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은 물러나도 이사는 철밥통…논란의 이사회 바뀔까? 작성일 11-20 3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1RWJQtWS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8448b6a6ae63367242bbc1998a3d93dfc05d9437e93ae83bfc019a125266cc0" dmcf-pid="6teYixFYW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KT가 무단 소액결제와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사상 최대 위기 상황에 놓였다. KT는 현재 대표이사와 사외이사 선출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김호영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0/mk/20251120161504870hqeq.jpg" data-org-width="700" dmcf-mid="utqEKuCEC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0/mk/20251120161504870hqe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KT가 무단 소액결제와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사상 최대 위기 상황에 놓였다. KT는 현재 대표이사와 사외이사 선출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김호영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c075aca9a01a98c8c55a4dcc5032838c655b3def6f3354add16c777d9b12d869" dmcf-pid="PFdGnM3GW9" dmcf-ptype="general"> 통신회사들이 사회를 뒤흔든 대형 사고를 터뜨릴 때마다 사령탑 교체를 반복하고 있다. 최근 초유의 내부 서버 해킹 및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홍역을 앓는 와중에도 수장이 물러나는 극약 처방으로 사태를 수습하는 모습이다. </div> <p contents-hash="8038d2355686157542294fbccdb5a9cf176893cd4cdd758473a367cbcb6141a8" dmcf-pid="Q3JHLR0HyK" dmcf-ptype="general">SK텔레콤은 유영상 사장을 정재헌 사장으로 교체했고, KT는 김영섭 사장의 뒤를 이을 차기 대표이사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그러나 경영상황을 감시하고 의사결정을 주도하는 핵심 기구인 이사회는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p> <p contents-hash="36f283d0dfca3621deae55948a0701c6caf0f3d079f22eddc522f42efbe4cb27" dmcf-pid="x0iXoepXTb" dmcf-ptype="general">2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차기 대표 선출을 위한 후보 선정을 완료했다. 33명에 달하는 내·외부 통신·기술 전문가들이 후보군에 들었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인선 자문과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다. 최종 후보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새로운 대표로 취임한다.</p> <p contents-hash="d6c970741a8e213f8226835fef32d529a03a1c3a5c471fb6add8bccf8a6420c0" dmcf-pid="yNZJtGjJvB" dmcf-ptype="general">그런데도 이사회는 대체로 자리를 보전했다. 이사회에서 일어난 변화라고는 김성철 이사가 의장직에서 사퇴하고 김용헌 이사가 의장직을 넘겨받은 것이 전부였다. 현재 KT 이사회는 두 명의 사내이사(김영섭 사장·서창석 부사장)와 여덟 명의 사외이사(김용헌·최양희·곽우영·윤종수·안영균·이승훈·조승아 이사)로 구성돼 있다.</p> <p contents-hash="fec965192d3f60e07abbfb0ec6d41d777cd32640306ab3cbce6967b1acc47a0b" dmcf-pid="WD0autwayq" dmcf-ptype="general">임직원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복수의 KT 임직원은 “이사들끼리 의장직에 돌아가며 앉는 것으로 책임 추궁이 끝났다고 생각한다니 당황스럽다”라며 “막대한 급여를 수령하는 이사들이 경영상 실패와 관련해 면피성 결정만 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사외이사 평균 보수는 1인당 6300만원이었다. 감사위원은 7300만원으로 더 많았다.</p> <p contents-hash="c80891843c4c9dae9218f9256da7c3a675ba0ff2548fe6fdc315a24beedd7cb8" dmcf-pid="YwpN7FrNvz" dmcf-ptype="general">KT 이사회는 경영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기로 유명하다.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최고경영자(CEO)의 입지가 불안정하다는 약점 때문이다. 이사회는 사장단의 권한을 제한하고 조직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의결 사항을 세분화했다. 투자와 재무 관련 사안은 물론 내부 조직 개편과 부문장급 인사도 이사회로부터 사전에 승인을 받아야 한다.</p> <p contents-hash="dd632670bd568992abc1926b555d52b04b276646f91cd0028075486f97a7dba6" dmcf-pid="GrUjz3mjT7" dmcf-ptype="general">올해 초에는 임기가 만료되는 이사 4명을 전원 재추천했다. 법조계에서도 드문 일이라며 놀라워했다. 이사회에 인공지능(AI)과 정보보안 전문가가 없으니 새로운 이사를 영입하는 것이 비즈니스 기조상 바람직했지만, 결과적으로 임기 연장을 결정하면서 셀프 연임 논란을 자처했다. 올해 임기가 연장된 멤버들이 내년 임기가 종료되는 멤버들의 임기를 보장해 주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확산했다.</p> <p contents-hash="f86aa6b2418d5974b27515f86f66ff45930f67825334aab17c70cacc8bf93849" dmcf-pid="HmuAq0sAWu" dmcf-ptype="general">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했는지 KT는 이사회 개편을 시도 중이다. KT는 전날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 공고를 게재했다. KT 주식을 1주 이상·6개월 이상 보유한 주주는 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 모집 분야는 미래기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회계, 경영 등이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진화의 수수께끼 '키스' 약 2000만년 전 등장…늑대·새·북극곰도 한다 11-20 다음 정말 속에서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 '도스믹' 개발한 블랙치즈 11-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