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의 눈물이었나'… "다치게 하기 싫다"더니 경기 직후 돌변 "빨리 싸우고 싶어, 백악관 출전 원해" 작성일 11-20 19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1/20/0002237111_001_20251120143012278.png" alt="" /></span></div><br><br>[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UFC 미들급 유망주 보 니칼(미국)이 최근 보였던 회의적인 태도와 달리, 자신의 경쟁 욕구를 다시금 숨기지 않았다.<br><br>니칼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UFC 322 미들급 언더카드에서 호돌포 비에이라(브라질)를 상대로 하이킥 KO승을 거두며 최근의 부정적 평가를 단숨에 뒤집었다.<br><br>그러나 시원한 KO에도 불구하고, 그는 경기 직후 온전히 기뻐하지는 못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1/20/0002237111_002_20251120143012325.jpg" alt="" /></span></div><br><br>미국 매체 'MMA 매니아'는 17일 "니칼이 비에이라전 직후 백스테이지에서 자신의 속내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고 전했다.<br><br>보도에 따르면 니칼은 인터뷰를 하던 중 메인카드 첫 경기에서 펼쳐진 충격적인 장면을 눈앞에서 보게 됐다. 베누아 생드니(프랑스)가 베네일 다리우쉬(이란)를 단 16초 만에 실신 KO시키는 모습을 지켜본 뒤, 그는 격투기의 잔혹함에 대해 깊은 회의감을 드러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1/20/0002237111_003_20251120143012359.jpg" alt="" /></span></div><br><br>니칼은 당시를 떠올리며 "베닐이 정말 안됐다. 좋은 사람인데… 이 스포츠는 때때로 너무 잔인하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우리가 하는 일 중 가장 끔찍한 건 누군가를 다치게 해야 한다는 점이다. 서로에게서 인생의 몇 년을 빼앗는 것이다. 슬프지만 이게 현실"이라고 덧붙였다.<br><br>또한 "내가 이 종목을 사랑하는 이유는 전략, 규율, 헌신 때문이다. 누군가를 아프게 하는 건 결코 즐거운 일이 아니다. 사람들은 잔혹한 장면을 좋아할지 몰라도 내겐 이 스포츠의 단점"이라며 누군가를 때린다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br><br>당시 많은 팬들은 니칼의 발언을 두고 많은 지지를 보냈다. 하지만 불과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그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것 처럼 경기를 열망하고 있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1/20/0002237111_004_20251120143012398.png" alt="" /></span></div><br><br>18일 MMA 전문 기자 아리엘 헬와니의 'The Ariel Helwani Show'에 출연한 니칼은 "가능하면 빨리 다시 싸우고 싶다"말문을 열었다.<br><br>그러면서 "고민 중이다. 백악관에서 열릴 카드에 오르기 위해 6월까지 기다릴지, 그 전에 한 번 더 싸울지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생각도 많이 하고, 기도도 해야 한다. 무엇이 최선인지 판단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br><br>물론 내년 6월 열릴 '화이트 하우스 이벤트'는 UFC 역사상 전례 없는 초대형 대회다. 선수로서 이를 갈망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br><br>다만 불과 며칠 전만 해도 자신의 직업에 깊은 회의감을 드러냈던 니칼이 이렇게 돌변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그의 호소가 과연 진심이었는지 의문이 제기될 수 밖에 없어보인다. <br><br>사진= 유튜브 'The Ariel Helwani Show'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br><br>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中, 'e심' 허용…글로벌 스마트폰 경량화 신호탄 11-20 다음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공인회계사회와 업무협약 체결 11-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