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A씨 무죄 확정, 재판 끝났지만 진실은 멈췄다?…김성재, 30주기에도 남은 물음표 작성일 11-20 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7UCAVGhyY">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4521c413e47db63160c2381e2a65ce1e62ea1bbe8476c63979fab6827bf397c" dmcf-pid="QzuhcfHlC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김성재. 사진 | 이현도 SN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0/SPORTSSEOUL/20251120111317108tdyq.png" data-org-width="700" dmcf-mid="qmN20sMVS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0/SPORTSSEOUL/20251120111317108tdyq.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김성재. 사진 | 이현도 SNS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131fb127d9232052582c1edbe966618a07eadedf4487cf83f0080c196e3cc84" dmcf-pid="xq7lk4XSyy" dmcf-ptype="general"><br>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90년대 아이콘’ 듀스 출신 고(故) 김성재가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30년. 하지만 그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과 논쟁은 여전히 진행형이다.</p> <p contents-hash="e54e79aca71d885f23173d98e4224e3e28f37947711c5e4105fdfdb5eb13065e" dmcf-pid="yDk87hJ6lT" dmcf-ptype="general">수십 개의 주삿바늘 자국과 동물마취제 성분, 뒤집힌 재판과 방송금지 결정까지. 사건은 종결됐지만, 대중의 마음속에서는 아직 끝나지 않은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p> <p contents-hash="cc1c5ebf0388c2357e13e1568d24c38c585f9ec6d7f1fb6b8e8bf95f50bd4285" dmcf-pid="WwE6zliPTv" dmcf-ptype="general">김성재는 1995년 11월 20일 서울 홍은동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듀스 해체 이후 솔로곡 ‘말하자면’으로 음악방송에 복귀해 무대를 선보인 바로 다음 날이었다.</p> <p contents-hash="1c1790917f97a6f7bceb4dd168532a32803b490ff2aea1a7a1475f535227e2e6" dmcf-pid="YrDPqSnQlS" dmcf-ptype="general">전날 밤 그는 TV 음악 방송을 마치고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엄마, 나 잘해냈어. 내일 아침 일찍 갈게. 내일이면 엄마가 만들어주는 김치랑 밥 먹을 수 있어. 와아, 빨리 먹고 싶다”라고 말하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 통화는 마지막이 됐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a257d069c3dfbc2c8b2120709dd695f647e1416c55f49baf3c653a59039b0a5" dmcf-pid="GmwQBvLxC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김성재 앨범 재킷"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0/SPORTSSEOUL/20251120111318536eopz.png" data-org-width="500" dmcf-mid="6Z61Snzty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0/SPORTSSEOUL/20251120111318536eopz.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김성재 앨범 재킷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2428687c7f1bb9beee4108eae0710c7e885ed9e4cb5b8b5a13889705c5f5692" dmcf-pid="H64ZhJu5Ch" dmcf-ptype="general"><br> 처음 수사 결과는 약물사였다. 경찰은 “김씨의 오른쪽 팔에서 28곳의 주사 바늘 자국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오른손잡이였던 그가 오른팔에 주사를 28번이나 직접 놓았다는 설명은 납득하기 어려운 대목이었다.</p> <p contents-hash="2731a326603fba21cf17a38130d7c8a5a079fd433b74ed04490b03a6a5913e3d" dmcf-pid="XP85li71hC" dmcf-ptype="general">부검 결과 시신에서는 동물마취제 성분 졸레틸, 틸레타민 등 약물이 검출됐고, 부검의는 “타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소견을 내놨다. 약물 과다 복용이라는 초기 결론은 곧바로 거센 의혹에 휘말렸다.</p> <p contents-hash="d56db6e338f0c62498ef10042e3717623e37e588e7d228063ab154985e9c6abd" dmcf-pid="ZQ61SnztSI" dmcf-ptype="general">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인물은 당시 애인 A씨였다. 