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T' 안세영, 압도적이지만 방심은 절대 금물...호주오픈 남자 복식서 13위가 3위 잡았다 "충격적인 퇴장" 작성일 11-22 42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2/0000580690_001_20251122025013917.jpg" alt="" /></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2/0000580690_002_20251122025013956.jpg" alt="" /></span></div><br><br>[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인도 배드민턴의 간판 복식 조합 사트윅사이라지 랭키레디와 시라크 셰티가 호주오픈 2025에서 예상치 못한 조기 탈락을 기록하며 충격을 남겼다. 세계랭킹 3위이자 대회 톱시드로 출전한 두 선수는 금요일 열린 남자 복식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의 무하마드 쇼히불 피크리–파자르 알피안 조(세계랭킹 13위)에게 0-2(19-21, 15-21)로 패했다.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는 이를 두고 "충격적인 결과"라 평가했다. <br><br>이번 탈락으로 인해 인도 선수단 중 남자 복식에서는 생존자가 사라졌고, 호주 시드니 올림픽 대로에 위치한 콰이 센터에서 열린 이번 BWF 슈퍼 500 대회에서 준결승 도전에 남아 있는 인도 선수는 남자 단식 락샤 센 한 명뿐이 됐다. 락샤 센은 이날 같은 인도 선수 아유시 셰티를 꺾으며 유일한 준결승 진출자가 됐다.<br><br>사트윅–셰티 조의 조기 탈락은 최근 흐름을 감안하면 더욱 의외였다. 인도네시아 조합 알피안–피크리는 올해 7월 일본오픈을 앞두고 새롭게 짝을 맞췄음에도 빠르게 성장했다. 두 선수는 기존엔 무하마드 리안 아리안토와 함께 세계선수권에서 두 차례 동메달을 획득한 경험이 있고, 새로운 조합 결성 후에도 고속 상승세를 보이며 중국오픈 슈퍼 1000 정상, 덴마크·한국·프랑스오픈 준우승 등 단기간에 강팀으로 자리잡았다. 세계랭킹 역시 단숨에 13위까지 올렸다.<br><br>이런 흐름을 가진 상대를 만났음에도 사트윅–셰티 조는 초반 기세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첫 게임에서 7-2까지 앞서며 기세를 타는 듯했으나, 인도네시아 조는 이내 경기 흐름을 바꾸며 점수 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결국 16-16 동점을 만든 뒤 중요한 랠리를 연달아 따내며 리드를 가져갔고, 마지막 고비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첫 게임을 가져갔다.<br><br>두 번째 게임에서도 사트윅–셰티 조는 인터벌 시점까지 근소한 우위를 지켰으나, 재개 이후 경기 양상은 완전히 달라졌다. 알피안–피크리는 공격 템포를 높이면서 랠리를 주도했고, 인도 조는 빠른 속도로 흐름을 빼앗기며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결국 인도네시아 조는 두 번째 게임까지 가져가며 완승을 확정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2/0000580690_003_20251122025014003.jpg" alt="" /></span></div><br><br>눈에 띄는 사실은 사트윅–셰티 조가 BWF 월드투어에서 연속된 두 대회에서 모두 인도네시아 조에게 탈락했다는 점이다. 앞선 프랑스오픈에서도 알피안의 오랜 파트너 아리안토–라흐마트 히다야트 조에게 일찍 패했다. 최근 인도네시아 복식 조합들이 보여주는 공세적 운영과 빠른 라인 전환이 인도 듀오에게 부담을 주는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br><br>한편 인도의 마지막 생존자인 락샤 센은 이날 아유시 셰티를 23-21, 21-11로 꺾으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첫 게임은 두 선수의 점수 교환이 이어지는 접전 양상이었지만, 끝맺음에서 락샤가 노련함을 드러냈다. 두 번째 게임에서는 초반부터 완전히 흐름을 잡아내며 한쪽 방향으로 기울어진 경기를 만들었다. 이 승리로 락샤는 셰티와의 상대 전적을 2-0으로 늘렸다.<br><br>아유시 셰티는 올 시즌 US오픈에서 BWF 투어 타이틀을 획득한 바 있어 기대를 모았으나, 같은 국적의 상위 랭커를 넘지는 못했다. 락샤 센의 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인도 배드민턴의 마지막 희망은 단식 종목으로 좁혀지게 됐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2/0000580690_004_20251122025014048.jpg" alt="" /></span></div><br><br>이처럼 호주오픈 남자 복식에서 예상 밖의 결과가 나오고 있다. 이처럼 배드민턴은 변수가 많은 종목이다. 같은 대회 여자 단식 경기에 출전 중인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에게도 방심은 금물이다. 안세영은 세계랭킹 1위다운 모습을 고수하며 호주오픈 4강까지 진출한 상황이다. 지금까지는 적수가 없는 압도적인 모습으로 10관왕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이번 4강 상대는 랭킹 8위의 랏차녹 인타논이다. 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어느 때보다 안세영 스스로의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해 보인다. <br><br> 관련자료 이전 남진 위해 홍어 해체한 박지현 "6년간 매일 30마리 손질…손이 기억해" 11-22 다음 [종합] 박나래, 새 가족 생겼다…“복돌이와 지낼 날 재밌을 것” (‘나혼산’) 11-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