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손길이 멈췄다 작성일 11-21 4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흑 박정환 9단 백 신진서 9단<br>결승 3번기 제2국 <1></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11/21/0000898769_001_20251121043134957.png" alt="" /><em class="img_desc">1보</em></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11/21/0000898769_002_20251121043134992.png" alt="" /><em class="img_desc">1도</em></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11/21/0000898769_003_20251121043135036.png" alt="" /><em class="img_desc">2도</em></span><br><br>결승 1국을 신진서 9단이 승리하며 모두의 예측이 신진서 9단의 우승으로 쏠린 상황. 해설을 맡은 이상헌 5단 역시 "이번 대회를 통틀어서 신진서 9단이 두 차례의 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신진서 9단에게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는 박정환 9단이 상대를 의식하지 않고 자기 바둑을 두는 것이 주요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박정환 9단의 최근 타 대회 성적 역시 신진서 9단에게만 패점을 안았기에 컨디션도 나쁘진 않게 보이는 상황. 이번 명인전 타이틀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반전의 계기가 있어야만 할 것이다.<br><br>박정환 9단의 흑번. 초반이 강점인 박정환 9단 입장에선 여러 갈래의 포석을 준비해왔을 것이다. 흑5로 걸칠 때 백8로 손을 돌려 높게 걸치는 수는 굉장히 평범해 보이지만, 프로들 사이에선 다음 진행에 대해 고민할 수밖에 없는 장면. 흑13까지 외길 수순이라 봤을 때 백14의 협공이 걱정되기 때문이다. 실전진행과 마찬가지로 흑15에 씌울 때 백16, 18로 끊으면 굉장히 복잡한 변화가 펼쳐진다. 인공지능을 참고해도 시시각각 추천수가 바뀔 만큼 어려운 진행. 흑의 입장에서 피한다면 1도 흑1로 한 칸 뛴 후에 흑3, 5를 선수하여 흑7의 침입을 노릴 수 있다. 이것 역시 50대 50의 진행이나, 실전 흑15를 자신 없어 피한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에 선택하기 어렵다. 흑21은 부분적으로 좋은 행마. 흑29까지 쌍방 준비된 듯한 뉘앙스로 빠르게 진행된다. 이때 일반적으로 알려진 수순은 2도 백1의 2선 붙임. 흑2로 귀를 사는 동안 백3, 5로 상변을 진출한다. 실전에 놓인 수는 백30. 이 신수(新手)가 놓이자, 박정환 9단은 17분째 손길이 멈췄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11/21/0000898769_004_20251121043135072.jpg" alt="" /></span><br><br>정두호 프로 4단(명지대 바둑학과 객원교수)<br><br> 관련자료 이전 배터리·스펙이 발목 잡았다…현실 벽에 가로막힌 '초슬림폰' 혁신 11-21 다음 '임신' 아내, 시어머니 병수발 드는데…남편 "며느리잖아" 되려 호통 11-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