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LIVE 초대석] 한국시리즈 MVP 김현수 "FA, 하지도 않은 말에 힘들었다" 작성일 11-21 34 목록 【 앵커멘트 】<br> LG 트윈스를 2년 만에 프로야구 정상으로 올린 1등 공신, 한국시리즈 MVP 김현수가 속 시원한 올 시즌 후기를 털어놨습니다.<br> 다시 떠올려도 벅찬 한국시리즈와 FA에 대한 솔직한 심정까지, 김현수의 생생한 뒷이야기를 권용범 기자가 스포츠 LIVE 초대석에서 들어봤습니다.<br><br>【 질문 1 】<br> 프로야구 20년 차에 한국시리즈 첫 MVP가 되셨어요. 그래서 감회가 좀 남다르셨을 것 같은데, 주변 동료 지인들로부터 좀 어떻게 축하받으셨는지 궁금합니다.<br><br>【 답변 】<br> 너무 축하한다고, 축하 너무 많이 받았고. 제가 그렇게 막 지인이 많지 않아서 동료들한테 축하를 많이 받았고. 친구들한테 많이 받은 거 같고. 아직도 받고 있는 것 같아서 너무 기분이 좋고 또 감사하고 이렇게 받아도 되나 싶습니다.<br><br>【 질문 2 】<br> 2년 전에 MVP에 오지환 선수가 선정됐을 때 구광모 회장님으로부터 이제 고급 시계를 받으셨었어요. 김현수 선수도 이번에 받으셨는데 좀 어떠세요?<br><br>【 답변 】<br> 좋더라고요. 많이 좋고 너무 감사하고. 또 회장님이 정말 통 크시게 이걸 계속 이어가 주시는 게 저희 선수들한테 정말 큰 동기부여가 될 거라고 생각하고. MVP를 받기 위해 선수들이, MVP가 아니더라도 또 선수들이 한국 시리즈에 나오면 또 너무 큰 동기부여가 있지 않나 해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너무 좋습니다.<br><br>【 질문 2-1 】<br> 그럼 그 시계가 실제로 차고 다니고 싶을 만큼 마음에 드세요?<br><br>【 답변 】<br> 그렇죠. 그거보다 더 좋다고 생각하고 그 이상이죠. 항상 최고의 시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br><br>【 질문 2-2 】<br> 실제로 차고 다닐지, 아니면 보관은 어떻게?<br><br>【 기자 】<br> 제가 원래 시계는 잘 안 차고 다녀가지고. 며칠 전에 와이프 생일이었었는데 제가 아무것도 못 했는데 만들 수 있었나 지금은 너무 좋고 또 어떻게 해야 되나 지금 생각하고 있어요.<br><br>【 질문 3 】<br> FA 시장에 나오셨잖아요. 다음 행보가 야구팬들이 관심이 많으세요. 조금 조심스럽긴 한데 어떻게 될까요?<br><br>【 답변 】<br> 그냥 생각 중이고. 제가 하지 않은 말들이 많이 나와서 없는 상황, 말들이 많이 나와서 지금 많이 힘들고요, 솔직히. 저희 가족도 만힝 힘들고. 제가 말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그런 말들이 나왔는지 모르겠고. 제 에이전트한테 항상 FA를 할 때마다 좀 일임하는 스타일이었어 가지고 그냥 그렇게 했는데, 주말에 좀 그런 일이 있어가지고 제가 전화해서 물어봤고. '진짜 그랬냐' 했는데. 저는 계약서를 바꿔달라고 한 적도 없고. 제가 돈을 돌려달라고 한 적도 없고 에이전트가 그냥 얘기해 준 그대로 해서 알았다. 얘기하겠다. 생각하겠다. 하고 선수들과 이제 일본 여행 갔다 와서 이제 선택을 하려고 하고 있는데 잠도 못 자고 지금 며칠 힘들었습니다. 지금 힘들게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br><br>(그러면 LG 우리 팬들은 김현수 선수를 보내드릴 마음의 준비를 좀 해야 될까요? 어떻게 해야 될까요?)<br> 그거는 잘 모르겠는데 일단은 바로잡아야 될 것부터 잡아야 되지 않나 생각을 하고 있고 지금은 아직까지는 못 정해진 건 있습니다.<br><br>【 질문 4 】<br> 마음 고생이 좀 많이 심하셨던 것 같은데 그러면 다음 시즌에서 김현수 선수는 어떤 활약을 하고 싶으세요?<br><br>【 답변 】<br> 그냥 안 아프고 잘하고 좋은 경쟁을 하고 싶어요, 저는. 제가 막 이렇게 뭘 막 이렇게 한다는 게 아니라. 항상 얘기했지만 제가 몸이 아직은 괜찮다고 생각하고 컨디션도, 몸 컨디션도 봐야 되고 나이도 있기 때문에. 그런 걸 다 따지는 스타일이라 저도. 제가 안 되면 안 된다고 얘기했을 텐데 지금 좀 괜찮은 것 같고 해서 좋은 경쟁할 수 있는 그렇게 해서 올해보다 좀 더 좋아질 수 있는 몸 상태, 그리고 좀 더 좋아질 수 있는 야구를 하고 싶습니다.<br><br>【 질문 5 】<br>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9회 초 역전 적시타 이게 아주 인상적이었어요. 