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위드인] '아이온2' 직접 해보니…엔씨가 얻은 것과 놓친 것 작성일 11-22 3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자유 탐험·그래픽 호평 속 빈약한 서사 지적<br>서버 불안·운영 미스까지 초기 과제 산적</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zq0aliPtz">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cd459a9ef22a23b1379c4caf15fe05d37d809266c76eea025e4f93eec55c514" dmcf-pid="fqBpNSnQ1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아이온2' 플레이 화면 [게임 화면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2/yonhap/20251122110125158vlqf.jpg" data-org-width="1200" dmcf-mid="7snzkWae1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2/yonhap/20251122110125158vlq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아이온2' 플레이 화면 [게임 화면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c7ed905ff38ef5043a6de32c6050e08e8ca328270cdb319996bdeb21f513762" dmcf-pid="4BbUjvLxGu" dmcf-ptype="general">(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실적 반등에 사활이 걸린 엔씨소프트가 올해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힌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2'를 내놨다.</p> <p contents-hash="e1fd3f9b1d4944b3d67b65634cdf6c549391049e1da52db05e27cf347395128a" dmcf-pid="8JixTuCEYU" dmcf-ptype="general">엔씨소프트가 현재 '아이온2'에 걸고 있는 기대는 최근 출시한 그 어느 신작 때보다도 크다.</p> <p contents-hash="3d48d479a302ab6d6b4744ed890c03a570933ee07eb76e7983fecb206304bb5c" dmcf-pid="6inMy7hDYp" dmcf-ptype="general">'리니지' 모바일 3부작이 히트한 후 장르 다변화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외치면서 '쓰론 앤 리버티'·'배틀크러쉬'·'호연' 같은 게임을 연이어 내놨지만, 모두 기존 작품 대비 유의미한 실적을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ebf4f3ebc567b55d3d7e9060fc48f38e14279b0c54075823ea48f065d18d9de0" dmcf-pid="PnLRWzlwX0" dmcf-ptype="general">엔씨소프트의 실적도 이에 따라 급격히 감소, 주식시장 상장 이래 처음으로 2024년 연간 적자를 내기도 했다.</p> <p contents-hash="26db29299efa25fd31ce1222b1cfcf76b9473ec82ddbbd4486a66f5f91fd9f52" dmcf-pid="QLoeYqSrt3" dmcf-ptype="general">엔씨소프트의 PC 게임 전성기를 대표하는 '아이온: 영원의 탑'의 직계 후속작이자 매출 반등의 사명을 띠고 지난 19일 출시된 '아이온2'를 직접 플레이해봤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3df98f82f938998ef976655418428664c737b37a04a059ac57c202ef6af24d6" dmcf-pid="xogdGBvmX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아이온2' 플레이 화면 [게임 화면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2/yonhap/20251122110125404rtmy.jpg" data-org-width="1200" dmcf-mid="zBFHewPKX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2/yonhap/20251122110125404rtm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아이온2' 플레이 화면 [게임 화면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84539ea145a08b1e2a47b42fbd9da251bd4e078585e00c7374e319f39c75247" dmcf-pid="ytFHewPKHt" dmcf-ptype="general"><strong> 수려한 그래픽 위에 올린 자유로운 탐험, 역동적인 전투</strong></p> <p contents-hash="d5c27e1891fe517376cfcb3383c50c14249fcc3b5043e8aa39e14a4433d8b820" dmcf-pid="WF3XdrQ9G1" dmcf-ptype="general">플레이어는 서로 대립하는 '천족'과 '마족' 진영 어느 한 편에 서서 제각기 개성이 다른 8개의 클래스 중 하나를 골라 캐릭터를 육성하게 된다.</p> <p contents-hash="f51db840661521e6d3cd444ab2c014ce1cf508c3ed680cfc3e4701fb4953134d" dmcf-pid="Y30ZJmx2X5" dmcf-ptype="general">전작의 특징이었던 날개를 이용한 자유로운 비행과 탐험 요소는 '아이온2'에서도 살아있다.