br><br> 올림픽에서는 2008년 베이징 대회 남자 복식 금메달, 2012년 런던 대회 단식 은메달을 획득했다. <br><br> 2027년 테니스 명예의 전당 후보로는 2022년 마지막 경기를 치른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br><br> emailid@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우울증, 단순 ‘마음의 병’ 아니다···면역 이상이 핵심 기전 11-20 다음 탁구 장우진-박규현, WTT 복식 8강서 임종훈-오준성과 맞대결 11-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