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 "골든타임 놓치면 후배들 보기 민망" 김형석, 음저협 회장 선거 출마의 변 작성일 11-21 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pP0eP1yCt">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1d76ac0088fc42b5d7a3912db87fe65f68ffecf2318e6f251ecf16d66e2d535" dmcf-pid="pUQpdQtWh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1/YTN/20251121080406956uyrg.jpg" data-org-width="1181" dmcf-mid="5DuOUtwaC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1/YTN/20251121080406956uyrg.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d851f893290c596631a26f708f26eb713e1e8457420b4839b5440f9d05d01023" dmcf-pid="UuxUJxFYW5" dmcf-ptype="general">한국 대중음악사의 수많은 명곡 뒤에는 항상 이 이름이 있었다. 신승훈 '미소 속에 비친 그대', 김건모 '잘못된 만남', 임창정 '그때 또 다시'까지, 1990년대 이후 K-팝의 사운드를 만든 작곡가 김형석이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KOMCA, 콤카) 제25대 회장 선거에 출마했다. </p> <p contents-hash="a1e749e094867df6ccd3920f13f686f35d4d1367a9ad7493c4207c9c4f6e2802" dmcf-pid="u7MuiM3GCZ" dmcf-ptype="general">콤카는 4천억 원대의 시장을 관리하는 국내 최대의 저작권 관련 단체다. 동시에 불투명한 운영 방식으로 늘 논란이 따라붙는 곳이기도 했다. 그런데 왜, 지금 리스크가 가득한 회장 자리에 김형석이 나서게 된 걸까. </p> <p contents-hash="9b6b8d56ab081c41a7445516d4c8a93468cbe5a728fbd93b9baba064f9f020f5" dmcf-pid="7zR7nR0HlX" dmcf-ptype="general">이에 대해 그는 "사실 몇 달 전 선후배들로부터 추대를 받았지만, 곡 쓸 시간도 부족할 것 같고 말도 많고 탈도 많을 자리를 굳이 해야 하나 싶어 정말 많이 망설였다"고 털어놨다. 그러다 마음을 바꾼 건 협회의 속살을 직접 들여다본 뒤였다. </p> <p contents-hash="7af8d4b7a893cbfa161af8a0e31356d6a9d16c7a0d7ee422548ff347fe71b986" dmcf-pid="zqezLepXvH" dmcf-ptype="general">"재무제표, 사업보고서, 감사보고서, 문화체육관광부 지적 사항을 다 꺼내놓고 보니 '너무 새는 곳이 많다'는 결론이 나왔어요. 그리고 시장은 점점 커지는데 협회의 내부 시스템은 수십 년 전 그대로였고요. 이걸 보고 나니 그냥 덮고 갈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p> <p contents-hash="c6970fecb27ac8dc4fcd1f2c7b49de68cdeb0cba35aa0971573e4da425b7d943" dmcf-pid="qBdqodUZTG" dmcf-ptype="general">그는 지금의 시기를 "저작권의 골든타임이다. 이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28f5a1b1823469dd506a5bfbfc0c2ab65c834896f2a83daa4140ed0bafdb7b81" dmcf-pid="BcyAXygRCY" dmcf-ptype="general">"악보 출판에서 시작해 라디오, 음반, 스트리밍 플랫폼까지, 매번 매체가 바뀔 때마다 저작권은 다시 정립돼 왔어요. 지금은 AI라는 거대한 쓰나미가 밀려오는 시기죠. 이때 창작자의 권리를 어떻게 지키고 제도화하느냐가 정말 중요해진 거죠. 이 골든타임을 놓치면 선후배 작가들에게 너무 민망할 것 같았어요." </p> <p contents-hash="bf0dd15489f96998cf42d7aec786f1eed00b9e441bcee03d1ab6ae667262eff0" dmcf-pid="bkWcZWaeCW" dmcf-ptype="general">김형석이 콤카 회장 후보로서 가장 문제를 삼은 부분은 해외 저작권료 징수 누락이다. </p> <p contents-hash="df91e93691e44a9792ecbeb766392ea6ec0a46a7a4a2041c356692b7bf52167c" dmcf-pid="KEYk5YNdly" dmcf-ptype="general">"미국에는 MLC라는 복제·전송 징수 단체가 있어요. 