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순회 "90세 넘었어도 테니스 열정 활활" 작성일 11-21 37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춘천소양강배 시니어대회 참가</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54/2025/11/21/0000152659_001_20251121000904500.jpg" alt="" /><em class="img_desc">▲ 한광호 소양강배준비위원장과 김도훈 한국구순테니스회 회장을 비롯한 90세부 참가자들이 19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테니스장에서 열린 2025 춘천소양강배 전국시니어테니스대회 출전을 마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한규빈 기자</em></span> "으쌰! 즐겁게 칩시다!" 2025 춘천소양강배 전국시니어테니스대회가 열린 지난 19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테니스장. 실내에 조성된 1~4번 코트에서는 팔순에서 구순을 훌쩍 넘긴 어르신들이 지팡이 대신 라켓을 쥐고 힘찬 기합을 불어넣고 있었다.<br><br>기합의 주인공은 '구순회'로 불리는 한국구순테니스회 회원들. 시니어 대회는 남자는 60세, 여자는 50세부터 참가할 수 있는데 최근 인원 부족과 부상 우려 등을 이유로 90세부를 편성하는 대회가 줄어들자 직접 모임을 결성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br><br>구순회는 90세 이상 남자, 80세 이상 여자를 대상으로 전국 40여 명의 동호인이 가입했다. 한 대회에 평균적으로 20여 명이 출전하는데 이번 대회는 17명이 참가해 성적과 관계없이 테니스를 즐겼다. 순위를 매기지 않는 만큼 파트너도 현장에서 추첨해 호흡했다.<br><br>이번 대회 최고령은 97세, 최장거리는 부산이었다. 이른 오전부터 시작되기에 장거리 참가자들은 전날 미리 춘천에 와 숙박까지 하는 열정을 보였다. <br><br>이에 한광호 소양강배준비위원장과 춘천시테니스시니어위원회는 감자빵과 참기름, 메밀가루 등 강원도 특산품을 선물하고, 구순회는 금일봉으로 화답하기도 했다.<br><br>김도훈 한국구순테니스회 회장은 "1974년에 테니스를 시작해서 51년째 치고 있다. 지금도 즐거운 마음으로 전국을 다닌다"며 "90세부가 많이 사라지는 추세인데 한 달에 한 번이라도 테니스를 즐길 수 있다면 행복하다. 춘천소양강배는 예전부터 카네이션도 달아주고, 닭갈비도 먹고 좋은 기억이 많은데 앞으로도 명맥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규빈 기자<br><br>#구순회 #테니스 #한국구순테니스회 #90세부 #전국시니어테니스대회<br><br> 관련자료 이전 "션과 함께 달려요" 내일 춘천 강촌서 기부 마라톤 열린다 11-21 다음 [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결정타를 놓치다 11-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