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생 “‘당신이죽였다’ 보고 10분간 멍하니, 가정폭력 계속 주시해야”[EN:인터뷰①] 작성일 11-20 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EWptGjJyR">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1f4327bc83bb464f1e08b3404f59695d98a2556f12ccb384ca57dfffb604dab" dmcf-pid="KLOHyCd8S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에일리언컴퍼니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0/newsen/20251120142652327dexh.jpg" data-org-width="1000" dmcf-mid="qGXzp5Eoy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0/newsen/20251120142652327dex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에일리언컴퍼니 제공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aa49ce11536d70b0fe3cd6e359c7f2591346fdbb8f2ac3dbd409a4708fc0de3" dmcf-pid="9oIXWhJ6W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에일리언컴퍼니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0/newsen/20251120142652502jryk.jpg" data-org-width="1000" dmcf-mid="B50VbUIkC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0/newsen/20251120142652502jry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에일리언컴퍼니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d795dbb148cc6da6945e32139d917fa17c544ab49126ff96dc5e3496d754028" dmcf-pid="2gCZYliPWQ" dmcf-ptype="general"> [뉴스엔 박수인 기자]</p> <p contents-hash="515e7f6eb73aecf7777cae046f6428d2cd54f7b2d7e49d5ba2d1c6d68b42449e" dmcf-pid="Vah5GSnQTP" dmcf-ptype="general">배우 이무생이 '당신이 죽였다'가 주는 메시지를 짚었다.</p> <p contents-hash="a975439a304e04397666cca33c0db17d4c846bedaebdb490bb39958b1b4a325b" dmcf-pid="fNl1HvLxS6" dmcf-ptype="general">이무생은 11월 20일 서울 용산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 종영 인터뷰에서 진소백으로서 작품에 참여하며 위로가 되고 싶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52eb2fe38c735d77919797c9e00ed7bf617fd820e6e7de5951475f38088c0d90" dmcf-pid="4jStXToMy8" dmcf-ptype="general">'당신이 죽였다'는 죽거나 죽이지 않으면 벗어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살인을 결심한 두 여자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p> <p contents-hash="76a7a8b4b6b5d679b0bfd86fd12244055f25150de0a0212c221b814f5517769f" dmcf-pid="8AvFZygRy4" dmcf-ptype="general">이무생은 가정폭력을 다룬 작품인 만큼 조심스러웠던 소재와 관련 "가장 중요한 건, 시청자와 경험한 분들에 대한 기본적인 매너가 착장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느껴졌다. 저도 사실은 따로 떼놓고 보호하는 입장이지만 저만의 사심이 들어가는 것도 경계했던 것 같다. 너무 감정적인 건 아닌가 싶더라. 보호하는 입장에서 더 험악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감정이 드라마에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 감독님, 제작진이 더 큰 그림을 바라봤을 때 느껴지는 톤앤매너, 예의, 사려깊음 지점이 있다 보니까 저도 자연스럽게 그런 부분을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c9fac7f7accbdd3a2c8389f25b1ce5a8d8dd2064a7d4419fa6333ac180a52e79" dmcf-pid="68aOwj2uTf" dmcf-ptype="general">극 중 유니콘 같은 인물을 표현한 이무생은 "진소백은 어두운 과거를 가지고 있다. 그 일 이후로 멈춰있는 시계처럼 삶도 멈춰있는 사람인 것 같다. 그 누구도 진소백 안에 들어올 수 없는 상태였는데 은수와 희수가 들어오고 나서 제 삶도 변화를 감지하는 과정인 것 같다. 그들과 함께 기꺼이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들로 인해서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였던 것 같다"며 "배우 입장이기 때문에 나름의 당위성을 가지고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진소백 역시 내면의 아픔을 간직했기 때문에 그 누구도 들어올 수 없지만 내 사람이 되면 목숨을 걸고라도 지키고 싶은 진소백을 연기하려 했다"고 의도를 설명했다.</p> <p contents-hash="7ae248513635637a533dd423a25ed7dc5ef8a5c14e345f6d9c9278222147c1c3" dmcf-pid="P6NIrAV7CV" dmcf-ptype="general">특히 은수, 희수에게 마음을 연 이유에 대해서는 "은수, 희수에게서 같은 아픔을 본 것 같다. 제 아이를 잃게 되는 전사가 있는데 그 트라우마로 손도 떨게 되지 않나. 상처 입은 사람이 상처 입은 사람을 알아본다고 첫눈에 감지했다고 생각했다. 그런 와중에 내가 이야기한 것 때문에 그런 일을 하게 된 트리거가 된 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희수의 아픔 동질감을 느끼게 된 거라 생각했다. 