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프리뷰] 두산과 충남도청 누가 3연패의 늪에 빠질 것인가 작성일 11-22 35 목록 두산과 충남도청이 위기의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br><br>두산과 충남도청은 22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진행된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남자부 1라운드 제3매치 데이 두 번째 경기에서 맞붙는다.<br><br>두산으로서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시즌 출발을 하고 있다. 김동욱 골키퍼는 수술로 일찌감치 리그 중반 복귀를 알렸기에 예측된 상황이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11/22/0001100110_001_20251122085708379.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충남도청 김태관(좌)과 두산 김연빈,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em></span>하지만 지난달 전국체육대회에서 플레이메이커 정의경과 수비의 핵인 조태훈이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리그가 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 당한 주전 선수들의 부상이기에 두산으로서는 비상이 걸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br><br>플레이메이커 정의경은 두산으로서는 대체할 수 없는 존재다. 캡틴 정의경이라는 수식어가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 경기면 경기, 분위기면 분위기에서 팀 전체를 이끌어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br><br>두산은 차선책으로 베테랑 강전구를 플레이메이커에 세우고 개막전을 치렀지만, 우승 후보로 꼽히는 SK호크스와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아쉽게 3골 차 패배를 당했다.<br><br>그리고 반격에 나섰던 상무 피닉스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 강전구마저 경기 중 손가락에 부상을 입으면서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br><br>두산은 2023년 마지막 경기와 2024년 첫 경기에서 연달아 패한 후 2년여 만에 연패에 빠졌다. 윤경신 감독은 누구보다 연패를 경계하는 감독이다. 2년 전 팀이 연패에 빠졌을 때 분위기를 환기하기 위해 단체로 영화 관람을 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취했을 정도다. 한번 연패에 빠지면 쉽게 헤어 나오기 쉽지 않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br><br>연패 탈출이 시급한 건 두산뿐이 아니다. 나란히 개막 2연패를 기록한 충남도청 역시 그 어느 때보다 시즌 첫 승리가 간절하다.<br><br>사실 충남도청은 지난 시즌 개막 3연패는 물론 10연패를 기록하기도 했다. 두산과 달리 연패가 낯선 팀은 아니다. 하지만 올해 1월 1일 이석 감독과 해결사 김태관이 합류하고는 4승 2무 8패를 기록하면서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br><br>그리고 새롭게 시작된 시즌 그 어느 때보다 기대를 안고 출발했다. 하지만 결과는 개막 2연패. 특히 믿었던 좌 김동준, 우 김태관의 강한 백 공격이 상대의 수비에 집중 견제를 당하면서 지난 시즌 펼쳐 보였던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br><br>개막전 인천도시공사와의 경기는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후반에 김태관이 막히면서 점수 차가 벌어졌고, 하남시청과의 두 번째 경기는 상대 박재용 골키퍼의 선방 그리고 수비에 꽁꽁 묶인 김태관이 데뷔 첫 무득점 경기를 펼치면서 대패했다. 김동준 역시 이 경기에서 1골밖에 넣지 못하면서 강력했던 좌우 양 포가 완전히 멈춰버렸다.<br><br>충남도청으로서는 상대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좌우 양 포를 살리는 방안을 강구해야 하는 상황이다.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지긴 했지만, 탄탄한 조직력을 자랑하는 두산을 상대로 강력한 공격의 부활과 첫 승리라는 두 가지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br><br>과연 10년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은 두산이 개막 3연속 패배라는 불명예에 이름을 올릴 것인지, 공격형 핸드볼을 표방한 충남도청이 또다시 무기력한 공격력으로 3연패를 기록할 것인지 두 팀의 경기 결과가 기대된다.<br><br>오후 3시부터는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하남시청(2승)과 반격을 노리는 인천도시공사(1승 1패)가 격돌하고, 오후 7시에는 연승을 노리는 패기의 상무 피닉스와 개막 3연승을 노리는 SK호크스가 격돌한다.<br><br>[김용필 MK스포츠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사이그너 2승 활약' 웰컴저축, SK렌터카 완파…PBA 팀리그 4R 우승 안개속 11-22 다음 "역대급 흥행" 임영웅, 11월 가수 브랜드평판 톱3 11-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