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끼, 우주서 9개월 생존… ‘우주농업’ 단서 되나 작성일 11-21 11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포자가 자외선 흡수하며 조직 보호<br>영하 196도 극한 환경에서도 견뎌</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wkwiKyO0F">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a003b004ade52020ec831df08db9952d2b2f31e729aec8e2236841d5226b2ea" dmcf-pid="8rErn9WIu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동아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1/donga/20251121030508800ftqv.jpg" data-org-width="1600" dmcf-mid="fqPMBGjJF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1/donga/20251121030508800ftq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동아DB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1b6304b3ad94779373c60ba7454855156a833035edcf31b65df6015c2e463717" dmcf-pid="6mDmL2YC71" dmcf-ptype="general"> 이끼는 히말라야, 사막, 남극 툰드라, 용암 지대 등 지구 극한 환경에서도 번성할 수 있는 식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이끼가 온도가 극심하게 바뀌고 자외선이 강하며 공기가 희박한 진공 상태의 우주 환경에서도 무려 9개월 동안 살아남았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이끼가 최대 15년 동안 우주에서 생존할 수 있다는 계산 결과까지 나와 이끼의 우주 공간에서의 생존 비결을 분석하면 우주 농업 시스템을 만드는 데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div> <p contents-hash="ad6c604dfb351ee01d569ea3363d7d4a4c792310ac8ca025241629c5607f3740" dmcf-pid="PswsoVGh05" dmcf-ptype="general">후지타 도모미치 일본 홋카이도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이끼의 한 종인 ‘피스코미트륨 파텐스(학명 Physcomitrium patens)’를 국제우주정거장(ISS) 외부 표면에 부착해 9개월 동안 생존할 수 있는지 분석한 연구 결과를 19일 국제학술지 ‘셀 프레스(Cell Press)’가 발행하는 오픈 액세스 저널 ‘아이사이언스(iScience)’에 발표했다.</p> <p contents-hash="cc7eb651e499615758f056a9efced6eae5a770ede7c6a4a926bb776dc45c4313" dmcf-pid="QOrOgfHlzZ"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먼저 갓 자란 어린 이끼, 이끼 브루드 세포, 이끼 포자 등 3가지 발달 단계에 있는 이끼의 생존력을 지상의 모의 우주 환경에서 비교했다. 이끼 브루드 세포란 이끼가 추위, 건조, 영양 부족 등 극한 스트레스 환경에서 만들어 내는 생존용 세포다. 세포벽이 두꺼운 특별한 형태의 세포로 생존에 좋은 환경이 갖춰지면 다시 이끼로 자랄 수 있다.</p> <p contents-hash="a494e5b35d28a06e72dfcbb78b8f8567fc70861c48aeba6e16aef56b457d6523" dmcf-pid="xImIa4XS7X" dmcf-ptype="general">세 종류의 이끼를 모의 우주 환경에 노출한 결과 어린 이끼는 강한 자외선과 극한 온도에서 생존하지 못했고 브루드 세포보다는 이끼 포자가 더 오래 살아남았다. 포자는 브루드 세포 대비 약 1000배 더 자외선에 강했고 영하 196도 조건에서 1주 이상 생존했다. 55도 고온에서도 한 달 동안 생존 후 발아까지 성공했다. 연구팀은 “이끼 포자를 둘러싼 구조가 자외선을 흡수하고 내부 조직을 물리·화학적으로 보호하는 장벽 역할을 한 것”이라며 “이끼 포자처럼 극한 환경을 견딜 수 있는 구조가 있어 5억 년 전 수생 식물이 육지로 올라와 살아남을 수 있었고 이후 여러 차례의 대멸종에서도 완전히 멸종하지 않고 생존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59bd0f2826117c0ffd6834b0bcea174cb3663e8f6702c13f1ce8b715c9994520" dmcf-pid="yVKV3hJ6zH"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2022년 3월 이끼 포자 수백 개를 노스롭그루먼의 화물우주선 ‘시그너스(Cygnus)’에 실어 우주로 보냈다. 이끼 포자는 ISS 표면에 부착돼 283일 동안 극한 우주 환경에 노출됐다. 이끼 포자는 2023년 1월 지구로 귀환했다.</p> <p contents-hash="296bdf6299198a037d26e09f2173d5fc4c43217af1e23ec2a14d0a3d5b35a9cc" dmcf-pid="Wf9f0liP7G" dmcf-ptype="general">연구팀이 돌아온 이끼를 분석한 결과 이끼 포자 80% 이상이 살아남았다. 살아남은 포자 중 11%를 제외한 나머지는 실험실에서 정상적으로 발아도 이뤄졌다. 모든 포자의 엽록소 양이 정상 포자와 비슷한 수준이었을 뿐 아니라 가시광선에 예민한 ‘엽록소 a’의 양만 20% 줄어들었다.</p> <p contents-hash="f633c8d49c22a61eed6826a43d6e3508938827df6a48c28d8be6e69b9f16beb5" dmcf-pid="YB7BZmx27Y" dmcf-ptype="general">연구팀이 연구 결과를 토대로 수학적으로 이끼 포자가 우주에서 얼마나 살아남을 수 있을지 계산한 결과 최대 5600일, 약 15년간 생존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지타 교수는 “지구 생명체가 우주 조건을 견딜 수 있음을 보여주는 놀라운 증거다”라며 “이끼 같은 초기 육상식물이 우주 수준의 스트레스에 대응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진화적으로 갖추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우주 농업 시스템, 달·화성 생태계 구축에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p> <p contents-hash="de657a1b090cea4304888a417a1ea7a65133f570d682101143d9898c3b08cf70" dmcf-pid="Gbzb5sMVpW" dmcf-ptype="general">이채린 동아사이언스 기자 rini113@donga.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아마존 원주민 소년 “숲-강 사라지면 희망도 사라져” 호소 11-21 다음 안세영 가볍다, 너무 가볍다! 10관왕 향한 미친 질주...33분 만에 59위에게 2-0 완승→호주오픈 8강 진출 성공 11-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