그 감정은 상당히 다시 태어나는 느낌이었다. 이들은 들일 수 있겠다는 지점을 생각했기 때문에 딥하게 다루지는 않지만 저는 그런 구심점을 가지고 임했던 것 같다"고 추측했다.</p> <p contents-hash="25bb6f357f4d7fb731f68de4eea79478c3a84ce84d19e71e61b04423fa0eb34e" dmcf-pid="QPjCmcfzW2" dmcf-ptype="general">좋은 어른을 어떻게 연기하려 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진소백이 좋은 어른인지는 모르겠다. 진소백은 진소백일 뿐이라 생각하고 임했다. 예전에는 거친 삶을 살았고 큰 우여곡절이 있었기 때문에 누군가가 봤을 때는 좋은 사람으로 안 비춰질 수도 있을 것 같다. 누군가로서 변할 수 있다는 것, 우리를 일깨워주는 사람, 그들과 함께 받아들였다는 것이 좋은 어른이기 이전에 인간의 긍정적인 방향이지 않을까 한다. 처음부터 그런 시작점이기보다는 부족하더라도 우리가 됐을 때 살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도 느꼈다. 너무 가둬두지 않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아들이 죽었을 때 변을 당했을 때 세상은 존재하지 않고 내 편은 아무도 없다고 생각했을 것 같다. 내 주위에 아무것도 없는 붕 뜬 기분을 안고 살아가다가 은수 희수를 만나면서 조금씩 균열이 생기고 그들과 하나가 되는 지점들이 저 자신을 깨준 것 같다. 변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답했다.</p> <p contents-hash="1f5a34bafc743e4808d3098361b21058a7213e2f377be9fa82f6ffdc0e613654" dmcf-pid="xQAhsk4qS9" dmcf-ptype="general">시청자 입장으로는 어떻게 봤을까. 이무생은 "전편을 다 보고 나서 말을 잇지 못했다. 우리가 계속 주시해야 하는, 해결해 나가야만 하는 화두이지 않나. 계속 지켜봐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생관, 시선이 재정립되는 느낌을 받았다. 다 보고 나서 10분 동안은 아무것도 안 하고 멍해있었던 것 같다. 결국 해결해야 할 것은 나 자신으로부터 시작인 것 같다"며 "바로 앞에서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당사자, 피해자 분리를 시켜야 할 것 같다. 경찰 신고는 섣부를 수 있을 것 같고 따로 떼어놓는 게 우선인 것 같다. 보호해주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알리는 것이 제일 처음일 것 같다"고 답했다.</p> <p contents-hash="2bd44c6b5a11b7ba8566de4e4f3ccaca88bab79e9b2dc930a728a2542f855e9b" dmcf-pid="yTU497hDSK" dmcf-ptype="general">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폭력을 행사하는 건 안 되는 것 같다. 누군가에게 폭력을 가하는 게 제일 힘들었다"고 운을 떼며 "그것을 연출님께서 최대한 조심스럽게 찍으려고 하셨고 강의도 들으시고 했는데 그게 현장에서 느껴졌다. 메시지를 줘야 하기 때문에 안 들어갈 수 없기에 최선을 다해서 찍으려는 모습이 현장에서도 보여져서 진정성이 느껴졌다. 진소백으로서는 은수, 희수의 마음을 위로하는 캐릭터이기에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장면은 마지막 장면이었다. 또 중간에 희수의 과거를 알게 되고 제 과거와 맞닿는 장면이 있는데 그때 자갈자갈하는 소리를 낸다. 소리로 위로가 되는 그 순간이 기억에 남는다. 이렇게라도 위로를 해줄 수 있는 그 순간을 딱 보여준 것 같아서 그 소리가 위로해준 것 같았다"며 "제목 자체에서 오는, 내가 될 수 있다는 게 아려오더라. 누구를 탓하기보다 나도 이 시리즈를 보고 제대로 바라보면서 살아가야겠구나, 나부터 조심하자 했다.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드라마였다. 시청자 입장에서도 이 제목이 너무 와닿는 작품이었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d16f6056c2dc214aca8e3372f31bbf2978dd9c569b18d25cf131dc87434f4f5a" dmcf-pid="Wyu82zlwyb" dmcf-ptype="general">'당신이 죽였다'는 공개 2주차 글로벌 TOP10 시리즈 1위를 기록하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이무생은 "지역을 넘어서 누구나 다 공감을 하고 얘기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들이 있는 것 같다. 생각의 끈을 놓지 않고 되뇌어야 한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 드라마인 것 같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봐주시지 않나 하는 생각"이라며 "진심은 맞닿아 있는 것 같다. 진정성을 담아서 보여드렸는데 많은 분들이 응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 세상의 모든 은수와 희수에게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fdce4ff6b45f0a4365e3d39cbcd177793b68a2addb4053ea6b77148e19103455" dmcf-pid="YW76VqSrWB" dmcf-ptype="general">(인터뷰 ②에서 계속)</p> <p contents-hash="52efbb43ee399955ec63a6ede80f5bf94497e6c8b269816f947d12cd0da5cf8c" dmcf-pid="GYzPfBvmWq" dmcf-ptype="general">뉴스엔 박수인 abc159@</p> <p contents-hash="3c06736d5a2dbca7f97c3410d0966f8821deddabb1302def21ca68dfb86fafff" dmcf-pid="HeDThrQ9Tz" dmcf-ptype="general">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다듀 최자 “개코보다 내가 행복, 더 많이 먹으니까” 맛집 리스트 보유 자랑(컬투쇼) 11-20 다음 이무생 “장발 마음에 들어, 주변 반응도 호의적”(당신이죽였다)[EN:인터뷰②] 11-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