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영화 제친 日애니 '귀멸의 칼날'…장대한 서사로 관객 잡았다 작성일 11-22 2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누적 관객 563만8천…'좀비딸' 제치고 정상에<br>"과거 애니메이션 흥행작 많았는데…한국영화 부진 영향도 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7WTU6j2uGN">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9b259bb53a771b8c56a9ffb71262227cf8fb7906062e1ad96659bfd5b73740a" dmcf-pid="zYyuPAV7H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포스터 [애니맥스브로드캐스팅코리아 제].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2/yonhap/20251122093644295wmhq.jpg" data-org-width="700" dmcf-mid="0Z9irXcnZ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2/yonhap/20251122093644295wmh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포스터 [애니맥스브로드캐스팅코리아 제].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dd01fc1289fac529f9a73007364d61defa814cdedf9b9bacc0a3f4bed41ab35" dmcf-pid="qGW7Qcfz1g" dmcf-ptype="general">(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하 '무한성편')이 올해 상영작 중 가장 많은 관객이 본 영화가 되면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의 국내 박스오피스 기록을 새로 썼다.</p> <p contents-hash="2158756f468b2cf69ff361816b8284d7acf1a31458184609761ed3b77380c3a1" dmcf-pid="BHYzxk4qZo" dmcf-ptype="general">2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무한성편'의 누적 관객 수는 563만8천여 명으로, 기존 1위였던 '좀비딸'(563만 7천여명)의 기록을 뛰어넘었다.</p> <p contents-hash="7ad0081d46a97c66372ae7bf10734da06f6d123234f8d1d3695c270d2e80a594" dmcf-pid="bXGqME8B1L" dmcf-ptype="general">일본 영화가 한 해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건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이 운영을 시작한 2004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제작 국가와 관계 없이 애니메이션 영화가 1위를 차지한 것 자체가 '무한성편'이 최초다.</p> <p contents-hash="2aa5f4d3ae6e47686b2d8374f5370f675126c6b1392356a4a427e6391358e347" dmcf-pid="KWYzxk4qGn" dmcf-ptype="general">연말까지 한 달여 기간이 남아 있지만 2위로 밀려난 '좀비딸'이 뒤집기에 성공하기는 어려워 보인다.</p> <p contents-hash="4658f4ae2cf2fdf9ec22554d2930a2cbf159a9187059bc523af55e177e731cd2" dmcf-pid="9YGqME8BXi" dmcf-ptype="general">21일 실적 기준 국내 박스오피스를 보면 '무한성편'이 9위, '좀비딸'은 41위로 상당한 격차가 있는 상황이다. 연내에 개봉 예정인 다른 영화가 '무한성편'을 능가할 가능성도 거의 없다.</p> <p contents-hash="5718bf314604f8380010db9f518cde95ef3680d4571a76139987a2fe2315fa7f" dmcf-pid="2GHBRD6btJ" dmcf-ptype="general"><strong> 3부작 최종화의 첫 번째 국면…원작팬 사로잡는 장대한 서사</strong></p> <p contents-hash="962c4ab8e756acde74739e140c3bf05f6f83d4f9943af4da635bed68cf8d9956" dmcf-pid="VHXbewPKtd" dmcf-ptype="general">'무한성편'의 이례적 흥행 비결로는 최종화의 서두에 걸맞은 장대한 서사가 우선 꼽힌다. </p> <p contents-hash="d4fdec8449b2fc43f3d38f6e5fd61b8f5483d189bba801259ced955c2d091bc9" dmcf-pid="fXZKdrQ9Xe" dmcf-ptype="general">'무한성편'은 소토자키 하루오 감독이 고토게 고요하루오의 만화 '귀멸의 칼날'을 원작으로 삼아 3부작으로 만들겠다고 예고한 최종 국면 중 첫 번째 편이다.</p> <p contents-hash="8da3fa83ea3b5a504bc44bdd9de895f683f51122a0c03d69771d0f6566155258" dmcf-pid="4Z59Jmx2YR" dmcf-ptype="general">인간을 주식으로 삼는 혈귀와 이들을 소탕하려는 조직 귀살대의 대결이 펼쳐진다. 특히 양 진영에서 주인공급인 핵심 캐릭터들이 '무한성'이라는 공간에 모여 벌이는 마지막 싸움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p> <p contents-hash="d40c9ad024d609d3aaf0d5f17df3b47660d143ba2b5283d9845220347bf11987" dmcf-pid="8512isMVZM" dmcf-ptype="general">혈귀와 귀살대의 전투가 무한성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고, 패자는 바로 죽는 '데스 게임'인 만큼 스케일도 장대하다.