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단순 ‘마음의 병’ 아니다···면역 이상이 핵심 기전 작성일 11-20 3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면역·염증 반응 일반인보다 심해<br>새로운 진단·치료법 개발 기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I3Rf7hDya">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0ffa3b59e16f4d7cab3d8e6db96c22550a98d49d456c93d144b2f33a945bcf3" dmcf-pid="HC0e4zlwS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우울증 멀티·오믹스 분석 관련 이미지. 사진 제공=KAIST"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0/seouleconomy/20251120075218093ykvw.png" data-org-width="600" dmcf-mid="YXwFYIe4W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0/seouleconomy/20251120075218093ykvw.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우울증 멀티·오믹스 분석 관련 이미지. 사진 제공=KAIST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31f807d8296da5fc6dfe15b49f4e140925da7593dec5eb693519489ce989b690" dmcf-pid="Xhpd8qSrTo" dmcf-ptype="general"> [서울경제] <p>우울증이 단순히 마음이나 뇌의 문제만이 아니라 몸 전체의 면역 반응 이상과 긴밀히 연관돼 있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다. 우울증을 일으키는 핵심 기전을 처음 찾아냄으로써 향후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p> </div> <p contents-hash="cde2adb1a0a2af570b61767fc79e73313f179d2b26fde34a246d3f516a7ba573" dmcf-pid="ZlUJ6BvmCL" dmcf-ptype="general">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한진주 의과학대학원 교수와 김양식 인하대 의과대학 교수 공동 연구팀이 비전형 양상과 정신증상을 보이는 여성 우울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혈액 분석, 단일세포 분석, 환자 유래 뇌 오가노이드(장기 유사체)를 결합한 멀티·오믹스 분석을 수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규명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성과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에 지난달 31일 게재됐다.</p> <p contents-hash="56b93fa6a9b353630b1e0e560f0a429ee3032a63c77f27c0f86803b02038d838" dmcf-pid="5SuiPbTsvn" dmcf-ptype="general">주요 우울장애는 특히 젊은 여성에게서 과다수면·과식·기분반응성 등 비전형 증상으로 자주 나타나며 이 경우 추후 양극성 장애로 진단을 받을 위험도 높다. 환자의 약 40%는 여러 항우울제에도 반응하지 않는 치료불응성 우울증으로 분류된다. 기존 약물 중심 접근을 넘어 면역·대사 기반 생체지표 발굴과 새로운 치료 전략 개발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p> <p contents-hash="8425d750e8594a4121d50fe2dc7c5156f65a3dc0049d98bfe826d03608ce8436" dmcf-pid="1KLTsj2uvi"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혈장 단백질체 분석, 백혈구 단일세포 전사체 분석, 환자 혈액 기반 유도줄기세포(iPSC)에서 만든 뇌 오가노이드 분석을 통합한 세계 최초의 정밀의학적 접근을 제시했다. 그 결과 비전형 우울장애 환자들은 높은 스트레스·불안·우울 수준을 보였다. 뇌세포들이 서로 신호를 주고받는데 중요한 단백질이 정상보다 많이 늘어나 있었고 몸의 면역 반응을 강하게 만드는 ‘보체 단백질 C5’도 증가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몸 안에서 ‘뇌 기능’과 ‘면역 기능’이 모두 지나치게 활성화돼 균형이 깨진 상태라는 뜻이다.</p> <p contents-hash="c7776c7ce06b12f0d0efb969b1fbd10a6a86de267a1b8d7c04d34bed9edc94fe" dmcf-pid="t9oyOAV7yJ" dmcf-ptype="general">우울증이 단순한 기분 문제가 아니라 몸 전체에서 일어나는 생물학적 변화와 연결돼 있다는 단서가 확인된 것이다. 우울증 환자들은 몸 속에서 염증 반응이 평소보다 더 쉽게, 더 강하게 일어나도록 만드는 유전자 변화가 발견됐다. 몸 전체의 면역 체계가 과도하게 활성화된 상태이며 이런 면역·염증 이상이 우울증을 만드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미이다.</p> <div contents-hash="6a502841c851eba332bdc5adf674629faa5b22be227705d7db52fea15dc64b73" dmcf-pid="F2gWIcfzvd" dmcf-ptype="general"> <p>이번 연구성과는 임상자료, 단일세포 오믹스, 단백질체, 뇌 오가노이드를 통합해 비전형 및 정신증상을 동반한 주요우울장애의 핵심 기전이 면역·신경 축의 불균형임을 규명한 것이다. 한 교수는 “이번 성과는 정신질환 연구에 새로운 정밀의학 모델을 제시한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생체지표 발굴과 신약 개발이 활발히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p> 김윤수 기자 sookim@sedaily.com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임영웅의 음악처럼 따뜻하게”…‘서울 동북부영웅시대’, 1000만원 기부·김장 봉사 11-20 다음 페더러, 명예의 전당 헌액 "기록보다 테니스를 사랑했기 때문에" 11-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