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 10조원’ 일레븐랩스, 韓 시장 진출… “아시아 음성 AI 허브로 키우겠다” 작성일 11-21 3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엔비디아·LG도 투자한 음성 AI 유니콘<br>아시아 시장 거점으로 한국 낙점<br>글 쓰면 실시간으로 음성 변환<br>“K콘텐츠 세계화 지원”</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ptHjhJ6gO">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8296ed3b7e2ca0e62bc6e8bd393e05b5d0a5552d1cb21c148738a0df01793b0" dmcf-pid="bhsE4LqFa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마티 스타니셰프스키(Staniszewski) 일레븐랩스(ElevenLabs) 최고경영자(CEO)가 21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시장 진출을 발표하고 있다./일레븐랩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1/chosunbiz/20251121153750794bskv.jpg" data-org-width="2500" dmcf-mid="qp5YaIe4N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1/chosunbiz/20251121153750794bsk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마티 스타니셰프스키(Staniszewski) 일레븐랩스(ElevenLabs) 최고경영자(CEO)가 21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시장 진출을 발표하고 있다./일레븐랩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0627093c2fb26f26f6f165952597c78f95ef172fd6c25a6ad87eabe25fa8d8d" dmcf-pid="KlOD8oB3km" dmcf-ptype="general">“음성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향후 언어 장벽은 완전히 허물어질 것입니다. 실시간 더빙과 번역이 가능해져 세계 어디를 가도 소통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p> <p contents-hash="d7d5579d51f55ea57006171dd09f38d3898ecd73b754285efb5a9c2827e6150b" dmcf-pid="9SIw6gb0gr" dmcf-ptype="general">영국 인공지능(AI) 오디오 기업 일레븐랩스(ElevenLabs)의 마티 스타니셰프스키(Staniszewski)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21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 발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p> <p contents-hash="5f31f453e26740098ec8654a6f0c4c4014e0a0cf92bc364e2114250c44d5ac55" dmcf-pid="2vCrPaKpNw" dmcf-ptype="general">스타니셰프스키 CEO는 “일레븐랩스의 목표는 기술에 목소리를 부여하는 것”이라며 “말이야 말로 가장 원초적인 소통 방식이고, 목소리는 글로는 미처 다 표현하지 못하는 세밀한 감정을 담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미래에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거나 자동차를 운전하고,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나아가 미래의 로봇과 소통하는 방식까지 모두 음성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a29695170a4c128f2e89a0978540e67f8eaf2eab3debe08e7534883dae40015a" dmcf-pid="VThmQN9UkD" dmcf-ptype="general">지난 2022년 런던에서 설립된 일레븐랩스는 AI 기반 음성합성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언어로 목소리를 구현하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글을 쓰면 실시간으로 사람 목소리처럼 변환하는 음성 생성 기술인 TTS(Text-to-Speech)와 보이스 클로닝(음성 복제), AI 더빙, 사운드 효과 등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p> <p contents-hash="fba9c0ff24080bb1da3524ef1b253c9feeb7ff5c230eb4c516bab3a563430824" dmcf-pid="fylsxj2uAE" dmcf-ptype="general">이날 간담회에서는 스타니셰프스키 CEO의 목소리를 AI로 복제해 한국어로 인사말을 하는 시연을 선보였다. 그는 “나는 한국어를 못하지만 일레븐랩스의 보이스 클로닝 기술을 사용하면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내 목소리를 구현할 수 있다”며 “내 목소리지만, 너무 똑같아 초현실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905d42ae9613e5882c6b0b7815463b6d0441a75ee6bb0b1b6d9ab5fb8d6c2cd4" dmcf-pid="4WSOMAV7jk" dmcf-ptype="general">현재 일레븐랩스 기술의 월간 사용자는 약 5000만명에 달하고, 창립 3년 만에 기업가치 평가액은 66억달러(약 9조7000억원)까지 뛰었다. 스타니셰프스키 CEO는 “포천 500대 기업의 75%가 고객”이라며 “한국에서는 네이버, LG유플러스, 크래프톤 등 유수 기업이 일레븐랩스의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도이치텔레콤, 미국 배우 매슈 매코너헤이, LG 등이 일레븐랩스 투자했다.</p> <p contents-hash="78bb8544b98e87e902f8a281e23adc6da89be62483bf1e601ec62dc5649418e7" dmcf-pid="8YvIRcfzNc" dmcf-ptype="general">폴란드 출신인 스타니셰프스키 CEO와 공동창업자 피오트르 다브코프스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수입 영화의 폴란드어 더빙이 늘 같은 목소리인 것에 답답함을 느끼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반 더빙 기술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일레븐랩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스타니셰프스키 CEO “수입 영화에서 한 명의 성우가 등장인물의 더빙하는 경험이 정말 끔찍했다”며 “더빙에서 시작했지만 보다 광범위한 오디오 기술 영역의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사업을 확장했다”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8768dfc750dc29d25f462d4cb1d57d269f01aa447c302fd3a734b32e8f5d9bd4" dmcf-pid="6GTCek4qgA" dmcf-ptype="general">일레븐랩스의 대표 AI 에이전트 플랫폼은 문자를 입력하면 7000개 이상의 목소리와 32개국 언어로 0.5초 만에 변환한다.