</p> <p contents-hash="12556be309eb305514a40f6ce8565c26aafc015ebcf8d1e00ad950434be42e66" dmcf-pid="61tVnORf1x" dmcf-ptype="general">특히 혈귀의 공격에 희생되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싸우는 귀살대 핵심 멤버는 물론이고, 생김새와 성격 모두 극악한 혈귀 캐릭터에마저 감정이입을 하도록 서사를 부여해 원작 팬들을 끌어모았다.</p> <p contents-hash="706ab6c7d79ede99c0488422f3e0972ba25480fabee596d4c3f47846f8c9de03" dmcf-pid="PtFfLIe4tQ" dmcf-ptype="general">이를테면 '무한열차편'(2021)에서 실질적 주인공 격인 귀살대원 렌고쿠 쿄쥬로를 죽게 한 빌런 캐릭터인 '상현 3' 도깨비 아카자의 경우, 혈귀가 된 과정에서 겪은 사랑 이야기가 소개돼 관객의 눈물을 자아낸다.</p> <p contents-hash="27c6a215bd60f578296f0bea8d1fea257dc46f7f14a4504ed3ab7d0ba858feb3" dmcf-pid="QF34oCd8tP" dmcf-ptype="general">원작 팬들은 'N차 관람'을 통해 찾아낸 깨알 같은 장면들이나, 인물들이 삶의 기로에서 특정한 선택을 한 배경 등을 추론할 수 있는 단서들을 찾아 공유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영화를 즐기고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afb74876cb36ccdef2b4299f158147d005e1ad98586c2c7d5bbb8cef78c7f82" dmcf-pid="x308ghJ61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포스터 [애니맥스브로드캐스팅코리아 제].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2/yonhap/20251122093644553pfsy.jpg" data-org-width="698" dmcf-mid="pr08ghJ6X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2/yonhap/20251122093644553pfs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포스터 [애니맥스브로드캐스팅코리아 제].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82d0af724ecffe155d9d2650e48b8588f16de2650b86acf2d34030c869ee75a" dmcf-pid="ynLOZ9WIH8" dmcf-ptype="general"><strong> 'N차 관람' 유발하는 '굿즈 상영'…4DX 등 특수관 관람도 인기</strong></p> <p contents-hash="8f8364ca05992add5b16407ac7e44c94d7952e0a43f862638233bdf2664774fe" dmcf-pid="WLoI52YCt4" dmcf-ptype="general">귀살대원 각각의 특징이 반영된 무기인 '일륜도' 키링과 인기 캐릭터의 모습이 담긴 스티커나 포스터 등 '굿즈'(기념품)도 흥행의 촉매제 역할을 했다.</p> <p contents-hash="0cfb80892409b623b56fc33db92796042228f23eb8ce1cd8e2dcefa10c85289a" dmcf-pid="YogC1VGhHf" dmcf-ptype="general">'무한성편'은 특히 개봉 첫 주부터 매주 다른 굿즈를 제공하는 현장 이벤트를 진행했다.</p> <p contents-hash="82f861d6974d57d6bf7091a09c36329ba4d3adce979a1ddfd00a07962401454c" dmcf-pid="GgahtfHl1V" dmcf-ptype="general">귀살대원인 기유와 시노부, 교메이 등 인기 캐릭터들의 조합으로 구성된 조각 스티커는 개봉 6주 차에 제공됐고, 하나에 나쓰키(탄지로 역), 이시다 아키라(아카자 역) 등 주요 성우들의 인터뷰를 담은 책은 개봉 11주 차에 선착순 증정됐다.</p> <p contents-hash="75769e91f987be251714bb9e804329aa79b684779cdd2f85beec8c664bf99243" dmcf-pid="HaNlF4XSG2" dmcf-ptype="general">한정판 굿즈를 원하는 팬들은 매주 극장별 이벤트 목록을 확인하고 예매 전쟁을 벌이며 'N차 관람'의 대열에 합류했다.</p> <p contents-hash="819f0e0394d679fdd3ab74f2e70d0e7ae8f80ca42b3b48447abaac5f12016c59" dmcf-pid="XNjS38ZvX9" dmcf-ptype="general">이런 마케팅 전략은 '무한성편'에만 국한한 것이 아니다.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과 '극장판 주술회전: 회옥·옥절' 등 최근 개봉한 일본 애니메니션 영화들에서 공통으로 확인된다.</p> <p contents-hash="f73a1746f2bb24563f376b60103fc218912d20d8ecb173d37a8e7b7173c13deb" dmcf-pid="ZjAv065TtK" dmcf-ptype="general">한 영화계 관계자는 "원작의 팬덤이 확실한 작품일수록 'N차 관람' 유도를 위해 굿즈 이벤트를 촘촘하게 기획한다"며 "극장마다 이를 공략하기 위한 굿즈들을 많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8499ac890eefb79f20667fdf7824cfbaf48e10d8711e1a93631a1fde968ca7cc" dmcf-pid="5AcTpP1yXb" dmcf-ptype="general">'불의 호흡' 등 귀살대원 특유의 호흡법과 전투 액션을 큰 스크린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4DX 등 특별관 상영도 인기를 끌었다.</p> <p contents-hash="950bbf9a3c138d0b774cdfac517a8b02288de49847fdf4d6aa2aee6606462ca7" dmcf-pid="1ckyUQtWtB" dmcf-ptype="general">CGV에 따르면 '무한성편' 4DX는 글로벌 박스오피스 2천930만 달러를 돌파하며, 올해 전 세계 4DX 최고 흥행작에 올랐다.