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나라, 이런 얼굴 있었나…‘우주메리미’ 백상무의 실체[인터뷰] 작성일 11-22 2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3Lhu4aKpFs">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886a4eab8438fc589fe700f80d36c54be9665048cd035c56275d2e134ea496a" dmcf-pid="0ol78N9UU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배나라. YY엔터테인먼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2/sportskhan/20251122083715600vhhh.jpg" data-org-width="1200" dmcf-mid="55IBQcfz3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2/sportskhan/20251122083715600vhh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배나라. YY엔터테인먼트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c5673b4ccd1f0f35863d5b60bb6bc8e6e07ff12e5b4cfc308bbe8b441d1cf98" dmcf-pid="pgSz6j2uzr" dmcf-ptype="general">첫인상과 실제 모습이 이토록 다른 배우가 또 있을까. 드라마 속에서는 늘 묵직하고 날카로웠던 배나라가 인터뷰 자리에서 전혀 다른 온도로 다가왔다. 그는 작품에서 보던 차갑고 고독한 캐릭터와 달리 다른 밝고 에너지 넘치는 사람이었다.</p> <p contents-hash="7eb376d46e99a1c009847fd7b26f476572c119421fc71706bae05d55190fa36c" dmcf-pid="UavqPAV73w" dmcf-ptype="general">“저 원래 이런 성격이에요. 현장 가면 더 신나요. 제가 분위기메이커가 돼야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는데 어느 순간 보니까 제가 그렇게 되어 있더라고요.(웃음)”</p> <p contents-hash="d4891b29a630d1ee7e4b60234b2c436a24d194c5823375f78ab2f98b472ba41d" dmcf-pid="uNTBQcfzuD" dmcf-ptype="general">21일 서울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경향과 만난 배나라는 드라마 ‘우주메리미’ 속 백상현을 연기하며 얻은 경험과, 반전 매력에 가까운 실제 성격에 대해 솔직하게 들려줬다.</p> <p contents-hash="f26321b847e21befcf062554b6c02f1de399fcdedf42317e29d2fc9e54972742" dmcf-pid="7jybxk4qpE" dmcf-ptype="general">‘D.P. 시즌2’, ‘약한영웅 Class 2’, ‘당신의 맛’ 등에서 강렬하고 무거운, 비열한 캐릭터를 잇따라 소화해온 그는 이번 작품에서 처음으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경험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22b150b038ff1aa9b6cfedd893fa0e412a1859ed06d307faa8138ef0024a52b" dmcf-pid="zAWKME8Bz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SBS 드라마 ‘우주메리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2/sportskhan/20251122083716917nrbw.png" data-org-width="496" dmcf-mid="11hu4aKpF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2/sportskhan/20251122083716917nrbw.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SBS 드라마 ‘우주메리미’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ebd866d4eeacf79006d0f5530905b9a73528dc3251066c4f68720e9f11f2fd3" dmcf-pid="qJO02LqFzc" dmcf-ptype="general">지난 15일 막을 내린 SBS 드라마 ‘우주메리미’는 최고급 신혼집 경품을 사수하려는 우주(최우식)와 메리(정소민)의 달달살벌한 90일간의 위장 신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p> <p contents-hash="ce7dc96ff736ede7b643c78e4aa42d889f2d2e37f36a4bdcbc3d47e9b7df7136" dmcf-pid="BiIpVoB3FA" dmcf-ptype="general">“로코 현장은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마음이 몽글몽글해진다고 해야 하나. 그동안은 아침에 일어나서 ‘힘 빡 주고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촬영장에 갔는데, 이번엔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갈 수 있었어요. 그렇다고 연기가 쉬웠던 건 아니고, 오히려 더 정교한 디테일이 필요했죠.”</p> <p contents-hash="256e10e1c353efe47337d10188dbf53507e47de654a06178cb2c79bef26e37d7" dmcf-pid="bnCUfgb00j" dmcf-ptype="general">그가 연기한 백상현은 보떼백화점 상무로, 가난했던 어린 시절과 보육원 출신이라는 배경 때문에 상류층 안에서 늘 외부자처럼 살아온 인물이다. 겉으로는 흔들림 없이 완벽하게 일하지만, 마음속엔 분노·고독·열등감이 뒤섞여 있다. 배나라는 이 정적이면서도 폭발하는 복합적인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감정을 소수점 단위를 쪼갰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2f78cc82d73b759cb181e336e9315e379f58f34989c17d94126aae89fb7940bf" dmcf-pid="KLhu4aKpzN" dmcf-ptype="general">“송현욱 감독님이 상현이는 숫자를 1부터 10까지가 아니라, 1.01, 1.02처럼 소수점 단위로 나눠서 표현해달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장면마다 아주 미세한 톤 차이를 가져가려고 했죠. 