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후원 앞세운 bhc, 내부는 '깨진 유리창'… 박현종 전 회장 배임·횡령 기소 작성일 11-22 15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가족에게 매출 넘긴 배임 의혹… ESG 책임경영은 실종<br>명품·요트까지 '사적 편의 풀세트'… 내부 윤리 붕괴<br>스포츠 마케팅 앞세웠지만… 깨진 유리창 속 신뢰는 파편</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50/2025/11/22/0000147038_001_20251122005910063.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 20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최재만)는 9일 박 전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지난 5일 오전 특경법상 횡령 등 혐의를 받는 박현종 전 BHC 회장이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em></span></div><br><br>e스포츠 STN을 만나다. 류승우 기자┃프로야구·골프·국제대회 후원 등 스포츠 마케팅을 앞세워 ESG 실천 기업을 자처해온 bhc가 정작 내부에서는 '깨진 유리창 이론'을 입증하듯 총수의 사익 추구와 조직 윤리 붕괴가 방치된 것으로 드러났다. 고매출 직영점을 가족 가맹점으로 돌리고 회삿돈으로 리조트 인테리어·명품·요트까지 챙긴 박현종 전 bhc 회장이 검찰에 기소되면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은 말뿐인 공염불이었음이 드러났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br><br><strong>"직영점 매출 빼돌려 가족에게"… ESG 책임 경영은 실종</strong><br><br>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20일 박현종(62) 전 bhc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br><br>검찰에 따르면 박 전 회장은 서울 시내 매출 상위 직영점 2곳을 폐점 처리한 뒤, 이를 가족 명의 가맹점으로 전환해 운영하도록 하며 약 39억 원의 손해를 회사에 끼친 것으로 조사됐다.<br><br>본사 매출이 직접 귀속되는 직영점 구조를 악용했다는 판단이다.<br><br>경영적 판단이라기엔 사익 챙기기 의혹이 짙고, ESG 경영의 핵심인 투명성·책임성·이해관계자 보호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는 지적이 나온다.<br><br><strong>명품·오피스텔·리조트·요트… '사적 편의 패키지'에 회사 돈 썼다</strong><br><br>검찰 조사 결과 박 전 회장은 특정 임원에게 명품을 제공하고 회사가 임차한 고가 오피스텔에 무상 거주하도록 했다.<br><br>또 자신이 독점적으로 사용한 bhc 소유 리조트의 인테리어 비용 7억 원을 회사 자금으로 충당, 약 4천5백만 원 상당의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도 드러났다.<br><br>나아가 회사 명의로 요트를 구입해 bhc 행사에 사용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1억9천만 원을 챙긴 정황까지 확인됐다.<br><br>사실상 회사가 아닌 '개인 왕국'을 운영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br><br>ESG 경영을 강조하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이런 행태는 책임 경영 부재, 능력 부족, 윤리 경영 파탄이라는 평가로 이어지고 있다.<br><br><strong>스포츠 마케팅은 화려… 내부는 이미 '깨진 유리창' 방치</strong><br><br>bhc 그룹은 최근 스포츠 마케팅을 적극 전개해 왔다. 두산 베어스와 협력해 KBO 구단 최초 bhc 한정판 굿즈를 선보였고, bhc치킨 브랜드를 통해 야구장 매장을 운영하며 스포츠 산업과 협업을 확대했다.<br><br>2023년에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를 통해 KLPGA 캐디 구단을 창단했고, EAFF E-1 챔피언십 공식 서포터 참여 등 스포츠 기업 이미지를 구축해 왔다.<br><br>하지만 이 같은 ESG·스포츠 후원 행보는 박 전 회장의 사익 챙기기 행위 앞에서 공허한 슬로건에 그쳤다는 비판이 제기된다.<br><br>기업 내부에서 작은 일탈·부정이 눈감아지면 결국 조직 전체가 붕괴한다는 **'깨진 유리창 이론'**을 bhc가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br><br><strong>"지속가능경영 강조했지만 실상은 공염불"… 기업 신뢰 추락</strong><br><br>박 전 회장의 기소는 bhc가 대외적으로는 ESG 실천 기업을 표방하면서도 내부적으로는 감시·통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음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br><br>스포츠를 통한 사회공헌·브랜드 가치 제고를 외쳐왔지만, 정작 경영진 스스로 기본적 윤리를 저버린 셈이다.<br><br>경영 전문가들은 "기업 리더의 일탈은 회사 전체 신뢰를 훼손하는 치명적 리스크"라며 "ESG는 이벤트가 아니라 시스템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bhc 사건이 다시 보여준다"고 지적한다.<br><br><div style="margin-bottom: 2rem;margin-bottom: 2rem; padding: 1rem;border: 1px solid rgba(0,0,0,.1); border-bottom-color: rgba(0,0,0,.25)"><br><br><strong>※STN뉴스 보도탐사팀 제보하기</strong><br><br>당신의 목소리가 세상을 바꾸고, 당신의 목소리가 권력보다 강합니다. STN뉴스는 오늘도 진실만을 지향하며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br><br>▷ 전화 : 1599-5053<br>▷ 이메일 : news@stnsports.co.kr<br>▷ 카카오톡 : @stnnews<br><br></div><br><br>/ STN뉴스=류승우 기자 invguest@stnsport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신봉선♥유민상, '개그맨 26호커플' 보도 후폭풍.."박미선·임하룡 축하연락와" 11-22 다음 韓 이기고 올림픽 금메달→'전세계 화제' 깜짝 프로포즈→"반지 딱 맞아, YES"…中 배드민턴 커플 드디어 결혼 11-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