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로의 여왕 김혜선…17년간 기수 생활 마치고 조교사 변신 작성일 11-20 20 목록 <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11/20/0001196214_001_20251120161311395.jpg" alt="" /></span></td></tr><tr><td>김혜선 기수. 사진 | 한국마사회</td></tr></table><br>[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한국마사회는 현재 부산경남경마장에서 활동 중인 기수 김혜선이 21일 부경 2경주를 끝으로 기수 생활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br><br>2009년 데뷔 이래 5129회 경주에 출전해 467회 우승하며 여성기수의 한계를 깨부순 김혜선 기수는 성공적인 여정을 마무리하고 25일 ‘조교사 김혜선’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br><br>조교사란 경주마의 훈련과 사육∙관리를 총괄한다. 경주에 출전하는 선수인 경주마가 가장 좋은 컨디션에서 달릴 수 있도록 몸 상태를 관리하고 훈련계획을 수립한다. 마주와 기수, 말관리사 사이에서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br><br>따라서 조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경마법규, 마학(馬學), 마술학(馬術學), 인사노무를 포함하는 학과시험에 합격해야 하며 실기와 면접까지 통과해야 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br><br>김혜선 기수는 주당 평균 10개 안팎의 경주에 기승하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지난 2023년 일찌감치 조교사 면허를 취득하고 인생 2막을 차분히 준비해 왔다.<br><br>지난해 KRA컵 클래식에 이어 대통령배와 그랑프리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기수로 정점을 찍은 김혜선 기수는 국내 무대에 만족하지 않고 올 봄 세계 최고의 경마대회인 두바이 월드컵 시리즈에 도전한 바 있다.<br><br>기대반 걱정반이던 도전에서 예선 2차전 격인 ‘알 막툼 클래식’을 3위로 통과하며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 ‘코리안 자키 김혜선’의 이름을 알렸다.<br><br>이날 김혜선 기수의 도전은 한국산마의 경쟁력을 입증함과 동시에 ‘말산업 강국’으로 한국을 세계 무대에 선보이는 계기가 됐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11/20/0001196214_002_20251120161311447.jpg" alt="" /></span></td></tr><tr><td>사진 | 한국마사회</td></tr></table><br>주요 무대에서 그와 호흡을 맞춰 온 영혼의 단짝 글로벌히트는 오는 30일 대망의 그랑프리(G1)에 출전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는데 김혜선 기수는 “비록 함께하지 못해 아쉽지만 마음만은 영원히 히트와 함께할 것”이라며 “누구와 호흡을 맞추더라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br><br>현재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 조교사는 서울 14조의 이신우 조교사가 유일하다. 여성 2호 조교사로 이름을 올리게 된 김혜선 기수는 부산경남 5조에서 조교사로 새 장을 연다.<br><br>kyi0486@sportsseoul.com<br><br> 관련자료 이전 프로야구 한화, FA 강백호 영입…4년 최대 100억 원에 계약 11-20 다음 '단 33분+무려 16점차' 안세영, 또 압도적 클래스 폭발→10관왕 보인다... '우승 유력' 대회 8강 진출 11-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