사건 당일 호텔 스위트룸에는 미국인 남녀 댄서 2명, 국내 댄싱팀 4명, 매니저 B씨와 A씨가 함께 있었다. 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다.</p> <p contents-hash="3e81cd2a2a6bc7e665141d28ece0335650bb37120f963686dbce0f60f090e062" dmcf-pid="5xPtvLqFTO" dmcf-ptype="general">검찰은 A씨가 사건 직전 동물병원에서 동물용 마취제와 주사기를 구매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A씨가 김성재의 팔에 동물용 수면제를 주사해 잠들게 한 뒤 다른 약물을 투여해 숨지게 했다고 판단했다.</p> <p contents-hash="b3c22528dab00f4bc6569d5cba8eb1d76df24ea03d77907033f6abbc7c24f15c" dmcf-pid="1MQFToB3Ss" dmcf-ptype="general">A씨는 혐의를 부인했다. 약물을 산 이유에 대해 “졸라제팜은 애견을 안락사시키기 위한 것이었고, 다음 날 아파트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검찰의 공소사실을 상당 부분 인정해 A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유력 용의자가 구속되고 중형이 선고되면서 사건은 마무리되는 듯 보였다.</p> <p contents-hash="d2489ccb53b792d34ac54c1b890e77fd16ec041896653214efad28fa417e3927" dmcf-pid="tRx3ygb0lm" dmcf-ptype="general">하지만 2심에서 판결은 완전히 뒤집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합리적 의심이 들지 않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살해 도구로 지목된 주사기 등 핵심 물증이 확보되지 않았고, 살해 장소와 방법, 시간대 등 수사의 여러 부분에 공백이 존재했다는 점도 지적됐다.</p> <p contents-hash="c01bda3581004e3a2266ad4626bd6f33bf8c4182c85b05abc3c89dca304cfb93" dmcf-pid="FeM0WaKpyr" dmcf-ptype="general">재판부는 “사고사나 제3자의 범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증거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 역시 이 판단을 유지했고, A씨에 대한 무죄가 확정됐다.</p> <p contents-hash="2d24a6719fc7face87e9234a63b2787816c249588be6b3d7bdc8b1ef1f200406" dmcf-pid="3dRpYN9Uhw" dmcf-ptype="general">법정에서는 피의자도, 범죄도 사라졌다. 사법 절차는 종료됐지만, 고인의 사망은 30년째 미제로 남아 있다.</p> <p contents-hash="9ac1374dc1eac6511ac16e014d1ae9daff18fa96b93c710238c81161d031edf7" dmcf-pid="0P85li71CD" dmcf-ptype="general">사건은 시간이 흐른 뒤에도 반복해서 공론장에 소환됐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2019년 ‘고 김성재 사망사건 미스터리’ 편을 다루려 했지만 A씨 측이 명예와 인격권 침해를 이유로 방송금지 가처분을 신청했고, 결국 방송은 전파를 타지 못했다.</p> <p contents-hash="8802b88f5e84b493d0657a7a6a477f8f8a7fea2bf1d741c54534826a478231b0" dmcf-pid="pQ61SnztWE" dmcf-ptype="general">제작진이 내용을 보강해 다시 방송을 시도했지만, 결과는 같았다. 법원이 거듭 방송금지 결정을 내리면서 이 사건은 지상파 시사 프로그램에서도 쉽게 꺼낼 수 없는, 일종의 금기처럼 굳어졌다.</p> <p contents-hash="27949539b130cd39a18245db597e6638cdd7ea5fc2172dd804953b3674e418f0" dmcf-pid="UxPtvLqFWk" dmcf-ptype="general">그 사이 시간은 흘렀다. 동생 김성욱은 1997년 솔로 가수로 데뷔해 형의 색깔을 잇는 음악을 선보였고, 최근에는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고인의 목소리를 복원한 듀스의 신곡 ‘라이즈’가 발매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028d841fa1e8b672c27258baac0276ba3910d20075afa3015a96387706c2c34f" dmcf-pid="uMQFToB3Sc" dmcf-ptype="general">1993년 발표된 ‘나를 돌아봐’, ‘우리는’, ‘여름 안에서’, ‘약한 남자’, ‘떠나버려’ 등 듀스의 히트곡은 여전히 90년대 음악을 상징하는 노래로 사랑받고 있다.</p> <p contents-hash="9616047853b9b1bc222622ed4853f747753464dd0e3e1a7dfa2c1c78e13b4f41" dmcf-pid="7Rx3ygb0lA" dmcf-ptype="general">kenny@sportsseoul.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NCT 마크도 '싱어게인4' 원픽 공개…37호 무대에 박수 11-20 다음 [AI×소프트웨이브 2025] 마크애니, 비가시성 워터마크로 콘텐츠 지킨다 11-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