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결정타를 놓치다 작성일 11-21 27 목록 <b>〈예선 결승〉 ○ 박상진 9단 ● 자오천위 9단</b> <br>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5/11/21/0003484224_001_20251121000218863.jpg" alt="" /></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b>장면⑨</b>=흑이 ▲에 두어 삶을 확보한 시점이다. 그냥 계가로 간다고 해도 바둑은 미세하지만, 백에게 부(符)가 있다. 더구나 이 시점에서 백은 아주 통렬한 한 방을 날릴 수 있었다. 반집 승부는 두는 사람이나 구경꾼에게도 지긋지긋한 감이 있다. 존재하지도 않는 반집을 향해 계산하고 또 계산하며 온몸의 에너지를 쏟아부어야 하는 반집 승부. 승부로 날이 새는 바둑 동네에서도 그걸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하나 박상진의 백1이 결정타를 놓치면서 바둑은 기어이 반집으로 얽혀든다. 실전은 조금 벌었지만, 턱없이 미진했다. 흑8로 완생하자 초미세의 국면이 됐다. <br>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5/11/21/0003484224_002_20251121000218901.jpg" alt="" /></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b>◆백의 결정타</b>=백1의 옆구리 붙임이 결정타였다. 흑2는 유일한 삶의 수단. 백은 3, 5로 따내고 흑은 4, 6으로 산다. 백의 승률은 98%. 6집반 우세. 바둑이 종반이니까 사실상 승부는 끝났다고 봐야 한다. <br>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5/11/21/0003484224_003_20251121000218942.jpg" alt="" /></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b>◆실전 진행</b>=아쉬움을 뒤로하고 바둑은 끝내기로 돌입했다. 백이 반집 또는 1집반 우세하다고 한다. 반집도 ‘부동의 반집’이 있는 법이지만 이 판은 중앙에 변수가 많아서 어디로 튈지 아무도 모른다. 10까지 쌍방 정확한 수순이다. <br> <br> 박치문 바둑칼럼니스트 <br><br> 관련자료 이전 구순회 "90세 넘었어도 테니스 열정 활활" 11-21 다음 ‘테니스 황제’ 페더러, 명예의 전당 헌액 11-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