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박지우 “1등으로 들어왔는데 10위?”…심판 황당한 오심에 금메달 날렸다 작성일 11-20 4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1/2025/11/20/0004557997_001_20251120082710644.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 2월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박지우. 뉴스1</em></span><br>[서울경제] <br><br>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박지우(강원도청)가 국제대회에서 심판의 명백한 착오로 금메달을 눈앞에서 놓쳤다.<br><br>19일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025-26 시즌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오심이 발생했다”며 “전날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공식 항의 공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br><br>박지우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대회 여자 매스스타트 경기에서 사실상 1위를 하고도 순위에서 밀려났다. 매스스타트는 총 16바퀴를 돈 뒤 스프린트 포인트와 결승선 순위를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종목이다.<br><br>문제는 심판의 카운트 실수였다. 심판진이 실제로는 두 바퀴가 남아 있던 시점에 마지막 바퀴를 알리는 종을 울린 것이다. 이 신호로 대부분의 선수들은 한 바퀴만 남았다고 착각해 15바퀴째에서 레이스를 멈췄다. 그러나 일부 선수들은 상황을 파악하고 경기를 끝까지 이어갔고, 박지우는 가장 먼저 16바퀴를 완주하며 결승선을 통과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1/2025/11/20/0004557997_002_20251120082710678.jpg" alt="" /><em class="img_desc">2025-26 ISU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경기는 15바퀴 기준으로 순위를 결정했다. 사진=ISU 홈페이지 캡처</em></span><br><br>정상적인 규정에 따르면 마지막 바퀴 1위에게 주어지는 60점을 더해 박지우가 금메달을 차지했어야 한다. 그러나 심판진은 논의 끝에 잘못된 15바퀴 기준 기록을 그대로 적용해 순위를 확정했다. 그 결과 박지우는 23명 중 10위로 처리됐고, 금메달은 미국의 미아 망가넬로에게 돌아갔다.<br><br>이번 시즌 월드컵 1~4차 대회 성적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권 배분에 직접 반영된다. 오심으로 사실상의 우승을 놓친 박지우는 남은 2~4차 대회에서 성과를 입증해야 하는 부담이 더욱 커졌다.<br><br>연맹 관계자는 "문제 제기가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판정 번복과 관련해 ISU의 회신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프로당구 하나카드, SK렌터카 12연승 저지…김병호 '끝내기 쇼' 11-20 다음 김민종, '미우새' 과장 방송 폭로 "컨테이너 살이? 강남 산다" 11-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