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홍 풀고 11억 챙긴 2차 드래프트 승부수→강백호 초읽기, 손혁 단장 장난 아니네 작성일 11-20 15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한화 "강백호 영입 시도 사실, 현재 세부 사항 조율 중"<br>"아직 최종 사인 한 것 아니야. 마지막까지 신중"<br>안치홍 등 4명 이적 시키며 샐러리캡 비우고 11억원 Get<br>곧바로 강백호에 재투자... 한화의 강력 승부수<br>폰세 이탈 위기 한화에 새로운 희망 될까</strong>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5/11/20/0005437463_001_20251120134419002.jpg" alt="" /><em class="img_desc">한화이글스 손혁 단장이 2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전지훈련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에 앞서 류현진의 인터뷰를 바라보고 있다.뉴시스</em></span> <br>[파이낸셜뉴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올해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기민하게 움직이는 팀으로 부상했다. 그 중심에는 단장 손혁이 있다. 19일 열린 2025 KBO 2차 드래프트에서 한화는 무려 4명의 선수를 내보내며 대대적으로 체질을 정비했다. 배동현, 안치홍, 이태양, 이상혁. 단순한 유출 이상의 의미가 담긴 ‘선택과 집중’이었다. <br> <br>특히 시선을 끈 건 ‘초대형 계약’의 주인공 안치홍의 이적이다. 4+2년 최대 72억이라는 굵직한 계약을 맺었던 내야 베테랑을, 그것도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키움에 넘기면서 20억 원이 넘는 보장된 잔여 연봉 금액을 덜어냈다. 매년 2억원 정도가 포함된 옵션까지 포함하면 금액 규모는 더 커진다.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은 아니지만, 꽤 큰 금액이다. 안치홍의 계약이 용두사미가 아니기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br> <br>또한 2023년 4년 25억 FA 계약자 이태양까지 이탈하며 한화는 샐러리캡에 새로운 숨구멍을 만들었다. 여기에 2차 드래프트로만 11억의 보상금을 확보했다. 한화는 오래 묵은 무게들을 덜어냈고, 그날 밤 곧바로 엔진을 가동했다. 첫 번째 질주가 바로 ‘강백호’였다. <br> <br>20일 밤, 한화는 강백호 측과 직접 만나 계약안을 제시했다. 구단 관계자의 표현처럼 남은 건 ‘마지막 조율’. 강백호는 FA 시장의 최대어다. 물론 최근 2년간 부상과 부진으로 흔들렸지만, 한화는 그 재능을 대전으로 이관시키려 하고 있다. “지금 아니면 못 산다.” 한화의 이번 행보는 딱 그 문장으로 요약된다. <br> <br>강백호는 당초 MLB 팀들을 대상으로 미국 쇼케이스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한화가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와 강도로 접근하면서 결국 쇼케이스가 취소됐다. 이는 협상 분위기가 얼마나 빠르게 무르익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5/11/20/0005437463_002_20251120134419088.jpg" alt="" /><em class="img_desc">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T 위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 7회초 1사 주자 1,3루 상황에서 KT 강백호가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뉴시스</em></span> <br>한화는 최근 몇 년 간 끊임없이 "지금은 달릴때다"라고 말해왔다. 정우주·김서현·황준서라는 초특급 유망주를 연달아 드래프트로 데려오며 미래의 토대를 쌓았다. <br> <br>그러나 문제는 ‘지금’이었다. 2026 신인드래프트에서 한화는 뒤에서 두 번째로 지명한다. 즉, 정우주·김서현·황준서 같은 ‘운명 같은 1R 선물’을 받아들 가능성은 거의 사라졌다. 게다가 내년의 1라운드 후보군을 살펴보면 문현빈, 조동욱, 허인서와 같은 즉전감 내야·외야 자원들조차 ‘올려뽑기’를 해야 겨우 데려올 수 있다. ㄷ자 드래프트인 현 제도에서는 한 라운드 당겨 뽑는 전략이 불가피하고, 그만큼 고른 라인업 구성은 어려워진다. <br> <br>다시 말해 “이제 드래프트는 한화의 주 무기가 아니다.” 따라서 손혁 단장은 로스터 재편을 통해 ‘지금의 전력’을 강화하는 쪽으로 선회했다. 고액 연봉자들의 정리 → 샐러리캡 확보 → 즉시전력감 영입. 이것은 단순한 ‘방출’이나 ‘감액’이 아닌, 구단 철학의 변화와 명확한 구단 방향성을 드러내는 수술이었다. <br> <br>한화의 외국인 투수진은 재정비가 불가피하다. 폰세는 이탈 가능성이 높고, 와이스 역시 난항이다. 한화는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어떤식으로든 전력보강이 절실하다. <br>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5/11/20/0005437463_003_20251120134419121.jpg" alt="" /><em class="img_desc">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뉴시스</em></span> <br>한화는 올해 아쉽게 준우승을 했다. 기대를 넘어서는 최고의 성과지만 준우승은 항상 불만족 스럽고 목마르다. 이제는 누구도 육성 혹은 리빌딩을 말하지 않는다. 한화는 뭔가 보여주려는 팀이 아니라, 그 누구보다 빠르게 ‘성과를 낼 준비’를 하는 팀이 되어가고 있다. 관련자료 이전 황선우·김우민 등 경영대표팀, 2026 AG 대비 호주 전지훈련 11-20 다음 퀸 와사비, 배우 된다 "연기=또 다른 진지한 꿈, 이름에 기대지 않겠다" 11-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