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發 일자리 충격②] "코딩만 잘하면 취직 걱정 없다더니"…갈곳 잃은 신입 개발자 작성일 11-22 3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사상 최대실적 크래프톤이 인력 감원 나선 이유…'AI 퍼스트' 기업 전환 <br>SW 신입 개발자 채용 중단한 SW 전문기업…"초급 개발자 채용 77% 급감" 전망<br>게임 디자이너 53% "AI가 내 일 대체할 것"…권고사직 사례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9Wxsfgb0Gx">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bf86408aa20a165ff897be8bca14eebbdc8d97ea79eacec89d734bd39a5bcc8" dmcf-pid="2YMO4aKpX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생성형 인공지능 '제미나이'를 통해 제작한 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2/newsis/20251122081157148qjth.jpg" data-org-width="720" dmcf-mid="qdNGisMV5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2/newsis/20251122081157148qjt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생성형 인공지능 '제미나이'를 통해 제작한 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09b85fdc5cab932a0702ddf911d5123b8281efd8affbeb5511e35f0e11fb02d" dmcf-pid="VGRI8N9U1P" dmcf-ptype="general">[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strong>"생성형 인공지능(AI)가 나온 이후 개발자들이 일자리를 구하기 쉽지 않은 분위기에요."<br><br> </strong> 개발자 부트캠프를 수료한 한 구직자의 푸념이다.</p> <p contents-hash="78edf4b3ba8be4db4ef3a7bd1d6c3b2b38556f6d534fe4d8d9a71f6d6e07adcd" dmcf-pid="fBDtNSnQ16" dmcf-ptype="general">실제로 국내 중견 소프트웨어(SW) 기업은 매년 시행해왔던 개발자 인턴·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올해는 하지 않았다. 개발직 신입사원을 한명도 뽑지 않은 건 이 회사 설립 25년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고 했다. </p> <p contents-hash="7e14a3e916f50555ed5af818400f9fc018e1b33369d095363ffbd39dd57d9d15" dmcf-pid="4bwFjvLxt8" dmcf-ptype="general">AI가 코딩 업무를 대체하기 시작하면서 개발 조직의 슬림화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 업계에선 SW 전문 기업이 SW 전문인력을 뽑지 않을 정도로 AI발 일자리 쇼크가 우리 사회에서 깊숙이 진행되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입을 모은다.</p> <p contents-hash="a887203e03c6ce2ac410df0ded214c5cc0e59ebf64433deeb02e46abc7c867b1" dmcf-pid="8Kr3AToM14" dmcf-ptype="general">IT 업계 현직자는 "앞으로는 극소수의 개발자만 살아남을 것 같다. 애매한 개발자로 남을 거라면, 아예 진입하지 않는 편이 낫다"고 현 상황을 전했다.</p> <p contents-hash="993f6adbd3e0f5c31a33504444c1e4d7486cb5458fe5e406364db25eb3f320f9" dmcf-pid="69m0cygRXf" dmcf-ptype="general">SW 개발자는 늘 미래 유망 직업으로 첫손에 꼽혔던 직종이다. 특히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한국 IT 개발자들에게 황금기였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 폭증과 디지털 전환(DT) 가속화로 개발자 품귀 현상이 나타났고, 대표적인 IT 기업인 카카오와 네이버에선 평균 10% 이상의 임금 인상 등 파격적인 처우를 제공했다. 개발자 채용을 추천하면 수천만원의 포상금도 지급했다.</p> <div contents-hash="0a85892bbd7f19847b6017448f40718299892c9760aa4fe50f8f8cf345e58861" dmcf-pid="P2spkWaeZV" dmcf-ptype="general"> 하지만 2023년부터 상황이 반전됐다. 깃허브 코파일럿(GitHub Copilot), 챗GPT 등 AI 코딩 도구들이 본격 도입되면서 주니어 개발자의 핵심 업무를 대체하기 시작한 것이다. 급기야 올해에는 개발자 채용 시장이 더 얼어붙은 분위기다.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2c082e7489f5df41e6689dd4241114ee0b186a1411e13a80f3e70dc3eb5e8db" dmcf-pid="QVOUEYNd5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온라인 IPO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배동근 CFO, 김창한 대표이사, 장병규 의장의 모습.(사진제공=크래프톤)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2/newsis/20251122081157315mcai.jpg" data-org-width="640" dmcf-mid="BRBgpP1yZ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2/newsis/20251122081157315mca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온라인 IPO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배동근 CFO, 김창한 대표이사, 장병규 의장의 모습.