</p> <p contents-hash="149ad6b039c942fff3f2760758c5ceda5eefe0bfe1a88201e0641f0710eda703" dmcf-pid="PHyhdE8BNj" dmcf-ptype="general">그는 “이번에 한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한국어 텍스트와 음성을 생성하는 모델을 개발하는 데 많은 역량을 투입했다”며 “한국어만의 발음과 억양, 감정 등을 제대로 포착하고 구현해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일레븐랩스는 이 기술을 한국 콘텐츠와 게임 산업에 적용하고, AI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고객센터의 경험을 개선하는 데 활용한다는 구상이다.</p> <p contents-hash="eab3bd91fc90d05f685d7bdf4fbaa81ff803cc598900cc9b51407a37d6ced626" dmcf-pid="Q49zh1DggN" dmcf-ptype="general">이로써 일레븐랩스는 올해 들어 한국 시장에 법인이나 사무소를 설립한 다섯번째 AI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이 됐다. 앞서 챗GPT로 유명한 오픈AI, 클로드 개발사 앤트로픽, 코히어, 안두릴 등이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p> <p contents-hash="61ef3a2d423fc78d59456183a5f4824bda9e27ad4a2a97d5c7a6d9f921443f34" dmcf-pid="x82qltwaoa" dmcf-ptype="general">일레븐랩스 역시 다른 AI 기업과 마찬가지로 한국 AI 시장의 빠른 성장세에 주목해 회사의 여섯번째 사무소를 서울에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상원 일레븐랩스 한국지사장은 “한국은 혁신을 가장 빠르게 수용하는 시장”이라며 “대기업의 65.1%가 이미 AI를 도입했고 근로자의 63.5%가 생성형 AI를 일상적으로 활용하는데, 이는 글로벌 평균의 2배가 넘는 수치”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55af0964a4409e615d26af372aa25c263025231b2df239d2b86d3fef2ab7f304" dmcf-pid="ylOD8oB3jg" dmcf-ptype="general">또 “K-팝과 K-드라마로 입증된 글로벌 콘텐츠 파워,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서비스 기준이 한국 시장을 최적의 시장으로 만들고 있다”며 “한국에서의 성공은 곧 글로벌 성공의 지표이기 때문에 일레븐랩스는 한국을 아시아 진출의 핵심 거점으로 선택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e336f9e277197985e4ea6e5db16bf7b4d6a9f423a17c7b2b14f135710e6a1d2d" dmcf-pid="WSIw6gb0No" dmcf-ptype="general">국내 시장에서는 K-콘텐츠의 세계화에 주력해 한국이 ‘아시아 음성 AI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홍 지사장은 “K콘텐츠는 전 세계를 사로잡았지만, 언어 장벽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일레븐랩스의 ‘일레븐 v3’ 모델은 70개 이상 언어를 지원하고 원작의 감정과 뉘앙스를 거의 완벽히 재현해 이 장벽을 제거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단순 번역이 아니라 웃음, 한숨, 감탄사, 숨소리까지 그대로 전달한다”고 했다.</p> <p contents-hash="69a5fbec8063c1c42d608d71eaeffeb8fb55293a3788686efd9d5913ec18c690" dmcf-pid="YvCrPaKpAL" dmcf-ptype="general">국내 유명인의 목소리를 활용한 AI 음성 상품도 준비 중이다. 일레븐랩스는 이달 초 유명인의 AI 복제 목소리를 상업적으로 판매하는 ‘아이코닉 보이스(Iconic Voices)’를 선보였다. 토머스 에디슨, 앨런 튜링 등 역사적 인물과 배우 마이클 케인, 야구 선수 등 30여명의 유명인 목소리를 사용할 수 있다. 기업들이 합법적으로 유명인 목소리를 활용할 수 있도록 라이선스 계약을 공식화한 게 특징이다. 스타니셰프스키 CEO는 “한국은 K-드라마, K-팝의 다양한 인재가 많다”며 “한국 유명인과의 협업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9cd57529c19fa5bcf5e35a7e843473767ce9749f0c5d8bd9628e3fac2202dbfc" dmcf-pid="GThmQN9Uan" dmcf-ptype="general">일레븐랩스의 기술이 고객 상담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500밀리초 이하 응답속도의 초저지연 음성 AI 에이전트가 24시간 동안 고객 문의에 다국어로 응대할 수 있어 상담사의 업무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p> <p contents-hash="5543bb9c9947ee2731c77bb1d8fd7bf3a44d75c40287ef66172e1472acdc722a" dmcf-pid="Hylsxj2uki" dmcf-ptype="general">스타니셰프스키 CEO는 “모든 디바이스가 인간 발화법까지 이해하는 ‘보이스 인텔리전스’가 될 것”이라며 “실시간 번역과 더빙 기술로 언어 장벽이 없어져 해외 여행을 가서도 주변의 정보를 현지의 음성과 억양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p> <p contents-hash="09c98bb5a90a2d5bab0c59ca000a8a5d97c1639809b822d7ff4c2e4f510a1f5d" dmcf-pid="XWSOMAV7cJ" dmcf-ptype="general">일레븐랩스는 기업공개(IPO)도 준비 중이다. 그는 “5년 내 상장을 목표로 세웠지만, 지금과 같은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3년 내에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6d37bd978dfd39d9166ff7871412f4864c376742530378351cf653f6cf186198" dmcf-pid="ZYvIRcfzkd"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법무부, 김호중에 4000만원 요구한 소망교도소 직원 중징계… 형사고발도 11-21 다음 안세영 '시즌 10승' 새 역사 보인다…日 스이즈 43분 만에 '완파' 11-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