</p> <p contents-hash="1160bd92e9d7e9e26698dbc06ff7dab379ddb055fae1578c08fa08feb5e52262" dmcf-pid="G0p5isMVtZ" dmcf-ptype="general">극초반에 날개를 한 번 입수하고 나면 언제든지 하늘로 날아올라 눈에 보이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날아서 탐험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8095ee3d7510766e0d9c810678693d83a84cd092a4372865946f02e521617c85" dmcf-pid="HPQVO1DgZX" dmcf-ptype="general">날개의 외형도 다양해 수집하는 재미가 있으며, 여러 개를 모을수록 활공 시간이 늘어나게끔 설계돼있다.</p> <p contents-hash="08272d175aa1c052103918aaa248f8739e9c9f6dce652d87a0f95f3709db6e8f" dmcf-pid="XQxfItwatH" dmcf-ptype="general">맵 곳곳에 숨겨진 '주신의 흔적'을 모아 마을에 있는 '모노리스'로 가져가면 보상을 얻을 수 있고, 풍성한 보상이 담긴 '히든 큐브'도 맵에 무작위로 등장해 플레이어의 적극적인 탐험을 유도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279f9c8380c75433f01b865414ef38ca1568ca3d83afab5849e3cc108390c84" dmcf-pid="ZxM4CFrNX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아이온2' 플레이 화면 [게임 화면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2/yonhap/20251122110125610mtuk.jpg" data-org-width="1200" dmcf-mid="qsDN38ZvZ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2/yonhap/20251122110125610mtu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아이온2' 플레이 화면 [게임 화면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6136266608eee191b8560e95bef05c8836dba0d22855b6d938a98e34f56e8b3" dmcf-pid="5MR8h3mj1Y" dmcf-ptype="general">엔씨소프트의 대표작 '블레이드&소울'을 연상시키는 역동적인 전투 설계도 강점이다.</p> <p contents-hash="706997591bd6da4b064c11b579055a37f2a880e6a6d3c84af56c8ac35b8416d0" dmcf-pid="1Re6l0sAGW" dmcf-ptype="general">대부분 직업의 기본 공격과 주 공격 기술이 목표물이 없어도 발동 가능해 논타깃 전투에 가까운 조작감을 보여주고, 회피나 점프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85de27092f609e5760d0ba32f2178469eba62ee926815581d29fa8df18171b4d" dmcf-pid="tedPSpOc5y" dmcf-ptype="general">다소 가벼운 느낌을 주는 캐릭터의 애니메이션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리고 있지만, 모바일 조작까지 고려해 속도감을 살리기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p> <p contents-hash="d327ae3fe137bea6841da81a777e36e8e64bcf704533d8810838d3da20fe2c42" dmcf-pid="FdJQvUIkGT" dmcf-ptype="general">게임에 적용된 각종 시각 효과와 지형 묘사, 캐릭터의 디테일은 현존하는 온라인 MMORPG 중 최고 수준이다.</p> <p contents-hash="1789292e3c235540eeb14d0d8d54ac9e7c1a41377f5d3d7bb7443d27125cd851" dmcf-pid="3JixTuCE5v" dmcf-ptype="general">론칭 시점에서도 다양한 캐릭터 의상이 부위별로 준비돼있고, (다소 비싸게 책정된) 유료 재화를 지불하고 자유롭게 염색하거나 패턴을 바꾸는 것도 가능해 캐릭터를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았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9a7dfdfd5167fe127f92e7b2e76232e8d78f38971c1b4a93b9fcdb4f598b355" dmcf-pid="0inMy7hDt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아이온2' 캐릭터 꾸미기 [게임 화면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2/yonhap/20251122110125832mlzc.jpg" data-org-width="1200" dmcf-mid="BWskuxFYH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2/yonhap/20251122110125832mlz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아이온2' 캐릭터 꾸미기 [게임 화면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28e0bedf9c5f8fb32a6c0e412395bd2a27c6b9c1c6f11a459f03c9a542a827a" dmcf-pid="pqBpNSnQHl" dmcf-ptype="general"><strong> 빈약한 스토리텔링, 탈피하지 못한 모바일의 문법</strong></p> <p contents-hash="9c3c6b242a46342b858087fa7e5de7342d0b43983be677990a08ab56f2cb64c6" dmcf-pid="UBbUjvLxGh" dmcf-ptype="general">'아이온'은 엔씨소프트가 그간 선보인 게임들 중 독보적으로 설정상의 스케일이 큰 게임이다.