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대회 1번 우승이 어린시절 꿈"이었다는 페더러, 테니스 명예의 전당 헌액 작성일 11-20 17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11/20/0000898575_001_20251120093407842.jpg" alt="" /><em class="img_desc">2009년 윔블던 우승 당시 로저 페더러. 런던=AP 연합뉴스</em></span><br><br>테니스 남자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단식 타이틀 20개를 석권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테니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다. <br><br>국제테니스명예의전당(ITHF)은 20일(한국시간) "페더러가 2026년 헌액 대상자로 확정됐다"며 "헌액 행사는 2026년 8월 미국 로드아일랜드주에 있는 테니스 명예의 전당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br><br>테니스 명예의 전당은 은퇴 후 5년이 지난 선수를 대상으로 하며, 테니스 미디어, 명예의 전당 회원, 팬 등 투표인단의 찬성표 75% 이상을 받아야 가입할 수 있다. 투표 결과는 공개하지 않지만, 페더러는 만장일치에 가까운 찬성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br><br>페더러는 2022년 레이버컵을 끝으로 은퇴했지만, 마지막 공식 경기는 2021년 윔블던이다. 이에 지난달 2026년 명예의 전당 헌액 후보로 선정됐고, 후보 자격을 얻은 첫 해에 명예의 전당 가입까지 단번에 이뤘다. 페더러는 ITHF를 통해 "테니스의 위대한 챔피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돼 정말 큰 영광"이라며 "테니스계와 동료들로부터 인정받게 돼 진심으로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br><br>남자 선수 최초로 메이저 단식 타이틀 20개를 석권한 페더러는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도 달성했다. 남자 단식 선수 중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8명 뿐이다. 이와 더불어 2004년 2월부터 2008년 8월까지 4년 6개월(237주) 연속 세계 랭킹 1위를 지키는 진기록을 세웠는데, 이 기록은 아직 깨지지 않았다. 팬들의 사랑도 듬뿍 받아 19년 연속 남자프로테니스(ATP) 팬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br><br>올림픽에선 2008 베이징 올림픽 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2012 런던 대회 단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4년엔 스위스를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우승으로 이끌며 '영웅'이 됐다.<br><br>페더러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솔직히 메이저 대회에서 한 번 정도 우승하는 것이 어린 시절 목표였다"고 돌아보며 "메이저 대회에서 이렇게 많이 우승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기록을 위해서 경기한 것은 아니고, 테니스를 사랑했기 때문에 코트에서 뛰었다"고 덧붙였다.<br><br> 관련자료 이전 미국 유인 달 착륙 1년 이상 늦어진다 11-20 다음 '김가영 역전 발판' 프로당구 하나카드, SK렌터카 12연승 저지 11-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