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 중 가장 먼저... '황제' 페더러, 명예의 전당 헌액 "위대한 챔피언들과 함께" 작성일 11-20 19 목록 [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11/20/0003385938_001_20251120185209444.jpg" alt="" /><em class="img_desc">로저 페더러. /AFPBBNews=뉴스1</em></span>'황제' 로저 페더러(44·스위스)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이른바 '빅3'로 불리는 테니스 최강자 3인 중 처음이다.<br><br>국제테니스명예의전당(ITHF)은 20일(한국시간) "페더러가 내년 8월 미국 로드아일랜드 뉴포트에서 열리는 헌액 행사에서 명예의 전당에 오르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현역 생활을 마친 뒤 지난달 후보 자격을 얻은 페더러는 첫해에 바로 헌액되는 영예를 안았다. <br><br>이로써 페더러는 테니스 '빅 3' 가운데 가장 먼저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선수가 된다.<br><br>페더러는 2022년 은퇴할 때까지 ATP 투어 통산 103개 타이틀을 품에 안으며 오픈 시대 기준 지미 코너스(109)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우승을 기록했다. 그랜드슬램 단식에서는 남자 선수 최초로 20회 우승을 달성했다. 이후 페더러와 함께 '빅3'인 노박 조코비치(24회)와 라파엘 나달(22회)이 이 기록을 넘어섰다. <br><br>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남자 선수 8명 중 한 명이기도 한 페더러는 스위스 국립훈련센터에서 명예의 전당 헌액 소식을 들었고, 테니스 레전드들의 영상 통화로 축하를 받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11/20/0003385938_002_20251120185209589.jpg" alt="" /><em class="img_desc">로저 페더러. /AFPBBNews=뉴스1</em></span>페더러는 "국제 테니스 명예의 전당에 헌액돼 이 스포츠의 위대한 챔피언들과 함께 이름을 올리게 되어 큰 영광이다. 이러한 인정을 받게 되어 겸허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br><br>더불어 페더러는 내년 8월 뉴포트에서 열릴 헌액식 참석 의사를 밝히며 "테니스계와 이 순간을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br><br>테니스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통하는 페더러는 메이저 대회에서 20회 우승했고, 윔블던 단식 8회 우승으로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랭킹 1위는 총 310주 동안 유지했으며 이 가운데 237주 연속 1위를 기록한 바 있다.<br><br>헌액 확정 소식 이후 테니스계의 반응도 이어졌다. 발표 영상에는 보리스 베커(독일), 슈테판 에드베리(스웨덴),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 빌리 진 킹(미국) 등 전설들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과거 페더러의 코치로도 활동한 에드베리는 "명예의 전당 입성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당연히 그럴 자격이 있다"며 "그랜드슬램 20회 우승이 모든 것을 증명한다"고 했다.<br><br>베커는 "페더러는 테니스를 완전히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린 선수"라며 "페더러가 우승하기 시작했을 때 테니스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까지도 이 종목을 보기 시작했다.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일 뿐 아니라, 가장 중요한 스포츠 선수 가운데 한 명이 됐다"고 찬사를 보냈다. 힝기스와 킹 역시 "페더러의 커리어는 테니스의 기준을 바꿨다"며 헌액을 축하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11/20/0003385938_003_20251120185209627.jpg" alt="" /><em class="img_desc">로저 페더러(가운데)가 국내 유망주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유니클로 제공</em></span><!--article_split--> 관련자료 이전 두바이가 후끈! 'K-EXPO UAE' 10만 인파 "K-컬처 넘버원" 11-20 다음 주장 김채영이 끝냈다…서울, 9년 만에 NH여자바둑리그 우승 11-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