(사진제공=크래프톤)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abe0a3f0878a50304595e99879b8189d4b164b973e0a8b0ebfc3c11a3656969d" dmcf-pid="xfIuDGjJ59" dmcf-ptype="general"> <br> </div> <h3 contents-hash="6473fe1fd9fd88adc2d1d343e2afbf1792d48cbcf8fcb9c72d73aefc38e93d1b" dmcf-pid="yCVcqepXZK" dmcf-ptype="h3"><strong> 실적은 사상 최대인데 채용 줄인다?</strong></h3> <h3 contents-hash="cb1a8e72cf0304354b1200b5ade3d3c7ca91bb8fea314936485da8e784171f08" dmcf-pid="WhfkBdUZGb" dmcf-ptype="h3"><strong><strong>"초급 개발자 채용 77% 급감" 전망</strong></strong></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26695b010875903f37c739de1f03a9e50ee384f761f4d15aa14a336dc891b98" dmcf-pid="Yl4EbJu5t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25 부산청년 글로벌 취업박람회'가 열린 10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에서 청년구직자들이 구인업체 담당자와 채용 면접 및 상담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9개국 36개 해외 우수 기업들이 참가, 270명의 우수 인재 채용을 목표로 한다. 2025.11.10. yulnetphoto@newsis.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2/newsis/20251122081157470gpjf.jpg" data-org-width="719" dmcf-mid="baBgpP1yX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2/newsis/20251122081157470gpj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25 부산청년 글로벌 취업박람회'가 열린 10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에서 청년구직자들이 구인업체 담당자와 채용 면접 및 상담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9개국 36개 해외 우수 기업들이 참가, 270명의 우수 인재 채용을 목표로 한다. 2025.11.10. yulnetphoto@newsis.com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47f135885745bc2ba4930ff99f84ff7673773b7bd0ef3ec919cd9de2dbab1dda" dmcf-pid="GS8DKi71Yq" dmcf-ptype="general"> <strong> 국내 대표 게임기업 중 한 곳인 크래프톤. 이 회사는 얼마 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자발적 퇴사 선택 프로그램(희망퇴직)'을 시행한다고 공지했다. 일반 희망퇴직 프로그램과 같지만 근속연수나 직군·연령 제한도 두지 않는다. 퇴사를 희망하는 직원은 근속연수에 따라 최대 36개월치 월급을 위로금으로 받을 수 있다.<br><br> 게임 시장 불황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어서 일까. 그건 아니다. 크래프톤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섰다. 경쟁사들과 대조적이다. 그래서 크래프톤의 이번 희망퇴직 프로그램은 업계에선 충격적이다. <br><br> 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들을 중심으로 진행된 '<strong>호황 속 감원</strong>'이 국내에서도 시작된 셈이다. 다만, 강제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해외 빅테크들과는 달리, 자발적인 퇴사 선택 프로그램을 통해 조직 슬림화를 유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확연한 차이점은 있다.<br><br> 'AI 퍼스트' 기업 전환을 위한 선제적인 조직 효율화 방안이라는 게 크래프톤의 설명이다. <br><br> 실제 크래프톤은 신규 IP(지식재산권) 개발 조직과 AI 관련 인력을 제외한 전사 신규 채용을 중단했다. 대신, 내년부터 매년 약 300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구성원들이 다양한 AI 툴을 직접 활용하고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br><br>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지난 10월 23일 사내 소통 행사에서 "크래프톤은 에이전틱 AI를 중심으로 업무를 자동화하고, 구성원은 창의적 활동과 복잡한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AI 중심 경영 체계를 본격화할 것"이라며 'AI 퍼스트' 기업 전환을 선언한 바 있다. <br><br><br> </strong> 크래프톤 외에도 국내 SW 및 플랫폼 기업 중심으로 조직·인력 슬림화에 나선 곳들이 적지 않다. 