그래서 그런데 김현수 선수는 또 이제 올 시즌 경기 중에 또 경기장 밖에서 조금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각각 어떤 것들이었는지 궁금해요.<br><br>【 답변 】<br> 잘 모르겠는데 크게 뭐 남는 건 없고 항상 거의 저는 비슷했어서. 크게 남는 건 올 시즌에는 그냥 조금 회복했다는 것. 2년 부진 회복했다는 거 그게 가장 크게 남는 것 같습니다.<br><br>【 질문 6 】<br> LG 트윈스가 올해 정규시즌부터 한국 시리즈까지 좋은 성적 거두면서 통합 우승을 거뒀는데 그렇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다고 생각하는지?<br><br>【 답변 】<br> 제가 봤을 때는 팀워크. 그리고 야구 흐름을 읽는 선수들의 이런 능력이 많이 높아지지 않았나. 빨리빨리 각자의 야구가 또 야구라는 스포츠가 팀 스포츠이기도 하고 기록도 내야 되는 스포츠인데 그런 것보다는 일단 선수들이 팀이 이기는 쪽 방향에서 다 맞춰서 좋은 성적을. 좋은 기록보다는 좋은 팀 성적을 원했기 때문에 이렇게 저희가 좋은 성적이 나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br><br>【 질문 7 】<br> 감독님으로부터 4번 타자 통보받았었을 때 그때 느낌이 좀 어떠셨는지 궁금해요.<br><br>【 답변 】<br> 그때는 잠도 안 오고 많은 책임감을 가지고 잘해야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감독님이 저한테 미리 말씀해 주신 거는 그만큼 이제 저희가 4번타자로서 중심을 잡아라, 약간 이런 느낌이었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조금 더 침착함을 잘 유지하기 위해 좋은 결과가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br><br>【 질문 8 】<br> 다른 야구인들이 김현수 선수 평가를 할 때 가장 높이 평가를 하는 리더십이에요. '꼰대 리더십'이라 얘기를 하는데 본인이 생각했을 때 본인은 좀 꼰대라고 생각을 하시는지 또 어떤 마음가짐으로 후배들을 이끌고 다독이시는지?<br><br>【 답변 】<br> 뭐, 꼰대겠죠. 꼰대일 겁니다. 근데 잘 됐으면 하는 마음보다는 그냥 우리가 다 같이 잘 가자, 좋은 방향으로 가자.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은 당연한 거고. 저희 선수들 그냥 크게 잔소리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냥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하는데 그게 잔소리로 들리겠죠. 후배들 입장에서는. 그래서 그런 거고 또 리더십은 아무래도 저희 팀 성적이 좋다 보니까 되게 좋게 포장된 것 같고 선수들한테 감사하고 있습니다.<br><br>【 질문 9 】<br> 이제 야구 선수로서 7회에서 8회쯤 후반 정도 왔다고도 볼 수 있어요. 남은 선수 생활 동안에 꼭 이루고 싶은 목표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br><br>【 답변 】<br> 많지 않아요. 진짜 크게 없고 우승 더 하고 싶고 계속. 제가 이루고 싶은 목표는 그냥 끝까지 선수들과 경쟁 잘하고 좋은 선수로 최선을 다하는 선수로 같이 있다가 그냥 제가 안 된다고 생각했을 때 같이 그냥 좋게 은퇴하는 게 목표입니다.<br><br>【 질문 10 】<br> 마지막으로 올 시즌 김현수의 활약을 100점 만점에 몇 점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까요?<br><br>【 답변 】<br> 한 35점 정도는 그래도 받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단 지난 2년 동안 많이 미안했고요. 그리고 (한국)시리즈 때는 괜찮았고 시즌 때는 조금 회복했다 정도라 한 10점씩 주고. 5점은 그냥 제가 좀 더 주고 싶었습니다.<br><br>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br> 영상편집 : 서정호 PD<br><br> 관련자료 이전 토요타, 美 하이브리드 차 공장 증설에 1조 3420억 투자하기로 [더게이트 CAR] 11-21 다음 탁구 임종훈-오준성, WTT서 세계 1위 르브렁 형제 꺾고 결승 진출 11-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