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문진호, 장준 꺾고 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우승 작성일 11-22 19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5/11/22/0001310022_002_20251122001309376.jpg" alt="" /></span>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color:#808080"><strong>▲ 문진호(오른쪽)가 21일(한국시간) 태국 방콕 후아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남자 68㎏급 결승에서 장준에게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strong></span></div> <br> 태권도 기대주 문진호(서울체고)가 베테랑 장준(한국가스공사)을 꺾고 2025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정상에 섰습니다.<br> <br> 문진호는 어제 태국 방콕 후아막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68㎏급 결승에서 장준을 라운드 점수 2-0(8-7 5-4)으로 누르고 우승했습니다.<br> <br> 그는 상금 2천500달러와 함께 내년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 출전권을 거머쥐었습니다.<br> <br> 최근 비올림픽 체급인 남자 63㎏급에서 활동했던 장준은 올림픽 체급만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체급을 올려 도전했으나 문진호의 패기에 무릎을 꿇었습니다.<br> <br> 문진호는 1라운드 초반 연속 공격을 성공하며 4-0으로 앞섰으나 급소 공격으로 감점을 받으면서 추격을 허용했습니다.<br> <br> 그러나 라운드 종료 1분 7초 전 몸통 공격을 성공하며 6-1로 점수 차를 벌렸고, 이후 리드를 지켰습니다.<br> <br> 2라운드에선 두 선수 모두 소극적인 플레이를 펼치면서 라운드 종료 21초 전까지 0-0 접전이 이어졌습니다.<br> <br> 문진호는 장준에게 공격을 허용해 0-2로 밀렸으나 라운드 종료 11초를 남기고 2-2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비디오 판독을 거쳐 머리 공격 3점을 더하면서 승기를 잡았습니다.<br> <br> 그는 경기 후 "장준 형은 어릴 때부터 우상과 같은 선수였다"며 "잃을 것이 없다고 생각해서 긴장이 안 되더라.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br> <br> 같은 날 열린 여자 49㎏급에선 이예지(인천동구청)가 푸샤오루(중국)를 라운드 점수 2-1(2-4 9-9 10-0)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br> <br> 이예지는 1라운드를 내주고 2라운드에서도 종료 46초 전까지 5-9로 밀리면서 패색이 짙었습니다.<br> <br> 그러나 이예지는 체력이 떨어진 푸샤오루를 거침없이 몰아쳤습니다.<br> <br> 상대 감점으로 한 점으로 더한 뒤 라운드 종료 13초 전에 머리 공격을 성공해 3점을 더하며 9-9 동점을 만들었습니다.<br> <br> 세계태권도연맹(WT) 규정에 따르면 동점일 경우 회전 공격으로 많은 점수를 얻은 선수, 기술 난도가 높은 공격(머리→몸통→주먹→감점)을 성공한 선수, 전자호구의 유효타 횟수가 높은 선수 순으로 승리가 돌아갑니다.<br> <br> 이예지는 기술 우위로 2라운드를 잡았습니다.<br> <br> 3라운드는 일방적이었습니다.<br> <br> 이예지는 체력 우위를 바탕으로 방전된 푸샤오루를 몰아치며 승리했습니다.<br> <br> 지난 무주 그랑프리 챌린지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한 이예지는 "우시 세계선수권대회에선 32강에서 탈락해 실망을 많이 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매우 기분이 좋다"며 "최진미 코치님이 상대 선수 분석을 자세하게 해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br> <br> 같은 체급에 출전한 김향기는 8강에서 만난 푸샤오루에게 라운드 점수 0-2(0-4 3-6)로 패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br> <br> (사진=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흑백TV 속 시원한 박치기, 김일은 카타르시스 그 자체였다 11-22 다음 남자배구 대한항공, OK저축은행 꺾고 6연승…선두 도약 11-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