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대기록 보인다' 안세영, 日 마나미 43분 만에 격파! 호주오픈 4강행...시즌 10승까지 두 걸음 작성일 11-21 27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1/21/0005434949_001_20251121143011241.jpg" alt="" /></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1/21/0005434949_002_20251121143011255.jpg" alt="" /></span><br><br>[OSEN=고성환 기자] '셔틀콕 여제' 안세영(23, 삼성생명)이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단일 시즌 10관왕이라는 역대 최초 대기록까지 이제 단 두 걸음만 남았다.<br><br>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1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 콰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호주 오픈(슈퍼 500) 8강전에서 마나미 스이즈(일본·세계 58위)을 게임 스코어 2-0(21-10, 21-8)로 꺾었다.<br><br>안세영의 승리까지는 단 43분 만에 걸리지 않았다. 그는 첫 번째 게임에서 이번 대회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두 번째 게임에선 8점만 허용하고 틀어막으며 4강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준결승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우승을 향해 순항 중인 안세영이다.<br><br>안세영은 32강과 16강에서도 압승을 거두고 올라왔다. 그는 대회 첫 경기에서 셔나 리(뉴질랜드·145위)를 2-0(21-6, 21-6)으로 가볍게 눌렀다. 경기 시간은 29분에 불과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1/21/0005434949_003_20251121143011262.jpg" alt="" /></span><br><br>16강전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안세영은 둥추퉁(대만·59위)을 게임 스코어 2-0(21-7, 21-5)으로 제압했다. 경기 시간은 불과 33분. 두 게임을 합쳐 12점만 내주는 압도적 경기력이었다.<br><br>대만의 3대 일간지 '자유시보'도 "오늘날 최강의 여자 단식 선수라고 할 수 있는 안세영은 세계 랭킹 59위인 둥추퉁과 맞붙었다. 둘의 실력 차이는 컸다. 안세영은 계속해서 경기를 주도하며 2세트 연속 큰 점수 차로 승리했다. 그는 단 33분 만에 추풍낙엽처럼 둥추통을 휩쓸고 8강에 진출했다"라고 감탄했다.<br><br>올 시즌 10번째 우승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안세영이다. 그는 이미 2025년에만 말레이시아 오픈, 인도 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 일본 오픈,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에서 차례로 우승했다.<br><br>이번 대회도 안세영의 우승을 막을 자는 없다는 평가다. 특히 쟁쟁한 경쟁자들이 모두 불참했기 때문. 일본 배드민턴을 대표하는 야마구치 아카네(세계 3위)와 올림픽 메달리스트 푸살라 신두(인도·세계 13위) 등이 일찌감치 기권했다. 왕즈이(2위), 한웨(4위), 천위페이(5위) 등 중국 주요 선수들도 자국 전국 체육대회에 집중하기 위해 불참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1/21/0005434949_004_20251121143011269.jpg" alt="" /></span><br><br>반면 안세영은 '톱 커미티드 선수' 규정으로 인해 슈퍼 500 대회에 최소 2회 이상 출전해야 하기 때문에 지난주 열린 구마모토 마스터즈를 건너뛴 뒤 호주 오픈에 출전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세계 랭킹 5위 이내 강자는 그가 유일하다. 푸트리 쿠사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세계 7위)가 그나마 가장 위협적인 상대로 꼽히지만, 안세영의 적수가 되긴 어려워 보인다.<br><br>만약 안세영이 이대로 호주 오픈에서도 정상에 오른다면 그는 단일 시즌 10승 고지를 밟게 된다. 이는 여자 단식 기준 역대 최초 대기록. 안세영이 지난 2023년 기록했던 시즌 9승도 넘어서는 업적이다.<br><br>다음달 열리는 HSBC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대회도 남아있다. 안세영이 여기에서도 우승한다면 모모타 겐토(일본·은퇴)가 2019년 남자 단식에서 작성한 단일 시즌 11회 우승 기록까지 따라잡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1/21/0005434949_005_20251121143011277.jpg" alt="" /></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1/21/0005434949_006_20251121143011284.jpg" alt="" /></span><br><br>현재 안세영의 2025년 성적은 시즌 66승 4패, 승률 94.3%에 달한다. 두 경기만 더 이기면 올해 출전한 국제 대회 14개에서 무려 10개를 우승하게 된다. <br><br>자연스레 역사상 최초의 BWF 올해의 여자 선수 3연패도 따라올 것으로 보인다. 안세영은 2023년과 2024년에도 올해의 선수를 받으며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그가 3연패에 성공한다면 여자 선수로는 역대 최초 대기록이 탄생한다. <br><br>BWF 올해의 여자 선수 여자단식, 여자 복식, 혼합복식을 통틀어 단 한 명에게만 주어지는 상인 만큼 워낙 수상이 어렵다. 실제로 1998년 신설된 이래로 지금까지 2년 연속 상을 받은 선수는 황야총(중국)과 안세영뿐이었다. 야마구치와 타이쯔잉도 1회 수상이 전부였고, 천위페이는 한 번도 받아보지 못했다. <br><br>남자부에서도 린단(중국)과 리총웨이(말레이시아)가 3년 연속 수상한 게 최고 기록이다.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역대 최고(GOAT) 반열 등극에 가까워지고 있는 안세영이다.<br><br>/finekosh@osen.co.kr<br><br>[사진] 호주오픈, 대한배드민턴협회 소셜 미디어.<br><br> 관련자료 이전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3차 월드투어 전원 예선 통과 '순항' 11-21 다음 유승민 회장 "스포츠클럽 지원 아끼지 않겠다" 전국스포츠클럽교류전 개최 '역대 최대 105개-3500여명 참가' 11-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