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봉사하고 안전 사고 없이 기민한 대처…블루런-손기정 마라톤을 빛낸 밀알들 작성일 11-21 18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1/0000580577_001_20251121090012866.jpg" alt="" /><em class="img_desc">▲ 블루런, 손기정 평화마라톤의 원활한 운영에는 러너 동호회 '위아런'의 자원봉사가 있어 가능했다.</em></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1/0000580577_002_20251121090013043.jpg" alt="" /><em class="img_desc">▲ 블루런, 손기정 평화마라톤의 원활한 운영에는 러너 동호회 '위아런'의 자원봉사가 있어 가능했다.</em></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1/0000580577_003_20251121090013197.jpg" alt="" /><em class="img_desc">▲ 블루런, 손기정 평화마라톤의 원활한 운영에는 러너 동호회 '위아런'의 자원봉사가 있어 가능했다.</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성남/고양, 이성필 기자] 가을이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고 더 쌀쌀해지고 있지만, 달리면서 극복하려는 러너들의 의지를 막지는 못한다. <br><br>지난 9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을 출발해 탄천변 끼고 달리는 탄천로 5km, 10km를 오가는 블루런이 그랬고 16일 고양의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제2자유로를 마라톤 42.195km 풀코스와 하프, 10km를 달리는 손기정 평화마라톤이 그랬다. <br><br>두 대회 모두 스포티비뉴스가 각각 대한당뇨협회, 손기정 기념재단과 손을 잡고 공동 주최했다. 달리면서 당뇨병의 위험과 예방을 알리고자 노력했고 1936년 베를린 하계올림픽 육상 남자 마라톤에서 민족의 아픔을 금메달로 극복하며 월계수로 가슴의 일장기를 가렸던 손기정 선생의 저항 정신을 함께 새겼다. <br><br>각각 3천 명과 1만 5천 명이 달린 대회에는 필수적으로 그림자 역할을 하는 이들이 있게 마련이다. 자원봉사자들의 헌신과 건강해도 무리에서 달리다 호흡기나 근육 경련, 심혈관계에서 이상이 생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의료진과 소방, 경찰 등의 역할이 중요했다. <br><br>최근 여러 큰 대회에서 참여자들의 짐을 제대로 보관하지 못해 운영상 어려움을 겪었던 사례가 많았다는 점에서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은 정말 중요했다. <br><br>블루런, 손기정 마라톤 모두 달리는 사람들과 대회 운영 주체들의 마음을 깊이 파악하고 있는 봉사단체 '위아런(Wearerun)'이 수고했다. 이들도 여러 대회에 나서는 '러너'다. 모든 대회에 나설 수 없다면 봉사를 통해 달리기 대회들이 원활하게 운영되기를 바라는 것이 한결같은 마음이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1/0000580577_004_20251121090013425.jpg" alt="" /><em class="img_desc">▲ 손기정 평화마라톤과 블루런(사진 위부터)에는 소방 패트롤의 역할도 컸다. 응급 환자 발생에 기민하게 대처해 안전 사고 없는 대회로 끝났다.</em></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1/0000580577_005_20251121090013652.jpg" alt="" /><em class="img_desc">▲ 손기정 평화마라톤과 블루런(사진 위부터)에는 소방 패트롤의 역할도 컸다. 응급 환자 발생에 기민하게 대처해 안전 사고 없는 대회로 끝났다.</em></span></div><br><br>각각 20명 안팎의 자원봉사자가 대회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짐 보관부터 음료를 나눠 주는 등 짜인 역할을 충실하게 소화했다. 함께 달린다는 마음으로 봉사하니 대회가 순탄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br><br>곽중희 위아런 서울 크루 크루장은 "러닝 문화 확신이나 대회의 좋은 점을 만들어 나가는 것에 도움이 됐겠다는 생각도 했었다"라며 두 대회에 모두 나서 봉사하는 이유를 명료하게 밝혔다. <br><br>소방은 대회 코스마다 자리 잡고 참여자들의 상황을 확인했다. 무선 통신 기기 제조자 세나테크놀로지의 통신망을 통해 '레이스 페트롤(순찰)'을 시도했다. <br><br>사이클을 타고 코스를 돌면서 이상 징후가 보이는 러너가 있으면 의무진과 함께 조치했다. 일부는 직접 달리며 근처 러너들의 상태도 확인했다. <br><br>손기정 마라톤의 경우 응급 환자가 3명이 발생했다. 특히 한 명은 소방 페트롤이 심폐소생술을 통해 위험한 상황에서 벗어나게 한 뒤 바로 구급차에 인계에 의식을 회복한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 진정한 그림자 역할을 보여줬다. <br><br>대회는 계속된다. 이들 역시 두 대회와 지속 동행하며 보이는 그림자 역할을 이어간다. 참된 희생으로 안전한 달리기 열풍에 밀알이 되겠다는 각오다. <br><br> 관련자료 이전 와탭랩스 "향후 10년 AI 네이티브 옵저버빌리티 시대 주도한다" 11-21 다음 배드민턴 안세영, 제63회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 수상자 선정 11-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