미국 전체 음원 시장에서 저작권이 차지하는 비율이 연간 약 7,000억 원 정도인데, 한국 K-팝의 점유율이 2%라면 최소 140억 원은 들어와야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우리가 받는 건 1억 7천, 많아야 2억이에요. 이건 '안 주니까 못 받는다'가 아니라, '시스템이 안 돼 있어서 못 받는 돈'입니다. 중국 음악 시장도 마찬가지예요. 텐센트나 왕이에서도 '저작권료를 주고 싶어도 바구니가 없다'는 상황이죠. 그 바구니를 만드는 일이 회장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고 봅니다." </p> <p contents-hash="4abe668eb515b57668c27e66a45d4ed4ea134d975cb1aa37bc56c33067d72f4f" dmcf-pid="9DGE1GjJyT" dmcf-ptype="general">공약집에 등장하는 'K-MLC(Korean Music Licensing Collective)'는 이런 문제의식에서 나온 해법이다. 미국 MLC, 중국 MCSD 등과 직접 연동되는 국내 통합 징수·분배 허브를 만들어 해외 징수액을 임기 내 1,000억 원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청사진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8323bb59153fe94f1ef4bc70c0837e3c64f40c5d33c450564679dc19d179927" dmcf-pid="2wHDtHAiC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1/YTN/20251121080407210swso.jpg" data-org-width="1181" dmcf-mid="10SJlsMVW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1/YTN/20251121080407210swso.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4f1bc0819e3aecead704f108710e23215d3cf82cc469e94241a220e1efae254a" dmcf-pid="VrXwFXcnlS" dmcf-ptype="general"> 하지만 콤카가 해결해야 하는 부분은 징수뿐만이 아니다. 이 협회를 둘러싼 여러 의혹의 핵심에는 불투명한 의사결정 구조가 있었다. 김형석이 의지를 가지고 개선하려는 부분도 바로 이 지점이다. </div> <p contents-hash="a65d22876b9807375d2ccbd3094f23440b7fae30ecb3fab31f54e4ff1fb550ec" dmcf-pid="fmZr3ZkLSl" dmcf-ptype="general">"지금 콤카의 브랜드는 땅바닥이에요. '방만한 경영을 한다', '돈을 쌓아놓고 안 준다' 이런 이야기들이 정말 많아요. 이 문제를 풀려면 첫 번째 단추는 무조건 투명성입니다. 투명해야 신뢰가 생기고, 신뢰를 통해 브랜드를 회복할 수 있는 거죠." </p> <p contents-hash="4e9d6bbb58ac5e3fbc206254917143e231c5b7d32da509575fcff083c5d4af74" dmcf-pid="4s5m05Eoyh" dmcf-ptype="general">이에 김형석은 외부 컨설팅 전면 도입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에 콤카를 속속들이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p> <p contents-hash="391558bf6ca0b65967b30c9bcb80b76cbd9ff45365ca0b1bc1eac405904ba45e" dmcf-pid="8O1sp1DgSC" dmcf-ptype="general">"당선되는 즉시 PwC 같은 글로벌 회계·컨설팅 회사에 협회 전체를 맡기겠습니다. 징수·분배 시스템, 일반 회계, 인사 구조까지 '무엇이 문제이고 어디를 어떻게 보완해야 하는지' 진단을 받고, 그 보고서를 정회원·준회원 가리지 않고 전 회원에게 공개할 겁니다. 숫자가 오가는 만큼 콤카는 사실 금융회사에 준하는 조직인데 이 정도 투명성은 기본이라고 생각해요." </p> <p contents-hash="35de9e5e703f209a1f4ae4de9e3dc08de111ca3bcae634832c26e96b378b2318" dmcf-pid="6h3C73mjhI" dmcf-ptype="general">하지만 이런 혁신의 깃발을 올리면, 반드시 그에 준하는 반발이 따라온다. 