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R&D '단타 연구' 비판…정희원 "노벨상 멀다" 작성일 11-21 3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단기성과·네트워크 중심 구조가 연구 생태계 왜곡"<br>"장기 연구 부재·학술지 질 저하·독립 연구자 위축"</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C3Iz0sAYC">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56c94736fd39d4d5041974cc80fff0ab60557b75d032c0eea5459a7c3a1c723" dmcf-pid="qh0CqpOcH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국에 노벨과학상 수상자가 없는, (아마도) 없을 이유 콘텐츠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1/yonhap/20251121071448183zdzf.jpg" data-org-width="924" dmcf-mid="7oYc1GjJY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1/yonhap/20251121071448183zdz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국에 노벨과학상 수상자가 없는, (아마도) 없을 이유 콘텐츠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816e120dda0e7dbe64445f0bdc9d63f9e26f215b8ee0298a5bb038db8c9a5a7" dmcf-pid="BlphBUIkZO" dmcf-ptype="general">(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저속노화'로 잘 알려진 정희원 박사가 국내 연구개발(R&D)에 대해 '거액의 단타 위주' '네트워킹(인맥) 중심'이라며 앞으로도 노벨상을 받기 어렵다고 비판했다.</p> <p contents-hash="102eb3eab16e96d0df9fdff7b1898fab4bece776dedda2d0ca4c6dc96f4b3e78" dmcf-pid="bSUlbuCEHs" dmcf-ptype="general">21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정 박사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에 '한국에 노벨과학상 수상자가 없는, (아마도) 없을 이유'란 제목의 콘텐츠를 올려 "한국은 막대한 투자에도 톱다운, 단기성과, 권위주의 등 장애 요인이 내재해 있다"며 "이런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면 노벨과학자 수상자 배출은 요원하다"고 비판했다.</p> <p contents-hash="ecbfa3f5a43e7da4be8ed80fb214ac0e0645c65fdc20131cc62e27fb13338097" dmcf-pid="KvuSK7hDGm" dmcf-ptype="general">의사과학자로 지난 12년간 연구계획서를 쓰며 느낀 경험이라고 전제한 그는 노벨상이 목적이 될 수 없다고 짚으면서도 "노벨 과학상이 안 나오는 건 R&D 현실을 보여주는 한 단면"이라며 "투자는 최고지만 성과는 낮다"고 지적했다.</p> <p contents-hash="6b676f8e14367453be6615c1d204185f0d688600aae0d173cbf3046a0b43a071" dmcf-pid="9T7v9zlw1r" dmcf-ptype="general">이런 문제의 이유로 그는 한국의 R&D 환경이 단타 연구에만 몰두하고 장기 연구가 불가능한 구조인 점을 꼽았다.</p> <p contents-hash="6484b8faf8785c744d8833055bf5b15ecbb0ec59c4d2cc29835610aa91eda4f1" dmcf-pid="2yzT2qSr1w" dmcf-ptype="general">그는 한국 연구가 응용 기술 투자로 3~5년 단타로 이뤄지고 있다며 "연구과제에서 미흡(C)을 받으면 다시는 국책과제를 못하다 보니 100% 성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p> <p contents-hash="d0577011e96618978e2a6b6c06f33d9c960486cbeffaba15e058a51dceb77e7a" dmcf-pid="V5VZQfHltD" dmcf-ptype="general">국내 학술지 질도 저하하며 국가적 소프트파워를 잃고 있는데, 이 또한 단기성과 집착과 맞물려 연구성과 평가도 해외에 외주를 주며 일어난 일이라고 그는 설명했다.</p> <p contents-hash="96102184178921fa9bfb03dc301df126a89d6d532aecc6ec209c5ddca15ba1bc" dmcf-pid="f1f5x4XSHE" dmcf-ptype="general">정량평가에 집중하며 논문 피인용지수인 임팩트 팩터(IF) 위주로 평가하다 보니 논문이 IF가 높은 해외 주요 학술지에 쏠리고, 그러면서 해외 에디터들이 당장 관심 있는 주제로만 연구가 이뤄진다고 그는 비판했다.</p> <p contents-hash="a1c80d973b2e262ff5486c988b46679b55f1c3b5e257619ca23b3c541504c4da" dmcf-pid="4t41M8Zvtk" dmcf-ptype="general">이 과정에서 국내 학술지에 투고가 없어 학술지 질은 떨어지고, 해외로 논문 게재료도 유출되는 악순환이 이어진다고 그는 덧붙였다.</p> <p contents-hash="bc145971c25242f7a87dbc7aae8b204727372bd5f971bbb557d3f85d451205b7" dmcf-pid="8F8tR65TGc" dmcf-ptype="general">정 박사는 지금의 R&D 문제는 과거 담합 등으로 연구비를 나눠 먹던 고질적 관행을 극복하지 못해 일어나는 일들이라며 현재도 권력이 있는 연구자가 대형 과제를 수주하는 '연구비 헌터' 현상이 있다고 지적했다.</p> <p contents-hash="5df8d8a1fa8b507ec62641786d18b8f25534d30c86f607e6a25a9306602dda7b" dmcf-pid="636FeP1yHA" dmcf-ptype="general">그는 "윗분들이 떡을 크게 자르고, 네트워킹 잘하면 큰 떡이 떨어지고, 추진 역량을 돈으로 살 수 있고, 그럼 해본 일이 많으니 또 돈을 딴다"며 "훌륭한 연구자들이 많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f2311ae95f00e7d776b43260bb1f33b70e796475ff665d1baf9b416a8096c5d0" dmcf-pid="P0P3dQtWtj"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그는 "대형 과제 위주로 하니 초기 투자를 안 해서 독립 연구자는 연구비를 못 딴다"며 "(환경이)어렵기 때문에 없고, 실력이 좋아도 과제를 못 따서 계속 못 딴다. 저 같은 비전임 연구자가 연구할 수 있는 과제가 10년간 현격히 줄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0de7d5f22896db26c2aa86a034845b0f53f18335fb1e1dfa23a5f5fc851f0eff" dmcf-pid="QpQ0JxFYHN" dmcf-ptype="general">정 박사는 "한국에서는 새로운 걸 하면 안 되고 제일 쉬운 건 해외에서 뜨는 걸 카피하는 것"이라며 "새로운 걸 제시하면 '그런 게 어디 있느냐'고 이야기하니 얼추 뜨는 걸 모사해서 치고 빠지기 수법으로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p> <p contents-hash="5aced7d575b94f1cc6b1871fc23ff296431f86ce67d0183a4005f75e2c7543ce" dmcf-pid="xUxpiM3G1a" dmcf-ptype="general">그는 한국의 신진 연구 지원도 초기 투자가 잘되지 않고 그때 유망한 주제에 집중하고 있다며 "연배가 많은 교수가 갓 전임된 연구자 명의를 빌려 신진 연구를 쓰고, 신진조차도 유망 분야에서 네이처나 사이언스 급 논문을 낸 연구자들이 주로 선정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95be8418be21ae8633085c913ccaf5ce6bdcf7df3ea39695d04d7cb1a235911e" dmcf-pid="yAyjZWaeXg" dmcf-ptype="general">shjo@yna.co.kr</p> <p contents-hash="9e84dd9f2890bce57e48114fbc43a6569500763187bc90e89345946644b8b0a1" dmcf-pid="YQkPsE8BYL"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송혜교, 청룡영화상 레드카펫 못 선 이유 11-21 다음 [문화연예 플러스] 몬스타엑스 10주년 기념 영화 예고편·특전 공개 11-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