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형 당뇨병 앓고 있는 즈베레프가 같은 질환의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 행사 작성일 11-22 2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 2022년 '알렌산더 즈베레프 재단' 설립</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1/22/0000012037_001_20251122090008522.jpg" alt="" /><em class="img_desc">당뇨병 환자인 즈베레프가 같은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재단을 운영하고 있다.</em></span></div><br><br>세계 3위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가 최근 자신이 2022년에 시작한 '알렉산더 즈베레프 재단'의 연례 자선행사에서, 같은 1형 당뇨병을 안고 있는 패트릭 자라지(독일, 세계 267위)와 경기를 가졌다. <br><br>이 재단은 당뇨병 어린이들이 스포츠와 교육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설립된 것으로 올해 갈라나이트에서 10만3000유로(약 1억7천만원)의 기부금을 모았는데, 이 행사의 하이라이트가 즈베레프의 시범 경기였다.  <br><br>즈베레프 자신도 4세에 1형 당뇨병 진단을 받았고, 이같은 사실을 2022년 세상에 알렸다. 그 이후, 같은 질환과 마주하는 아이들을 향해 적극적으로 메시지를 내고 있다. 이번 경기도 같은 상황을 공유하는 선수들과 함께 하고픈 마음에 만든 자리이다.<br><br>경기 후 자라지는 "우리 제1형 당뇨병 선수는 또 하나의 경기를 동시에 치르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테니스만 치는 게 아니라 가능한 한 혈당을 관리하려고 해요"라고 말했다.<br><br>즈베레프도 질환과 마주하는 현실을 담담하게 이야기하며 같은 길을 걷는 아이들을 격려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이 혈당치입니다. 밤에 마지막으로 하는 것은 장시간 작용하는 인슐린 주사입니다. 당뇨병이 있어도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고, 이 병을 숨겨서는 안 됩니다."<br><br>그랜드슬램대회에서 3번 준우승한 즈베레프는 당뇨병과 함께 사는 어린이들의 희망이기도 하다. 행사 후 즈베레프는 데이비스컵 독일 대표팀에 합류하여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독일은 스페인과의 4강전을 앞두고 있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관중 폭행' 논란의 파이터, 이번엔 박치기 '퍽'... "좋다, 한판 붙어보자" 분위기 활활 11-22 다음 이탈리아, 데이비스컵 3연패까지 단 ‘한 걸음’ 11-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