</p> <p contents-hash="98a2adeb3bb8e1a628dda48f8a0f57dfbb39a366dcefc6eea392135289d91809" dmcf-pid="ubKuAToMGC" dmcf-ptype="general">인간과 용족의 전쟁, 열두 주신으로부터 권능을 부여받아 신적 존재가 된 '데바', 용족을 물리치고 천족과 마족으로 분열된 데바의 대립 등 심오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p> <p contents-hash="aeca88079ff13d6accf1115a141ce19e791b1e33e14cfc2d5d842a4c14065adc" dmcf-pid="7K97cygRGI" dmcf-ptype="general">하지만 장엄한 무대 위에서 움직이는 인물들의 서사는 빈약하기 그지없다.</p> <p contents-hash="0ba40dd647ed474effd2d6ed174e0bc1ec48af272c43da8b6288db0bc55758f4" dmcf-pid="z92zkWaeYO" dmcf-ptype="general">'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나 '로스트아크'의 스토리가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 중 하나는 개성 있는 등장 인물의 서사와 감정선 묘사다. 하지만 '아이온2'에서는 최고 레벨에 가깝게 캐릭터를 육성하면서도 기억에 남는 캐릭터가 별로 없었다.</p> <p contents-hash="526680d48dfa82211eed16daec9dc02e4ea8b548f21d03676de2e0f0f6c09c07" dmcf-pid="q2VqEYNdYs" dmcf-ptype="general">엔씨소프트가 너무 오랫동안 모바일 기반 경쟁형 MMORPG에 집중해온 탓일지 모르겠으나, 게임의 전반적인 시스템도 글로벌 시장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한국식 RPG 요소가 가득하다.</p> <p contents-hash="f55389e092e59f843839ab01c7c9cbf2f9e4c51273a9c1b3c56bd14c5d2b3da3" dmcf-pid="BVfBDGjJ1m" dmcf-ptype="general">우선 각종 주문서와 포션 같은 소모품의 종류가 너무 많고, 반복적으로 큰 돈을 들여 구매해야 한다. 공격할 때마다 종량제로 소모되는 공격력 증폭 재화도 그대로 들어갔다.</p> <p contents-hash="a5808dc305a5929d2d6cfd70ad2546c3fb8bd482cec8a4a9e0253025354b69ad" dmcf-pid="bf4bwHAiYr" dmcf-ptype="general">현대 MMORPG는 이런 반복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소모성 아이템의 종류를 최소화하고, 동종 아이템의 중복 적용을 막으며, 최대한 기간제 버프나 영구 사용 아이템 방식으로 간략화해 유저 피로감을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384d2122cfdd51d21d2f7e59086de5da71b32a86cffa7d6a729f48d0254f565" dmcf-pid="K48KrXcn5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아이온2' 속 수중 탐험 [게임 화면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2/yonhap/20251122110126026jrjv.jpg" data-org-width="1200" dmcf-mid="bYBpNSnQt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2/yonhap/20251122110126026jrj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아이온2' 속 수중 탐험 [게임 화면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5faf97c15b31f9cbc766a2f236555c7f23eb090e787c28e82e5f572426dcc71" dmcf-pid="9edPSpOcYD" dmcf-ptype="general">게임의 인터페이스도 전반적으로 모바일 환경을 고려해 만들어져 있다. 화면에 표시되는 정보량은 적고, 무기를 갈아끼우거나 정보 창을 열었다 닫는 간단한 행동도 여러 번의 클릭을 하게끔 설계돼있다.</p> <p contents-hash="e01a384808c4e13002d0f6731f19442779afd639a536ac70cffff6a182a919ad" dmcf-pid="2dJQvUIk1E" dmcf-ptype="general">그렇다고 모바일 버전의 조작감이 편한 것도 아니며, 오밀조밀한 UI 때문에 원활한 플레이가 어렵다는 반응이 나온다.</p> <p contents-hash="4304b48953271de0d4e4a3d0ed5caafaf03775bbc0e2c7038713db5c38b411f5" dmcf-pid="VJixTuCEGk" dmcf-ptype="general">엔씨소프트조차 결제의 90% 이상이 PC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밝힌 점을 생각해볼 때,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모바일 버전이 전체 게임 완성도의 발목을 잡았다고까지 평가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c2e04b6fedd6528506190918dc81301d36f4551b403d40a907cfcc81c8cd800a" dmcf-pid="finMy7hDZc" dmcf-ptype="general">앞서 언급한 탐험 요소도 첫눈에만 괜찮아보일 뿐, 게임을 계속 플레이하다 보면 한계가 명확하다.