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할 타자에게 최대 32억'... 키움이 안치홍을 선택한 이유 작성일 11-21 2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KBO리그] 즉시 전력 보강-송성문 이탈 대비하는 키움... 최악의 부진 보인 안치홍 반등에 기대</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11/21/0002495831_001_20251121171709296.jpg" alt="" /></span></td></tr><tr><td><b>▲ </b>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키움 히어로즈로 이적한 안치홍</td></tr><tr><td>ⓒ 한화이글스</td></tr></tbody></table><br>지난 19일 진행된 2025 KBO 2차 드래프트에서 가장 화제가 된 것은 단연 안치홍의 키움 히어로즈행이었다. 원 소속팀 한화 이글스의 보호명단에서 안치홍이 제외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진 순간부터 어느정도 예상된 시나리오이긴 했다.<br><br>하지만 다른 팀도 아닌 키움이 안치홍에게 전체 1순위 지명을 사용했다는 사실은 여러 의미를 지닌다. 단순한 즉시전력감 야수 영입이 아니라 팀의 핵심인 송성문 이탈을 대비해 그 공백을 메울 베테랑 리더십 수혈이라는 목표도 담겨 있기 때문이다.<br><br>1년 전인 2024시즌만 해도 안치홍은 타율 0.300 13홈런 OPS 0.797를 기록하는 등 리그 평균 이상의 생산력을 입증한 베테랑 내야수였다. 하지만 올시즌 여러 부상과 타격 슬럼프가 겹치며 66경기 타율 0.172 OPS 0.475 WAR(승리기여도/케이비리포트 기준) -1.71로 프로 데뷔 이후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계속된 부진으로 한화 벤치의 신임을 잃은 안치홍은 플레이오프-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35인 보호명단에도 들지 못했다.<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11/21/0002495831_002_20251121171709332.jpg" alt="" /></span></td></tr><tr><td><b>▲ </b> 안치홍의 주요 타격기록(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td></tr><tr><td>ⓒ 케이비리포트</td></tr></tbody></table><br>그럼에도 키움이 전체 1순위 지명을 안치홍에게 사용한 이유는 명확하다. 일단 올시즌 리그 야수 중 가장 높은 승리기여도(WAR 6.96)를 기록한 송성문의 메이저리그 포스팅으로 2026년 내야 공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최근 3시즌 연속 최하위를 기록하며 젊은 선수들 중심으로 리빌딩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심점 역할을 해줄 경험많은 베테랑이 필요했기 때문이다.<br><br>올시즌 최악의 부진을 보인 안치홍이지만 그에게 거는 키움 구단의 기대치는 적지 않은 투자 규모에서 드러난다. 키움은 안치홍와 한화와 맺은 FA 계약(4+2년, 최대 72억) 중 남은 2+2년, 최소 7억 보장 연봉을 그대로 책임지게 된다. 여기에 1라운드 양도금 4억과 보장기간 옵션까지 포함하면 총 15억, 구단과 선수 상호 합의에 따른 +2년(17억)까지 포함하면 최대 32억원까지 규모가 커진다.<br><br>키움의 계산은 안치홍의 반등 가능성에 맞춰져 있다. 팀 성적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환경에서 1루·지명타자보다는 2루 수비 병행을 통한 가치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2년 전, 2차 드래프트로 영입한 최주환의 경우처럼, 안치홍이 몸상태만 회복하면 2할대 후반의 타율과 두자릿 수 홈런은 가능할 것이라는 계산이다.<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11/21/0002495831_003_20251121171709370.jpg" alt="" /></span></td></tr><tr><td><b>▲ </b> 계속된 부진으로 1할대 타율에 그친 안치홍(출처: 2025 KBO야매카툰 중)</td></tr><tr><td>ⓒ 케이비리포트/최감자</td></tr></tbody></table><br>2차 드래프트에서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 키움 구단은 전체 1순위인 안치홍 외에도 추재현(외야수), 배동현(투수), 박진형(투수) 등 총 4명을 영입했다. 이는 단순한 보강을 넘어 즉시전력·세대교체·전력구조 재정비라는 세 가지 과제를 최소의 비용으로 해결하려는 의도로 파악된다.<br><br>하지만 90년생인 안치홍이 어느새 36세로 에이징커브의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총 15억 원에 달하는 계약은 재정 구조가 취약한 키움 구단에게 실패 위험이 적지 않은 승부수다. 프로 데뷔 후 최악의 부진을 겪고 통산 4번째 팀으로 이적하게 된 안치홍이 3할 타자의 면모를 되찾아 키움 타선의 새로운 중심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br><br>[관련 기사] 2025 프로야구 최악의 타자는 누구? [2025 KBO카툰]<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 KBO기록실]</span><br><br><strong>덧붙이는 글 | </strong>(글: 민상현 / 김정학 기자) 프로야구 객원기자 지원하기[ kbreport@naver.com ]<br> 관련자료 이전 한국 주니어 쇼트트랙, ISU 월드컵 2차 대회서 메달 13개 휩쓸며 선전 11-21 다음 KADA, 11월 월간 도핑방지 세미나 개최 '2025 도핑방지 논문 공모전 수상작 발표' 11-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