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샤오 꺾은 강동윤, 1승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 “최대한 더 이기겠다” 작성일 11-21 22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11/21/0001081584_001_20251121183912252.jpg" alt="" /><em class="img_desc">강동윤 9단이 21일 부산 호텔농심에서 열린 제2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2라운드 6국에서 중국의 탄샤오 9단과 대국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em></span><br><br>탄샤오 9단을 꺾고 한국에 농심신라면배 2라운드 첫 승을 안긴 강동윤 9단이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br><br>강동윤은 21일 부산 호텔농심에서 열린 제2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2라운드 첫 판인 6국에서 중국의 탄샤오를 상대로 30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br><br>대국 후 강동윤은 “초반에 기회가 왔다고 생각해 거기서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어떻게든 승부를 결정짓고 싶었다”며 “내가 착각수도 나와 많이 흔들리기도 했는데, 운좋게 이긴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br><br>하지만 운좋게라고 하기에는 이날 강동윤의 대국은 너무 압도적이었다. 하변 바꿔치기에서 이득을 본 뒤 이어진 탄샤오의 중앙 맹공을 겨우겨우 막아내며 버텨냈고, 이후 상변에서 굳히기에 들어가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징지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11/21/0001081584_002_20251121183912326.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기원 제공</em></span><br><br>강동윤은 “손해를 좀 많이 봐서 그랬는지, 형세가 만만치 않게 느껴졌다. 일단 냉정을 되찾고 최선의 길을 어떻게든 찾아가려고 많이 노력했다”며 “흑이 패를 다 양보해주고 두집 살고 끝내기 들어갈 때쯤에서야 이겼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br><br>사실 이날 강동윤은 컨디션이 썩 좋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여기에 직전 삼성화재배 8강에서 유리하던 바둑을 그르쳐 뼈아픈 역전패를 당해 심적으로도 좋을 수 없었다.<br><br>강동윤은 “요새 잠을 좀 못잤다. 그래서 그런지 신체적으로는 썩 좋지는 않았다”며 “그래도 바둑을 둘 때 만큼은 최선을 다해 두는 것에 집중했다. 사실 오늘 바둑은 결과론적으로는 (이겨서) 좋다고 생각하지만, 중간에 착각도 많았기에 한편으로는 아쉬움도 많다”고 했다.<br><br>강동윤은 농심신라면배에서 좋은 추억이 많다. 10회 대회에서 5연승, 24회 대회 때도 4연승을 작성하며 한국의 우승에 기여했다. 이번 대회에서 그 때의 기억이 살아나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br><br>강동윤은 “농심신라면배는 국가 대항전이다보니 좀 더 책임감있게 내 몫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좀 더 성적이 좋게 나온 것 같다”며 “올해도 상대들이 막강하지만, 1승으로 만족하지 않고 최대한 더 이겨서 팀에 도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11/21/0001081584_003_20251121183912377.jpg" alt="" /><em class="img_desc">강동윤 9단이 21일 부산 호텔농심에서 열린 제2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2라운드 6국에서 중국의 탄샤오 9단과 대국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em></span><br><br>부산 |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김동현, 이래서 '피지컬: 아시아' 우승…"24시간 긴장·2주간 세뇌" [RE:뷰] 11-21 다음 '더 러닝 맨' 감독 "촬영지만 165곳"..봉준호도 혀 내둘렀다 (씨네21) 11-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