기존의 사적 관계에서 피어나는 일종의 협회 내 카르텔, 다른 말로 하면 기득권 세력의 반대에 부딪히는 법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b1a37de1304d65d05862b220fd467ea49d2ea9a0f2ade467f3b8fbf830b084f" dmcf-pid="Pl0hz0sAT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1/YTN/20251121080407463jlls.jpg" data-org-width="1181" dmcf-mid="tAJBgJu5l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1/YTN/20251121080407463jlls.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31ca81433a1c70ec160d8e5f41d7264db52d56fb263c8758d9fe6cb28916b2f7" dmcf-pid="QSplqpOcls" dmcf-ptype="general"> 이에 대해 김형석은 "협회 내부 카르텔에 빚진 것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div> <p contents-hash="6895d9a22dd46bb79dc427ddfa1cb7c51df36c98680666a964d7b8cf2689d527" dmcf-pid="xvUSBUIkTm" dmcf-ptype="general">"제가 협회에서 이사를 오래 해온 것도 아니고, 예전부터 회장을 꿈꿔온 사람도 아닙니다. 그냥 저작권료를 받는 회원 중 한 명으로서, 그것도 히트곡이 조금 있는 작곡가로서 자료를 들여다보다가 '이건 나를 위해서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거예요. 추대를 받았다고 해서 누구의 이해관계에 휩쓸릴 이유가 없습니다." </p> <p contents-hash="3479267f703490970d4c4e2bf59f32b088ff0fc7b865816383847448e98f3c47" dmcf-pid="yPA6wAV7lr" dmcf-ptype="general">정회원 제도에 대해서도 그는 "문체부가 수차례 '2~3천 명까지는 늘려야 한다'고 지적해온 만큼, 연수·기여도·저작권료 등을 기준으로 정회원 확대 방안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0940bedfae483b612e47af65faa023e67e6f778ec0ef26a071c6043656ba6b1c" dmcf-pid="WQcPrcfzSw" dmcf-ptype="general">김형석은 이어 '회원들의 복지' 부분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협회 수수료와 이자 수익에만 의존하는 기존 복지 체계의 한계를 지적하며, 별도의 복지재단 설립을 청사진으로 제시했다. </p> <p contents-hash="414c005e743287769ed2303f10a1b0dd862dc2553df09e5bc7b00c42fe5fc9ef" dmcf-pid="YxkQmk4qSD" dmcf-ptype="general">"복지 회계(이자 수익)만으로는 5만 명 회원 전체, 특히 준회원과 신진 작가까지 모두 만족시킬 수 없습니다. 고령 작가의 의료·생계 문제도 크지만, 젊은 세대의 복지는 결국 '곡을 팔 기회'입니다. 실용음악과를 나오고 음악에 인생을 건 친구들이 너무 많아요. 그런데 협회에 가입하고 나서도 곡을 어디에, 어떻게 팔아야 할지 창구가 없는 거죠." </p> <p contents-hash="c9ea97a7a60f28c69f89e205252088737556e13c4fe9e2c87f214da9a1419a01" dmcf-pid="GMExsE8BTE" dmcf-ptype="general">그가 구상하는 복지재단은 단순한 지원금을 넘어 '세일즈 허브'의 역할도 겸한다. </p> <p contents-hash="25707db47fda819b947fcb1d186350fc80d2d5f2b93f66f6bfbfe0f208c17bfb" dmcf-pid="HEYk5YNdTk" dmcf-ptype="general">"스웨덴은 국가 차원에서 음악 산업을 육성해서 맥스 마틴 같은 프로듀서가 나왔잖아요. 우리도 협회가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사의 A&R과 연결해 젊은 작가들의 곡을 세일즈해줄 수 있다고 봅니다. 