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샌디에이고 '구단 최초 사이영상' 랜디 존스, 75세로 별세 작성일 11-20 16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5/11/20/0001309522_001_20251120104420987.jpg" alt="" /></span><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color:#808080"><strong>▲ 75세로 세상을 떠난 랜디 존스(왼쪽)</strong></span></div> <br>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 역사상 최초의 사이영상 수상자인 랜디 존스가 향년 75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br> <br> 샌디에이고 구단은 오늘(20일) 존스의 별세 소식을 알리며 "랜디는 50년 넘게 우리 구단의 초석이었다"고 애도했습니다.<br> <br> 구체적인 사인과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br> <br> 존스는 선수 시절 즐긴 씹는 담배의 영향으로 2017년 인후암 판정을 받았으나, 2018년 완치 소식을 알리기도 했습니다.<br> <br> 1973년 샌디에이고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존스는 1982년 뉴욕 메츠에서 은퇴할 때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10시즌 동안 100승 123패 평균자책점 3.42를 남겼습니다.<br> <br> 특히 샌디에이고에서 뛴 8시즌 동안 남긴 253경기 선발 등판, 71회 완투, 18회 완봉승, 1천766이닝 투구는 여전히 구단 역대 최고 기록으로 남아 있습니다.<br> <br> 존스의 전성기는 1975년과 1976년이었습니다.<br> <br> 1975년 20승 12패 평균자책점 2.24로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며 사이영상 투표 2위를 차지했습니다.<br> <br> 이듬해인 1976년에는 22승 14패 평균자책점 2.74로 다승왕에 오르며 1969년 창단한 샌디에이고 구단에 첫 사이영상 트로피를 안겼습니다.<br> <br> 특히 1976년 25차례의 완투와 315.1이닝 소화는 투수 분업화가 정착된 현대 야구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대기록입니다.<br> <br> 존스는 강속구보다는 정교한 제구력과 땅볼 유도 능력으로 타자를 요리해 '정크맨'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br> <br> 실제로 사이영상을 수상한 1976년에도 탈삼진은 93개에 불과했을 정도로 맞혀 잡는 투구의 달인이었습니다.<br> <br> 은퇴 후에도 샌디에이고에 머물며 구단 홍보대사로 활동했고, 홈구장 펫코 파크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바비큐 식당을 운영하며 팬들과 소통했습니다.<br> <br> 샌디에이고 구단은 1997년 존스의 등번호 35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했고, 1999년에는 구단 명예의 전당에 헌액했습니다.<br> <br> 구단은 성명에서 "랜디는 샌디에이고와 파드리스, 그리고 가족에게 헌신했다"며 "그는 우리 삶과 구단 역사의 거인이었다"고 추모했습니다.<br> <br> (사진=AP, 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대박' 하나카드, SK렌터카 12연승 도전 저지...김가영·김병호 맹활약, 막판 집중력 빛났다! 11-20 다음 '패럴림픽 정식 종목' 보치아 전국 선수권 대회 속초서 개막 11-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