밝은 제 성격과는 완전히 반대라서 현장에서는 일부러 차분함을 유지하려고 많이 눌렀어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8f74778237ec080a9ff0f85f70f9318d1198f522ebe956e048d3f50b7d83391" dmcf-pid="9ol78N9U0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배나라. YY엔터테인먼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2/sportskhan/20251122083718292pomd.jpg" data-org-width="1200" dmcf-mid="tBrtbJu5U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2/sportskhan/20251122083718292pom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배나라. YY엔터테인먼트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a814bc280eb86ef8e7f2782317fd7c15d0df8bb8e6e812089e5fa1a28715548" dmcf-pid="2gSz6j2u0g" dmcf-ptype="general">그러나 그런 무겁고 어두운 감정을 유지해야 하는 캐릭터와는 달리, 배나라는 카메라가 꺼지면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했다.</p> <p contents-hash="19fae7903bfaa03547d36790d56cf6772548fd84700b75771595af334723c964" dmcf-pid="VavqPAV7zo" dmcf-ptype="general">“되게 장난도 많이 쳐요. 배우들이랑 스태프분들이랑 계속 얘기하고…그러다 보니까 현장이 더 좋아지더라고요. 제가 밝은 편이라 그런지,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열려요.”</p> <p contents-hash="99c82c48a039329d71ec3d2bb407b685196500636aebdb62aa0e25993fcbbd9a" dmcf-pid="fNTBQcfzuL" dmcf-ptype="general">장르를 넘나들며 열연하고 있는 배나라지만, 사실 그에게 연기는 무대 뿐이었다. 그는 매체 연기를 ‘나와 상관없는 세상’이라고 여겼다. 그러나 대학로에서 공연하던 중 ‘D.P. 시즌2’ 오디션 기회를 얻으며 인생이 바뀌었다.</p> <p contents-hash="7e29c6daa299c68f52c2eb5b51224eab13f7e54306221a8740cdb89fb58c8c89" dmcf-pid="4fNW065TUn" dmcf-ptype="general">“정말 밑져야 본전이라고 생각하고 갔는데 1차, 2차, 3차까지 붙은 거예요. ‘어떡하지?’ 싶더라고요. 한준희 감독님이 끝까지 봐주시고, 기회를 많이 주셨어요. 감독님 덕분에 매체 연기를 계속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죠.”</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19513c0fd08a8557b369f7f237498130164fe3fa6f4f58ebe94adaf1ea11497" dmcf-pid="84jYpP1yu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배나라. YY엔터테인먼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2/sportskhan/20251122083719712vwhp.jpg" data-org-width="1200" dmcf-mid="F2rtbJu5z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2/sportskhan/20251122083719712vwh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배나라. YY엔터테인먼트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63d807c23a08974deedec72a62921798c04c56d41c5aa111f7ed186ce55438d" dmcf-pid="68AGUQtW3J" dmcf-ptype="general">그는 이후 강렬한 신스틸러 캐릭터로 주목받았고, 이번 ‘우주메리미’를 통해 처음으로 중심 서사에 선 인물이 됐다. 그 변화에 대해 묻자 그는 오히려 담담하게 말했다.</p> <p contents-hash="c4fafc579d31f60be3338d35bb3f6e3b87bc293c95d6b60f3fc150e64feb5972" dmcf-pid="P6cHuxFYud" dmcf-ptype="general">“사실 신스틸러라고 칭찬을 해주셔서 정말 좋지만, 전 그런 이미지에 대해 딱히 생각해 본 적은 없어요. 신스틸러든 메인이든 저는 그냥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할 뿐이에요. 다만 회차가 늘어나면 그만큼 더 많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으니까, 흥미롭죠. 이번 역할도 저한테는 큰 경험치였습니다.”</p> <p contents-hash="f39301fdd098a767482772a0610ab77f7203c460f654b03accc9727d889bccc0" dmcf-pid="QPkX7M3Gze" dmcf-ptype="general">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장르를 묻자, 그는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여러 장르를 ‘줄줄이’ 외웠다.</p> <p contents-hash="1c256c9012c89503ae7208e761d67dd9bbae68717503d08709f623d3e8a6c2a1" dmcf-pid="xQEZzR0HuR" dmcf-ptype="general">“코미디요! 찌질한 캐릭터, 망가지는 역할 같은 것도 너무 하고 싶어요. 또 장르물은 제 무기니까 계속 도전하고 싶고, 사극·오컬트도 하고 싶고 해보고 싶은 게 너무 많네요.”</p> <p contents-hash="2e4a24b9d55a613c0dbdb6aa064efe7d36d9feae52ca6017a02077b73101876c" dmcf-pid="yTziEYNdzM" dmcf-ptype="general">배우로서의 목표는 의외로 단순했지만, 단단했다.</p> <p contents-hash="3bf8f3b55a83072dea6579d95dfc4fd170f7d2fbd87b4f94dc5b9db9b4050c92" dmcf-pid="WyqnDGjJux" dmcf-ptype="general">“빨리 성장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천천히, 오래오래 연기하고 싶어요. 일을 오래오래 하면서 꾸준함을 보여줄 수 있는 되게 안정적인 배우가 됐으면 좋겠어요. 어디 갖다 놔도 드라마에 잘 녹을 수 있는 배우랄까요. ‘배나라’ 하면 ‘연기 맛있게 한다’라는 말을 듣는 배우가 되고 싶거든요.”</p> <p contents-hash="78d377d498d3fb15822b4fcafbb8f188e1b9c132d7ddafc0363f57008c4635b9" dmcf-pid="YWBLwHAipQ" dmcf-ptype="general">이민주 기자 leemj@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정국이 부른 ‘Falling’…최단신기록으로 1억뷰 바라본다 11-22 다음 [AI發 일자리 충격③] '일' 정의가 바뀐다…"AI와 경쟁 아닌 조화 선제적 논의 시급" 11-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