</p> <p contents-hash="7500fe9cf8ebf03a2633c0174dd953eda9d15c1bf21b6fed7bcfead6af68eb4a" dmcf-pid="4nLRWzlw5A" dmcf-ptype="general">눈에 보이는 산 위나 물 아래까지 가 볼 수 있다고는 하지만 퀘스트 구간을 조금만 벗어나면 그냥 아무것도 없는 배경에 불과하며, 양산형 오픈월드 게임에 자주 나오는 반복적인 수집 요소조차 찾아보기 어렵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6c53b4a4c7ba847fcd88164070792ddbfa006f5ddd7764e274187091c3f1ad6" dmcf-pid="8LoeYqSrt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25 지스타 긴 대기줄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13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게임쇼 2025 지스타에서 관람객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다. 지스타는 오는 16일까지 총 44개국, 1천273개사, 3천269부스 규모로 열린다. 2025.11.13 handbrother@yna.co.kr"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2/yonhap/20251122110126329gyzr.jpg" data-org-width="1200" dmcf-mid="KtNiXKyOG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2/yonhap/20251122110126329gyz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25 지스타 긴 대기줄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13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게임쇼 2025 지스타에서 관람객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다. 지스타는 오는 16일까지 총 44개국, 1천273개사, 3천269부스 규모로 열린다. 2025.11.13 handbrother@yna.co.kr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d2b8c72e201b2f90eb32e61ad9234438d14dcc560e94632ff77b7e7b352fb3b" dmcf-pid="6ogdGBvmGN" dmcf-ptype="general"><strong> 출시 초기 운영 이슈도 불안 요소</strong></p> <p contents-hash="db0a90c5e6bb1f5c57ae753db987b67b17001fdce27661777d7a8f1c72b52934" dmcf-pid="PgaJHbTsta" dmcf-ptype="general">출시 초기부터 불거진 숱한 서버 장애와 운영 미스도 '아이온2'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에 일조한다.</p> <p contents-hash="fe62c6cc6e744fcc96d64d582c37328852b3123199008f212e643b0525bd34f1" dmcf-pid="QaNiXKyOXg" dmcf-ptype="general">'아이온2'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19일 자정, 서버 오픈을 기다린 이용자 상당수는 불안정한 서버 때문에 짧게는 30∼40분부터 수 시간 넘게 게임에 접속하지 못했다.</p> <p contents-hash="eda8e61d7cdb31c91fd8638ff5656dabb94a68daa1702dec3fe27ccebf55d983" dmcf-pid="xckgtfHl1o" dmcf-ptype="general">대기열에서 갑자기 밀려나 게임이 꺼지거나, PC 게임 플랫폼 '퍼플' 로그인이 안 되는 현상도 나타났다.</p> <p contents-hash="fb4255339aa6ba260bbf7dfbd6573d01e45cb2cc4e18c4c143c709c57149abd7" dmcf-pid="yu7FoCd8YL" dmcf-ptype="general">게임 출시 당일 오후에도 과도한 서버 렉(지연 현상) 때문에 원활한 게임플레이는 어려웠고, 일부 서버는 채팅조차 되지 않았다.</p> <p contents-hash="89ca36ec74a038e1ff1615868b7653c6f096930c281b9ed3a46b6c4064dc3698" dmcf-pid="W7z3ghJ6Zn" dmcf-ptype="general">물론 접속자 폭주로 서버가 불안정해지거나, 장시간의 대기열이 생기는 것은 해외의 글로벌 대작 게임 출시 때도 흔히 일어나는 일이다.</p> <p contents-hash="78f6d7a76aa68ace321c317a471ef2bb8e1615b9d6ab8c7dd692685128b54141" dmcf-pid="Yzq0aliPGi" dmcf-ptype="general">하지만 지금껏 한국과 대만이라는 제한적인 시장에만 출시된 게임에서, 그것도 MMORPG 운영 경험이 풍부한 엔씨소프트의 작품에서 이런 문제가 일어났다는 점은 운영진이 무겁게 받아들일 만한 지점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258a9566f09960917abd6cbc399191bf0f7725bd14ae4e156dbcbf247f869cb" dmcf-pid="GqBpNSnQG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라이브 방송하는 엔씨소프트 '아이온2' 운영진 [유튜브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2/yonhap/20251122110126524uwbe.jpg" data-org-width="1200" dmcf-mid="9EixTuCEG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2/yonhap/20251122110126524uwb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라이브 방송하는 엔씨소프트 '아이온2' 운영진 [유튜브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300eba29e6aae571c8a69c1ada59799c85af8977898aa1d2edd7fc53e9ef0bf" dmcf-pid="HBbUjvLxYd" dmcf-ptype="general">론칭 3일차까지 긴급 라이브 방송을 켜서 해명할 정도의 '대형사고'도 두 차례나 발생했다.</p> <p contents-hash="3bea434005ac7a41d19aab2ebcc06ca12462dc55e94fc2f934a4cb1c88d552f1" dmcf-pid="XbKuAToMGe" dmcf-ptype="general">운영진은 장비 스펙 강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영혼의 서'를 유료 재화로 팔지 않겠다고 공언해 놓고, 정작 원화로 결제해야 하는 유료 상품에 포함해놨다가 긴급히 이를 수정했다.</p> <p contents-hash="9ed6712b950da9a26488b8ff9f6042b911a4e448cb2c85d51624a6ddb74ae9e0" dmcf-pid="ZK97cygR5R" dmcf-ptype="general">또 고레벨 이용자들이 상대 진영으로 넘어가 저레벨 이용자를 손쉽게 처치하고 '어비스 포인트'만 챙겨 가는 플레이를 하룻동안 방치해 놓아 또다시 제작진 사과와 함께 수정해야 했다.</p> <p contents-hash="e2115d97d3f78184745b82be07258279a702d1d97d73e919be15d6689d4db560" dmcf-pid="592zkWaeYM" dmcf-ptype="general">적극적인 운영진의 소통과 피드백 반영은 분명 긍정적인 신호지만, 경쟁 요소가 있는 MMORPG에서는 하나하나가 치명적인 실수다.</p> <p contents-hash="c12aa109e6b898ad60ca822bdf9d616db32d563650190e7117db30d06b34d825" dmcf-pid="12VqEYNdZx" dmcf-ptype="general">이밖에 배틀패스의 경우 보상 대부분이 한 번 쓰면 사라지는 소모성 재화고, 유료 재화 보상이나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아바타 보상은 거의 없다.</p> <p contents-hash="455a2bdb09acbb322ab51094c4231caf346c66c1df2664af21af4981f64cade3" dmcf-pid="tdJQvUIktQ" dmcf-ptype="general">배틀패스의 핵심은 '지금 안 사면 영영 못 얻는다'는 심리를 자극해 이용자의 지속적인 플레이를 유도하는 것인데, 그냥 요즘 배틀패스가 유행하니 기계적으로 만들어 놓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p> <p contents-hash="825a6d5dc3d9e9738257fba42eb030e11372479ca6e2ffd7c1b5f5a078066a43" dmcf-pid="FJixTuCEXP" dmcf-ptype="general">'아이온2'는 숱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출시 초기 150만 명이 넘는 일일 이용자가 몰리며 초기 흥행에는 확실히 성공했다.</p> <p contents-hash="642ac8ca909bdd813f04e8a2c3326b56b314e8bce1b9ea2476b3c535eca5b2d5" dmcf-pid="3inMy7hDZ6" dmcf-ptype="general">'아이온2'가 장기적인 흥행 IP 반열에 오를지 여부는 이용자 피드백을 빠르게 수용하는 제작진의 '초심'과 빠른 콘텐츠 업데이트가 가를 전망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0c9f4e4ca301a090bf91d106eadd7109f041c856510846ef54ebca78c5e8c10" dmcf-pid="0nLRWzlwG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아이온2'의 전투 [게임 화면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2/yonhap/20251122110126748iybx.jpg" data-org-width="1200" dmcf-mid="2aYl4aKp1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2/yonhap/20251122110126748iyb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아이온2'의 전투 [게임 화면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6b944016bde096b506bc52231339912acbecf7aff411e61660483f2d8b9556c" dmcf-pid="pLoeYqSr54" dmcf-ptype="general">jujuk@yna.co.kr</p> <p contents-hash="8d1aad43d035d96941dfefeca2d1cf9dad13cfcaab187984c6c7a82e85dae87f" dmcf-pid="ugaJHbTsHV"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화사, 청룡서 박정민과 무대 후 역주행 1위…폭발적 반응 11-22 다음 중기부 고시 손질로 '루센트블록', 벤처투자 걸림돌 해소 11-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