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 잘못 친 심판 때문에' 빙속 박지우 '金→10위' 밀려났다... 빙상연맹, ISU에 항의 공문 보냈는데 "답 없다" 작성일 11-20 16 목록 [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11/20/0003385877_001_20251120152008240.jpg" alt="" /><em class="img_desc">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박지우. /사진=뉴시스</em></span>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박지우(27·강원도청)가 심판의 실수로 순위가 밀려났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이 항의에 나섰지만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묵묵부답이다.<br><br>빙상연맹은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ISU에 지난 18일 박지우 선수의 월드컵 순위에 관한 항의 공문을 보냈다. 하지만 아직 답변이 없다"고 20일 밝혔다.<br><br>박지우는 지난 17일 2025~2026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매스스타트에 출전해 심판의 실수로 메달을 놓치고 순위가 밀려나는 불이익을 당했다.<br><br>매스스타트는 선수들이 총 16바퀴를 돌며 순위를 가리는데 레이스 도중 4바퀴, 8바퀴, 12바퀴를 가장 먼저 통과하는 3명의 선수에게 각각 스프린트 포인트 3점, 2점, 1점을 부여한다. 마지막 결승선을 통과할 때 1위 60점, 2위 40점, 3위 20점, 4위 10점, 5위 6점, 6위 3점이 주어지는 만큼, 마지막 바퀴 전략이 가장 중요하다.<br><br>박지우는 레이스 막판 역전을 노리기 위해 경기 내내 하위권 그룹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하지만 이날 경기 초반부터 선수 4명이 크게 앞서나갔고 레이스 중반쯤에 이르자 이들이 하위권 그룹을 거의 따라잡는 양상이 됐다.<br><br>여기서 심판이 착오를 일으켰다. 1바퀴 남기고 종이 울려야 하지만 2바퀴를 남기고 종이 울린 것이다. 이에 선두 그룹의 경기는 16바퀴가 아닌 15바퀴만 돈 채 종료됐다. 박지우를 비롯한 나머지 선수들은 마지막 16바퀴까지 다 완주했고, 박지우는 전체 1위로 들어왔다.<br><br>하지만 경기 후 심판진은 논의 끝에 15바퀴 기준으로 순위를 산정했다. 가장 먼저 결승선에 들어온 박지우는 최종 10위로 밀려났다.<br><br>논란 후 빙상연맹은 ISU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을 앞둔 상황에서 이런 운영 실수는 치명적이다. 경기 결과에 대한 재검토와 수정을 바란다'는 내용을 담아 공문을 보냈다. 하지만 ISU는 묵묵부답으로 일관 중이다.<br><br><!--article_split--> 관련자료 이전 '친구탭' 안 돌아왔지만 이 기능은 변했다…성난 유저 달래는 카카오 11-20 다음 [단독] 男 탁구간판 이상수, 올해 끝으로 은퇴 예정…내년 2월 9일 대한탁구협회 주관 은퇴식 치른다 11-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