올해 개발직군을 포함해 인력 채용을 중단하거나 채용 규모를 축소하는 식이다. </div> <p contents-hash="bef6760dba3de10440c9f49bf9fd3ee7f0d42d20cdb444c83dcd891a42e553a4" dmcf-pid="Hv6w9nzttz" dmcf-ptype="general">이 같은 현상은 업계 전반의 구조적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는 "생성형 AI의 급속한 발전이 SW개발자의 역할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하고 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ebbf920847bfeb835a7cc68abe4941365a0fea7b3f82c9ac654ba5a9395d8e1b" dmcf-pid="XTPr2LqFX7" dmcf-ptype="general">연구소가 전문가 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델파이 조사 결과, 초급 개발자 채용이 7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생성형 AI로 인한 개발자 생산성 향상으로 동일한 업무 수행에 필요한 인력이 줄어들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fadea5b1be21af7f603ea543c840e652f1b00e76ccb70abbe6c748b9cf960809" dmcf-pid="ZN3RXKyOGu" dmcf-ptype="general">특히 단순 코딩 업무를 담당하는 초급 개발자 수요는 급감하는 반면, 고급 개발자는 AI 활용과 시스템 설계, 복잡한 문제 해결 등을 담당하면서 수요가 오히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p> <p contents-hash="595c9411c4645a58d0e7aa8c14621fa19db11f97373f22342bcca5214f4fd447" dmcf-pid="5j0eZ9WIZU" dmcf-ptype="general">기업들의 채용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연구소는 "기업들이 단순 코딩 능력보다 AI 기반 문제 해결 능력과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역량을 요구하며, 기술 인터뷰, 포트폴리오 평가, AI 활용 능력 테스트 등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9db9dbdf60422066b28139b2ab39d47be5fca6fac292ff0244a4690292fc7c4d" dmcf-pid="1Apd52YCtp" dmcf-ptype="general">또한 "기술 면접에서 단순 코딩 능력보다 AI 도구를 활용한 문제해결 능력과 통합적인 시스템 설계 능력을 평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c5c9d7067a0c50f3e83eb5d4af27620cd918a772981677fc18daf63dc65950b" dmcf-pid="tcUJ1VGhZ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6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 '데브데이'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오픈AI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2/newsis/20251122081157633ytwk.jpg" data-org-width="720" dmcf-mid="KPhzrXcn1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2/newsis/20251122081157633ytw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6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 '데브데이'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오픈AI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fae1aa3431b666c88f1b4bd556fa821ea1d7680f891e217357ca313f4019ca46" dmcf-pid="FkuitfHl53" dmcf-ptype="general"> <br> </div> <h3 contents-hash="fba576e30e9b54f3e52c044d7a757b2d32d8e9003ec127dd407b71bed30c9185" dmcf-pid="3E7nF4XSXF" dmcf-ptype="h3"><strong>게임 디자이너 53% "AI가 내 일 대체할 것"</strong></h3> <div contents-hash="c2a9a147fe0de5f27c87536d938c93a19c8da7ec0db96cf6d5952feaad68773d" dmcf-pid="0DzL38ZvGt" dmcf-ptype="general"> <strong> 게임 업계에선 AI 기술 도입에 따른 고용 불안이 더욱 가시화되고 있다. <br><br>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실시한 '2024 게임산업 종사자 노동 환경 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업 중 일부는 AI 기술을 도입하며 디자이너 직군 일부를 대상으로 권고사직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br><br> 실제로 그래픽·디자인 직군 종사자의 53.0%가 'AI 기술이 본인 직무를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해 기획(36.7%)이나 프로그래밍(27.2%)보다 월등히 높은 위기감을 보였다. <br><br> 이제는 누구나 코딩이나 그래픽 디자인 없이 게임을 만들 수 있는 시대다. 사용자가 텍스트 프롬프트만 입력하면 게임의 구조와 규칙, 캐릭터, 그래픽 요소까지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는 서비스가 유통되고 있다.<br><br> 한 IT 업계 관계자는 "과거엔 '단순 노무직이 AI에 대체될 것'이라 예상했지만, 실제론 초급 전문직, 특히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먼저 타격받고 있다"며 "이제 '코딩만 할 줄 아는 개발자'는 더 이상 필요 없다는 말이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br><br><br><span>☞공감언론 뉴시스</span> odong85@newsis.com </strong>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3천만뷰 보유자 박기영 “우승 욕심 없어, 오직 조회수” 욕심(불후) 11-22 다음 첫방 '모범택시3' 이제훈, 日인신매매단 때려잡으며 컴백..야쿠자 카사마츠 쇼에 "전화해"[종합] 11-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