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위와 붙어도 '몸 던져'…"안세영은 못 이겨" 흐뭇한 옛 스승 작성일 11-21 27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37/2025/11/21/0000465580_001_20251121205914033.jpg" alt="" /></span><br>[앵커]<br><br>바닥에 몸을 날리고, 다시 공중에 뛰어오릅니다. 득점 하나에 이렇게 진심을 담는 세계 1위 안세영 선수. 초등학교 1학년 때 처음 만난 옛 스승은 "안세영을 이길 선수는 없다"며 흐뭇해했습니다.<br><br>오선민 기자입니다.<br><br>[기자]<br><br>안세영의 강한 스매시를 겨우 버텨보지만, 결국 가벼운 드롭샷에 무너집니다.<br><br>코트에 몸을 날려 셔틀콕을 걷어내자마자 벌떡 일어나 공중에 뛰어오르더니 과감한 백핸드로 끝냅니다.<br><br>어떻게든 받아내는 수비, 또 어떻게튼 빈틈을 찾아내는 공격.<br><br>안세영에게 상대는 질린 듯 웃음만 터뜨립니다.<br><br>1세트에 10점 2세트는 8점만 준 안세영은 43분 만에 4강길을 열었습니다.<br><br>결과적으론 손쉬운 승리였지만, 그 과정을 보면 어느 점수 하나 쉽게 만들어진 건 없습니다.<br><br>앞서 세계 145위를 상대한 32강.<br><br>18대6으로 넉넉히 앞선 상황에서도 코트에 연이어 몸을 던질 정도였습니다.<br><br>어떤 순간에도 모든 걸 쏟아내는 배드민턴.<br><br>옛 스승은 안세영을 처음 만났던 초등학교 1학년 때 기억을 떠올렸습니다.<br><br>[최용호/안세영 초등학교 시절 감독 : 1학년짜리가 운동을 하면은 6학년 언니들하고 같이 하려고 그랬어요. 고등학생들도 못 따라 하는 훈련인데 (초등학생 안세영이) 울면서 따라 했어요.]<br><br>대회 출전 때문에 시상식에 함께 하지 못했지만, 안세영은 오늘 선수 생활을 열어줬던 스승과 함께 대한민국체육상을 수상했습니다.<br><br>[최용호/안세영 초등학교 시절 감독 : (호주에서 전화가 와서) '선생님이 잘 가르쳐주셔서 제가 이렇게 됐죠' 하는 좋은 이야기를 하더라고. 그래서 둘이 웃고 말았습니다마는.]<br><br>안세영은 호주오픈에서 세계 여자단식 역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최다인 10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br><br>[영상취재 유연경 영상편집 임인수 인턴기자 이유진] 관련자료 이전 스켈레톤 정승기, 올림픽 트랙서 치른 부상 복귀전서 희망의 5위 11-21 다음 '72억 자택' 손연재, 둘째 계획 중 "조리원룩 벌써 준비…편해" 11-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