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폐수’서 귀하신 몸 ‘구리’ 쏙 뽑아낸다 작성일 11-20 3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 KIST 연구진, 구리 회수 흡착제 개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jjvP1DgXn">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feafd4435abe12a135131dd1c14f98f6a34d44d3e1fc07cdddad1002c746eb1" dmcf-pid="7AATQtwaH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3D 고밀도 아민 밀리캡슐(DMC) 내 세 가지 특징적 내부 구조를 이용한 제어된 결정 성장 메커니즘과 연속 운전/반복 재생실험을 통한 공정 적용성 평가.[KIST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0/ned/20251120120152012rybz.png" data-org-width="1280" dmcf-mid="UW1VIepXX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0/ned/20251120120152012rybz.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3D 고밀도 아민 밀리캡슐(DMC) 내 세 가지 특징적 내부 구조를 이용한 제어된 결정 성장 메커니즘과 연속 운전/반복 재생실험을 통한 공정 적용성 평가.[KIST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10d4bf76f8378633b24806149835d08ccaf83dd6b4cbc6f113d4c8c9df0cc2c" dmcf-pid="zccyxFrNHJ" dmcf-ptype="general">[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연구재단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최재우 박사 연구팀이 복잡한 조성의 산업폐수에서 구리를 효과적으로 회수할 수 있는 흡착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7690fa891b95f4667d169db460f551f42b67cb9d925ebee6c962eabb88c6d5f1" dmcf-pid="qyy7k4XSYd" dmcf-ptype="general">전자·에너지 산업의 핵심 금속으로 구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한정된 매장량과 불안정한 공급망으로 회수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p> <p contents-hash="25fdc22bc983140074317896a2246fc3d65f73d59c7b0e2ec7f6cbcb0ddb3667" dmcf-pid="BWWzE8ZvHe" dmcf-ptype="general">구리를 회수할 수 있는 기존 공정은 고비용·복잡한 조건으로 대규모 적용이 어려웠다. 이로 인해 간단한 공정의 흡착 기반 기술이 주목받았지만, 이 기술 역시 흡착 방식의 낮은 용량 및 선택성으로 근본적 한계가 존재했다.</p> <p contents-hash="92dc909ebf3230332161cdf94fb2492b8fa1e0378d73f194280eee929aafca9f" dmcf-pid="bYYqD65TGR" dmcf-ptype="general">산업 현장에서는 성능이 낮은 흡착제를 쓸 수밖에 없었고, 잦은 교체로 인한 비용 발생은 효율을 크게 떨어뜨렸다. 높은 성능을 가지면서도 간편하게 회수할 수 있는 새로운 흡착제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p> <p contents-hash="0dfe4086f733f5949327c53379a158568f46e0b2a4688fc9c5c461081db212e6" dmcf-pid="KGGBwP1yGM" dmcf-ptype="general">표면에서만 금속이 붙는 기존 흡착제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구리 이온이 캡슐 내부로 들어와 머무르고 자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다. 이에 연구진은 구리 이온이 2차원 표면에서 3차원 결정으로 자라나는 핵심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이 과정을 그대로 구현하는 ‘구리 재배 캡슐’을 설계하는 데 성공했다.</p> <p contents-hash="b067918666c565a32ca9d6b34e82e8f7ae1d61f36ecbc64b886582b0cd3e77d8" dmcf-pid="9HHbrQtWYx" dmcf-ptype="general">쌀알 크기 캡슐 내부에 3차원 방사형 구조를 다층적으로 배치해, 구리 이온이 빠르게 흡착된 뒤 캡슐 안에서 구리 결정으로 성장하도록 유도한 것이다.</p> <p contents-hash="25df95b83363636b7fcd951bf9b00a5cb2053d8f2199c75445bebe7d253ab964" dmcf-pid="2XXKmxFY1Q" dmcf-ptype="general">그 결과, 이 캡슐은 기존 소재 성능 대비 약 2배 향상된 흡착용량 1602.3mg/g을 기록했다. 또한 7회 반복 사용 후에도 성능 저하는 6.4% 이내, 50일 연속 운전에서도 구조적 및 기능성 안정성을 유지함을 확인했다.</p> <p contents-hash="d7d4ff7ce2d525190e71d11a1f07dae1910ac5968a9483f9f17016ce2d5c1ff3" dmcf-pid="VZZ9sM3G1P" dmcf-ptype="general">이 기술은 복잡한 산업폐수와 전자폐기물에서 구리만을 선택적으로 회수할 수 있어, 급증하는 구리 수요 속에서 안정적인 자원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고내구성·고선택성 회수 공정을 구현하며, 반복 재생이 가능해 운영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a808e9c5a0dba7b93005826de85ba1efbdaa6772426f1f7d04501cc6259642db" dmcf-pid="f552OR0H16" dmcf-ptype="general">최재우 박사는 “캡슐 내부에서 성장한 순도 높은 구리 결정은 촉매·전극 등 고부가가치 소재로 재활용될 수 있어, 단순한 오염 제거를 넘어 폐수를 자원으로 전환하는 친환경 순환 시스템 구축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f6381289804b549eb8b26aea71ac048fee2c02ff1af323e761949461536dd59a" dmcf-pid="411VIepXX8" dmcf-ptype="general">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세종과학펠로우십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성과는 재료화학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컴퍼지트 앤 하이브리드 머티리얼즈(Advanced Composites and Hybrid Materials)’에 10월 1일 게재됐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전자·에너지산업 핵심 금속 구리, 폐수에서 회수하는 캡슐 11-20 다음 이정렬 부위원장 “개인정보 컨트롤타워 되겠다”…마이데이터 우려엔 “단계적 접근” 11-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