그게 돈으로만 주는 복지가 아니라, 창작자에게 가장 필요한 복지라고 생각해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499a80a5da22cad8fa1b67873948484891593f3047be432cfcca759de9d86fc" dmcf-pid="XDGE1GjJl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1/YTN/20251121080407654yrec.jpg" data-org-width="1772" dmcf-mid="F70hz0sAh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1/YTN/20251121080407654yrec.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798f2898c764f40685439d5346d9d76c4043f5f2057c36d907868a69a023167c" dmcf-pid="ZwHDtHAiyA" dmcf-ptype="general"> 하지만 콤카가 처한 외부 상황은 지금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를 다뤄야 한다. 바로 AI와 저작권 이슈다. </div> <p contents-hash="fe10dac0388c06a0c8cef496f37d8c9c79565979c466104ab77e1614f722b182" dmcf-pid="5rXwFXcnhj" dmcf-ptype="general">"AI가 나오면서 전 국민이 작사·작곡가가 됐습니다. 음악을 포토샵처럼 만드는 시대죠. 콤카가 AI 솔루션 업체와 계약해 학습 단계에서 쓰이는 부분의 20%를 가져오기로 선행 합의를 했어요. 이제 문체부와 논의해서 이 비율을 법으로 제도화해야 합니다. 학습 단계에서 일괄적으로 일정 요율을 받고, 사용 단계에서는 케이스별로 수익을 배분하는 구조를 만들어야죠." </p> <p contents-hash="6a88ca5fa5d998a4d9a697a375882a6bd41646e705dd59a854739d7a90cc940a" dmcf-pid="1mZr3ZkLSN" dmcf-ptype="general">협회가 관리하는 750만 곡의 데이터베이스도 AI 시대에는 새로운 자산이 된다는 것이 김형석의 생각이다. </p> <p contents-hash="54abd78b1bd48a5957582370164eb3134fc2ed04e26c549b9de62b7a7c282cc4" dmcf-pid="ts5m05Eoha" dmcf-ptype="general">"작가들이 동의한다는 전제하에, '내 곡 마음껏 갖고 놀아도 된다'고 허용한 곡들을 AI가 2차·3차 창작물로 만들어내고, 그 수익의 일부를 저작권료로 환원한다면 시장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겁니다. 특히 K-팝과 같이 글로벌 팬덤이 있는 음악에서는 효과가 훨씬 크겠죠."</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d844e23fe2074732f4929153c444ee709c5096e1b2aef00653e01d0976c88cc" dmcf-pid="FO1sp1DgC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1/YTN/20251121080407940fdzk.jpg" data-org-width="4548" dmcf-mid="3NQpdQtWl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1/YTN/20251121080407940fdzk.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e55ca3e46f8bcc96a9047d6c3ce7c2c7bc67d059c2156014b8de8bf8da756b1e" dmcf-pid="3ItOUtwaho" dmcf-ptype="general"> 인터뷰 말미 그는 현재의 K-팝과 저작권을 연결하는 화두를 꺼냈다. </div> <p contents-hash="135dbe5ca5f4ac38dc145dd3fe20eebe4e297ec238b0cdccda111032ad8bf19a" dmcf-pid="0CFIuFrNWL" dmcf-ptype="general">"요즘은 K-팝의 'K'가 뭘 의미하느냐는 질문을 받아요. 한국 가수가 부르면 K-팝인가, 한국어로 부르면 K-팝인가 헷갈리기 시작했죠. 레게도 처음엔 자메이카의 음악이었지만 지금은 글로벌 팝 시장의 장르 중 하나잖아요. 