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희망' 구연우, 세계 187위 일본 히비노 나오에 역전승...랭킹 끌어올리기 안간힘 작성일 11-21 2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W100 다카사키' 4강행 기염...9월 'W100 인천' 패배 설욕<br> 1번 시드 장솨이와 결승행 다툼 최대 고비</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1/21/0000012032_001_20251121164708476.jpg" alt="" /><em class="img_desc">구연우 / 프레인스포츠 제공</em></span></div><br><br>〔김경무의 오디세이〕 한국 여자테니스의 희망 구연우(22·성남시청, CJ제일제당 후원). 그가 내년 1월 호주오픈 예선 출전을 위해 랭킹포인트 끌어올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br><br>지난 17일 발표된 WTA 투어 단식 세계랭킹을 보니, 구연우는 255위로 한국 여자선수 중 제일 높습니다. 이어 이은혜(25·NH농협은행) 299위, 박소현(23·강원도청) 305위, 백다연(23·NH농협은행) 315위 등 순입니다.<br><br>WTA 정규투어 대회(250, 500, 1000)와 그랜드슬램 예선 출전을 위해서는 아직 턱없이 모자라는 세계랭킹입니다. 특히 호주오픈 본선이 아닌 예선 출전을 위해서는 세계랭킹을 200위권 초반까지 끌어올려야 하는데, 시즌 막판 구연우로서는 더욱 힘을 내야 하는 상황입니다.<br><br>그런데 일본 원정을 간 구연우가 21일 열린 'W100 다카사키'(다카사키 인터내셔널오픈·총상금 10만달러) 단식 8강전에서 세계 187위인 일본의 히비노 나오(30)한테 3-6, 7-5, 7-5 로 통쾌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br><br>히비노 나오는 한때 세계랭킹 최고 56위까지 올랐던 강호입니다. 구연우는 지난 9월 'W100 인천'(ITF KMJ 아트갤러리컵 인천여자국제테니스 투어대회) 때 단식 8강전에서 그와 만나 6-4, 2-6, 2-6으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바 있습니다.<br><br>이번 승리는 그래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날로 발전하는 구연우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기 때문입니다.<br><br>물론 앞으로 4강전이 최대 고비입니다. 1번 시드로 세계 102위인 중국의 장솨이(36)와 격돌하기 때문입니다. 장솨이는 세계 22위까지 올랐던 강호입니다. 그는 8강전에서 501위 아스타코바 다리야(23·러시아)를 6-3, 4-6, 6-3으로 물리쳤습니다.<br><br>올해 W35 대회에서 3차례 우승한 구연우한테는, 사실 세계 100위권대 선수들도 출전하는 W100 대회가 버거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 고비를 넘겨야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고, 호주오픈 예선 출전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br><br>구연우는 세계 252위가 자신의 역대 최고랭킹입니다. 이번 대회 선전하면 랭킹이 더 올라갈 수 있습니다. 실패한다 하더라도 오는 12월 중순까지 다른 대회에 출전해 랭킹포인트를 더 끌어올릴 계획입니다.<br><br>그의 매니지먼트 회사인 프레인스포츠 관계자는 "12월 둘째주 대회까지 호주오픈 예선 출전 랭킹이 반영돼 어느 대회에 더 출전할 지 지켜보고 있다. 생각해놓은 대회가 있다"고 밝혔습니다<br><br>한편, 박소현은 이번 대회 2라운드(16강전)에서 297위인 카자흐스탄의 자리나 디야스(32)한테 4-6, 6-7(6-8)로 져 탈락했습니다. 상대는 세계 31위까지 올랐던 베테랑입니다<br><br>'W75 시드니'(총상금 6만달러)에 나갔던 NH농협은행의 '듀오' 이은혜와 백다연은 둘다 2라운드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br><br>한국 여자테니스 선수들, 랭킹포인트를 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아직 갈길이 멀기만 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으랏차차입니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서 재난 대응훈련·교육 실시 11-21 다음 이찬원, 옆모습도 조각같네…괴산 촬영 비하인드 대방출 11-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