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품은 ‘한란’… 김향기가 그려낸 모성애 작성일 11-21 2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아역 출신 배우, 첫 엄마 역할</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XmoAgb0SW">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74d1f5a62aafafbb6d5c388540aeccef4c3ed3f2ed3c943b1058894ef931ea9" dmcf-pid="uZsgcaKpv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1/kukminilbo/20251121010951755vybo.jpg" data-org-width="640" dmcf-mid="pEHOSIe4T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1/kukminilbo/20251121010951755vybo.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77049ca96013e9cedf14499a2d472947d69910e3f052500392bc5d99cf8391b3" dmcf-pid="75OakN9UST" dmcf-ptype="general"><br>영화 ‘한란’(<strong>포스터</strong>)은 제주 4·3의 비극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녀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아역 시절 여섯 살 꼬마 ‘마음이’(2006)로 눈도장을 찍은 배우 김향기(25)는 이번 작품에서 여섯 살 딸 해생(김민채)을 둔 스물여섯의 어머니 아진을 연기했다.</p> <p contents-hash="cab43ef6bd437b5777167584496228b82c018529e6f366827bbad2ff2849d3be" dmcf-pid="z1INEj2uvv" dmcf-ptype="general">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난 김향기는 “제가 엄마 역할을 한다는 것에 놀라워하는 분들도 많았는데, 저는 특별히 의식하지 않았다”며 “어머니 역할을 맡는다는 부담보다, 좋은 시나리오 속 아진이라는 인물 자체를 먼저 생각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99ad2b1292278c680f691862e2953d1ca5da31ccb7530302dc5901fea014fc6b" dmcf-pid="qtCjDAV7hS" dmcf-ptype="general">작품 속에서 아진은 제주 토벌대를 피해 산속에 숨어 살다가, 딸을 찾아 학살로 폐허가 된 마을을 헤맨다. 김향기는 “아진은 딸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가 단단한 사람”이라며 “이성적 판단보다 모성애로 몸이 먼저 움직이는 상태를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fd0d9488134e82365012f06914b97a93432f317f0c2cc94b2f3cc8ddda45259c" dmcf-pid="BFhAwcfzCl" dmcf-ptype="general">제주 4·3 피해자 증언집을 꼼꼼히 읽는 것은 괴로웠지만, 연기에 큰 도움이 됐다. 김향기는 “증언집이 사건을 단순 정보가 아닌 ‘상상하게 만드는 경험’으로 다가오게 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aa673e1275d84a85c9ebdf4550bec1781251fd5096cc6c1ce4049f1489330338" dmcf-pid="bTceLdUZvh" dmcf-ptype="general">김향기는 그동안 ‘우아한 거짓말’(2014)의 학교폭력 피해자, ‘눈길’(2017)의 위안부 피해자, ‘증인’(2019)의 자폐 스펙트럼 소녀 등 어둡고 상처가 있는 배역들을 주로 맡았다. 그는 “시기마다 마음이 가는 이야기를 선택해 왔을 뿐”이라며 ‘한란’을 선택한 이유도 “모녀 관계에 머물지 않고 주변 인물의 관점을 함께 담아내려는 이야기의 힘 때문이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d26708535897462fa36584a51c6bdafaf3141693497ea38ff6461e2712eceaae" dmcf-pid="KykdoJu5hC" dmcf-ptype="general">아역부터 시작해 데뷔 20년 차가 된 지금, 연기를 대하는 방식도 달라졌다. 그는 “예전엔 감각적으로 인물에 몰입했다면, 지금은 장면의 흐름과 기술적 판단을 함께 고려한다”며 “여전히 도전하고 싶은 역할이 많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8137e53f1231eb2e4ad15999069e9fd8d19facff017a3ca932a94077570d6ed3" dmcf-pid="9WEJgi71vI" dmcf-ptype="general">김승연 기자</p> <p contents-hash="67bcb1ee3eaf53453ef637531b80f7386b8a2289633b7497a48dc3fc2ba0a128" dmcf-pid="2YDianzthO" dmcf-ptype="general">GoodNews paper ⓒ <span>국민일보(www.kmib.co.kr)</span>,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10년 무패도 소용없다"…마카체프 'GOAT 등극론' 역풍→"토푸리아 검증 받아야" UFC '미완의 제왕' 지적 11-21 다음 '전남친 폭로' 쯔양 "비, 힘들 때 연락 주셔..너무 감사했다"(시즌비시즌) 11-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