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보다 화합"...첫 '라이온 매치'에 학생들 폭발적 환호 작성일 11-20 23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0/0000580502_001_20251120141016019.jpg" alt="" /></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0/0000580502_002_20251120141016068.jpg" alt="" /></span></div><br><br>[스포티비뉴스=수원, 윤서영 기자] 19일 경희대 국제 캠퍼스 선승관 앞은 이른 시간부터 학생들로 북적였다. 굿즈가 담긴 종이 가방을 들고 이동하는 학생들, 각 학교 과잠과 색깔을 맞춘 응원 타올을 흔드는 재학생들, 포토월 앞에서 인증샷을 남기는 모습까지 첫 '라이온 매치' 현장은 시작부터 뜨거웠다.<br><br>가장 먼저 분위기를 끌어올린 것은 양교 응원단이었다. 북소리와 박수, 함성이 동시에 터져 나온 체육관은 경기 시작 전부터 작은 정기전의 열기를 방불케 했다.<br><br>선승관에서 농구전이 시작되자 선수들의 패스, 슛마다 응원석은 타월과 응원 막대가 요동쳤고, 박수와 함성이 크게 울렸다. 이날 농구와 축구는 동아리 교류전을 먼저 치른 뒤, 이어 메인 매치로 선수 경기까지 진행됐다.<br><br>결과는 농구(선수경기)에서는 경희대가, 축구(선수경기)에서는 한양대가 각각 승리를 가져갔고, 동아리 교류전에서는 경희대가 두 종목 모두 우승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0/0000580502_003_20251120141016116.jpg" alt="" /></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0/0000580502_004_20251120141016163.jpg" alt="" /></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0/0000580502_005_20251120141016224.jpg" alt="" /></span></div><br><br>축구전에 참여한 최선우(경희대)는 현장을 '따뜻한 전쟁'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폐회식에서 경희대와 한양대 선수들이 함께 사진을 찍고 서로 수고했다고 인사할 때 따뜻함이 번졌다. 이 교류전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br><br>이어 "졸업을 앞둔 마지막 경기가 경한전이라 더 긴장되고 설렜다. 동문·팬·응원단이 많이 와주신 덕분에 분위기가 뜨거웠고, 선수 모두 평소보다 더 집중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려고 했다"라면서 "후배들도 원정이든 홈이든 자신 있게 경기력을 마음껏 펼치고, 환호도 많이 받고, 분위기를 즐기면서 뛰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br><br>하프타임에는 양교 대표 학생이 나선 농구 릴레이 슛 이벤트가 펼쳐져 관중석에서 연신 탄성과 환호가 터졌다. 이후 필드하키장에서 열린 축구전에서는 '계주 이벤트'가 이어지며 현장 분위기는 더 달아올랐다. 이처럼 일반 학생들도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장치들이 곳곳에 배치돼 학내 생활체육 분위기를 높이는 데도 역할을 했다.<br><br>ESG 캠페인 부스도 눈길을 끌었다. 재사용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된 '친환경 응원 타월 배부' 공간에는 학생들이 긴 줄을 서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푸드트럭 존에서는 경기 사이 음식을 즐기며 쉬어가는 학생들로 작은 축제 같은 장면이 연출됐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0/0000580502_006_20251120141016280.jpg" alt="" /></span></div><br><br>첫 교류전이었지만 운영은 안정적이었다. 동선 곳곳에 배치된 운영진이 안내 역할을 맡았고, 부스·응원전·경기 흐름이 큰 마찰 없이 이어졌다.<br><br>행사에 참석한 김진권 경희대 스포츠지도학과 25학번은 "연고전(연세대, 고려대 정기전)이나 얼마 전 열린 한용대(한체대, 용인대)전만 보며 부러워했는데, 우리 학교도 이렇게 큰 교류전을 갖게 돼서 좋다"라며 "스포츠로 다른 학교와 교류할 기회가 거의 없는데 오늘은 정말 '하나로 뭉친' 느낌이었다. 생각보다 사람이 너무 많이 와서 놀랐고, 분위기도 정말 좋았다"라고 말했다.<br><br>이어 "매년 열렸으면 좋겠다. 경희대와 한양대 번갈아 개최하면서, 축구·농구뿐 아니라 야구 같은 종목까지 확대되면 더 큰 정기전으로 발전할 것 같다"고 기대를 전했다.<br><br>류슬아 한양대 무용예술학과 25학번도 "생각보다 규모가 너무 커서 놀랐다. 동아리 경기부터 선수 경기까지 모두 볼 수 있어서 재학생으로서 정말 좋은 기회라고 느꼈다"라며 "응원 열기가 뜨겁고 다들 진심으로 즐기고 있어서 더 기대되고 재밌었다"라고 말했다.<br><br>또 "한양대도 연고전 같은 교류전을 했으면 좋겠다고 늘 생각했는데, 그걸 경희대와 함께해 기쁘다. 종목도 더 확대해 특히 야구 경기도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웃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손으로 하는 육상' 스포츠스태킹, 부산에서 치열한 열전… 29일 사상구협회장배 개최 11-20 다음 서재희, 김혜수와 한솥밥…호두앤유와 전속계약 [공식] 11-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