</p> <p contents-hash="a9e3364f716ac0518933d3aad50f13e5841d5c3c89e4d00a99843cb0d5a87c09" dmcf-pid="tkEWuxFYXq" dmcf-ptype="general">CGV 관계자는 "격렬한 액션뿐 아니라 캐릭터별 사연에 따라 세밀하게 구현된 감정선이 4DX만의 오감 효과와 결합하며 관객 몰입도를 극대화했다"고 분석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08db9dd39b7162b7288a719df7164495902a54590a72d92ce4593126efd8bea" dmcf-pid="FEDY7M3Gt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이벤트 포스터 [애니맥스브로드캐스팅코리아 제].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2/yonhap/20251122093644793biwp.jpg" data-org-width="960" dmcf-mid="UK6Nh3mjt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2/yonhap/20251122093644793biw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이벤트 포스터 [애니맥스브로드캐스팅코리아 제].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01d1173b7fb6a50b852db332633b0e9b31bce67451d976f2f557f9b1d100160" dmcf-pid="3YGqME8BH7" dmcf-ptype="general"><strong> 천만 넘은 애니메이션도 많았는데…한국 영화 흥행 부진도 한몫</strong></p> <p contents-hash="5311adfb3532554f8bc8a7c7aef8178179a4598610114c41594a4c89f807fb5b" dmcf-pid="0GHBRD6bGu" dmcf-ptype="general">'무한성편'이 애니메이션 영화 최초로 한 해 관객 수 1위를 차지한 것은 유의미한 기록이지만, 그 배경엔 한국 영화 부진도 한몫했다는 평가다.</p> <p contents-hash="6d4e219c31f3a30572853aad86b18aa39448f71c17e527d7f41088521ee57d69" dmcf-pid="pHXbewPKYU" dmcf-ptype="general">'무한성편'은 국내에서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가운데는 '스즈메의 문단속'(2023)을 제치고 흥행 1위를 차지했지만, 누적 관객 563만8천이라는 숫자는 과거 천만 관객을 넘긴 애니메이션 작품들에 비하면 적은 수치다.</p> <p contents-hash="2db423653e9df53f788b8be20a41bf15030d9136418dd556ec81f90401fc7849" dmcf-pid="UXZKdrQ9Gp" dmcf-ptype="general">'겨울왕국 2'(2019·1천376만), '알라딘'(2019·1천280만), '아바타: 물의 길'(2022·1천82만), '겨울왕국'(2014·1천32만) 등은 모두 천만 관객을 넘겼지만, 대부분 그보다 더 흥행한 한국 영화에 밀려 1위를 차지하지는 못했다.</p> <p contents-hash="eadb0d0f1f703fd55eff200e10e28e4d4d3ae65e549ef474828c00d9d96068c6" dmcf-pid="uZ59Jmx2X0" dmcf-ptype="general">지난해엔 '파묘'(1천191만), 2023년엔 '서울의 봄'(1천184만), 2022년엔 '범죄도시 2'(1천269만2천여 명) 등 한국 영화가 1위를 차지했다. 또 '겨울왕국 2'와 '알라딘'이 모두 천만을 넘긴 2019년에도 '극한직업'이 1천396만 관객으로 전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p> <p contents-hash="feadaa8df3e236fc9090abb9bea80dbd28429b8297023c1af9bfa819bf882ae3" dmcf-pid="7512isMVH3" dmcf-ptype="general">윤성은 영화평론가는 "('무한성편'의 성적은) 국내 영화 부진의 영향이 크다"면서 "이전에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도 크게 히트한 경우가 있었지만, 한국 영화들이 더 많이 사랑받으며 1위를 지켰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88a6d0fce65a18a286b39e5b9b1948fa40b3c1ca67a203c22ebc9652b3c8320b" dmcf-pid="z1tVnORftF" dmcf-ptype="general">그는 이어 "올해는 한국 영화들이 블록버스터를 포함해 부진하다 보니 이런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8488d930215a08dcde4860142f6786ec4cf45603d207626b6c17593b51ed99b" dmcf-pid="qtFfLIe4X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관 찾은 관객들 2025.2.19 [연합뉴스 자료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2/yonhap/20251122093644999rdsg.jpg" data-org-width="1200" dmcf-mid="updwYqSrZ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2/yonhap/20251122093644999rds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관 찾은 관객들 2025.2.19 [연합뉴스 자료사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5ac53eab7540addfd61e050ea5247ff4f82b8eed441f5dcee3b59ab5a16ef09" dmcf-pid="BF34oCd811" dmcf-ptype="general">one@yna.co.kr</p> <p contents-hash="a33979d5479803aaad6e1b7b47df4873a51ed521a1102c713f34daada01e004a" dmcf-pid="K0p6aliPYZ"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에녹, 새 앨범 속 고품격 보이스 11-22 다음 ITZY, 신곡 'TUNNEL VISION'으로 음악방송 1위..역시 '퍼포먼스 퀸' 11-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