저는 지금의 K-팝을 '플랫폼을 통해 팬과 아티스트의 관계를 수직에서 수평, 상호보완적 관계로 바꿔낸 산업'이라고 봅니다." </p> <p contents-hash="389f83866c225e532630c2456ad48d059079ab4385d90fa48e74cd34c0db51de" dmcf-pid="pXKH4KyOvn" dmcf-ptype="general">그는 "이제 중요한 건 IP를 누가 갖느냐"라고 강조했다. </p> <p contents-hash="4c9f3dc4c3704158cf9ee4c04fc86ee28b39b47a9cdd8473e693b37cae5368e7" dmcf-pid="UZ9X89WICi" dmcf-ptype="general">"음악 IP가 있어야 2차·3차 가공을 통해 수익이 계속 발생하는데, 현실적으로는 80%가 외국 작곡가 곡이고, OTT는 오리지널로 매절 계약을 해버립니다. 넷플릭스가 음악 저작권까지 다 사버리는 식이죠. 저작권법 100조(영상저작물 특례) 같은 조항을 현실에 맞게 손보고, 국내 IP를 지켜낼 수 있는 여지를 넓히는 게 협회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p> <p contents-hash="8bae4e4fe4d98105e6f794e243eb8b9d433561f7d9cde0306c0b69834adaac84" dmcf-pid="u52Z62YCyJ" dmcf-ptype="general">여기에 김형석은 콤카를 향한 대중의 싸늘한 시선을 바꿔야 하는 과제도 있음을 인정했다. 그는 "사실 저작권 협회는 본질적으로 투쟁의 역사"라고 강조했다. </p> <p contents-hash="9ee9111648bc4ec31fb9ed10d5a85a99b1dc16c00df327bd03a4aea2785916dd" dmcf-pid="71V5PVGhTd" dmcf-ptype="general">"초대 회장 때 노래방 수익을 받아내려고 지방 토호, 건달들과 싸우던 데서 시작한 단체예요. 한일 관계가 안 좋던 시절에도 자스락(일본음악저작권협회)과 상호관리계약을 맺으면서 정부의 질책도 받았고, 작가들의 부가가치세 면제도 끊임없는 투쟁으로 얻어낸 겁니다. 이런 헤리티지가 다 묻혀버리고 '해먹는다'는 말만 남아 있는 게 너무 안타까워요." </p> <p contents-hash="6b829e5c99997e24fb20a2e00e5b82b22e7490bcbb0a58b55b36c8346c280a57" dmcf-pid="ztf1QfHlve" dmcf-ptype="general">마지막으로 그는 이렇게 덧붙였다. </p> <p contents-hash="331d440c6c4782ccee0b7a1f8d5de5238ca9e2288215f8ef3f5ba7c86c8b4922" dmcf-pid="qF4tx4XSWR" dmcf-ptype="general">"여기는 시험 봐서 들어오는 공무원 조직이 아니라, 마음속에 동심을 품고 사는 작사·작곡가들의 단체입니다. 창작자들이 안심하고 곡을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 그게 제가 회장으로 나선 이유입니다.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p> <p contents-hash="6df611db04132258d7f8e34ba9449e97945c064dafe3c9a0b42d3e3d8020e342" dmcf-pid="B38FM8ZvWM" dmcf-ptype="general">YTN star 곽현수 (abroad@ytn.co.kr)</p> <p contents-hash="8d8013d4d9ac417777d21d0423878d60d5c1a83813595c581b6464ab18d8b2ed" dmcf-pid="b063R65TCx" dmcf-ptype="general">*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p> <p contents-hash="098563d56f6db13480ca9537930d12219bd34c715ddfe4ac00597e994eae7869" dmcf-pid="KpP0eP1yTQ" dmcf-ptype="general">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p> <p contents-hash="9cea6a31cd4fe75f820be3faef6a3b235982b7b2bf1e38bf46162536f563f0cd" dmcf-pid="9s5m05EolP" dmcf-ptype="general">[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10kg 감량' 24기 영수, 3수생 고난 탈출하나···백합 선택 받았지만 튤립에게 쏠리는 마음('나솔사계') 11-21 다음 "얼마면 돼?"…장기용, 블랙카드 들고 ♥안은진 구출 엔딩 ('키스는 괜히 해서!') [종합] 11-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